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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VER. OVA

폭풍우 치는 밤에 - 극장판 -

by 춘양 2007. 3. 3.
폭풍우 치는 밤에
원작 : あらしのよるに : Stormy Night, (2005)
감독 : 스기이 기사부로
기타 : 2006-02-09 개봉 / 106분 / 애니메이션,가족,코미디 / 전체 관람가

오랜만에 마음이 정화되는 애니메이션을 보았군요.
보는 종종 이렇게 계속 웃고, 울고, 감동해 버린 애니메이션은 또 오랜만입니다.^^
본인이 본것은 한국더빙판이었는데.... 한마디로 더빙판 최고!!!! 인겁니다. 처음엔 더빙이라길래 무조건 일본판 보려고 생각했었는데(이건 또 이상한 고정관념이군요..), 찾아보니 일본판은 성우가 아니라 배우가 연기했다고 하길래 그냥 더빙으로 보았죠. 그랬더니 이게 완전 대박이네요. 염소인 [메이]와 늑대인 [가브]의 연기! 최고였습니다. 특히 늑대 연기하신 [성완경]씨! 말투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후후. 물론 메이의 초롱초롱한 푸른눈과 귀여운 몸짓, 목소리 물론 좋았지만, 보는 종종 가브가 너무나 귀여워서 소리내어 [귀여워어어어엇~]라고 부르짖으며(....) 볼 정도!! 가브..너무 좋았어요...(>_<) 귀여웟.

이 작품은 일본에서 출판된 어린이들 대상의 [그림책]이 원작입니다.
처음에는 단행본 1권만 내려고 했었는데, 발매후 커다란 인기를 얻어서 계~속 후속편을 내게 된 것이지요. 이 작품은 엄청난 인기를 얻어 동화책, 소설책, 영화, 드라마CD화 까지 되었습니다. 원래는 슬픈 새드엔딩으로 완결을 맺었었지만, 계속되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결국 다시 후속편을 내기 시작했고,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낸 모양입니다.

이야기 : 폭풍을 피해 오두막에서 쉬던 ‘메이’는 발을 삐었다며 오두막에 들어오는 ‘가브’를 만나게 된다. 어두운 밤이고 코감기 기운으로 서로를 알아보는 건 목소리뿐. 둘은 천둥과 번개 속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의 공통점이 많은 것에 놀란다. 그리고 다음 날 만날 것을 약속하는데... 친구를 만난 설레임에 부푼 늑대 ‘가브’는 약속 장소에서 우정의 암호인 ‘폭풍우 치는 밤에!’를 외친다. 그러나 환한 미소로 얼굴을 내민 것은 바로 염소 '메이'! 비는 그쳤지만 아무도 상상 못한 우정의 폭풍이 그들의 가슴에 휘몰아치는데... 약육강식의 본능을 넘어 둘은 점점 더 서로와 친해진다. 몰래 몰래 우정의 만남을 이어가던 어느 날, 둘의 약속 장소로 늑대들이 사냥을 나서고 ‘가브’로 인해 ‘메이’는 목숨을 구하지만 둘의 우정은 들통나고 만다. 늑대들의 규칙에 따라 사형을 선고 받는 ‘가브’, 같은 무리로부터 추방당할 위기에 놓인 ‘메이’. 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각자 서로의 정보를 빼내는 것. 친구를 배신하지 않으면 무리에서 쫓겨나거나 목숨을 잃을 절대적 위기상황! 과연 둘의 선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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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대체적인 이야기 흐름은 저 앞의 그림을 넘겨보세요.^^;

둘이서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군요.
그보다 둘다 분명 성별이 男일텐데... 성별면이나, 종족간이나, 서로를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이 왠지모를 BL을 생각나게도... 뭐 이런 애니메이션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눈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봐야 합니다. (-ㅅ-); 왠지 쓰면서도 석연치 않은...^^;

꽤 재밌었습니다.
이제 드라마CD도 들어보고, 기회가 되면 소설책도 읽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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