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A]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不思議の国のアリス
발매 : Global A ｜ 발매일 : 2003.1.9
장르 : 맵개척형 보드게임 ｜ 기종 : GBA ｜ 개인적평가 : ★☆

2시간만에 스토리 모드 제패했습니다. 의외로 중독이군요...
스토리가 조금더 많았다면.. 플레이 할수 있는 카드 수가 더 많았다면 평가도도 올라갔을텐데.
게임 자체는 보드게임으로서 그리 나쁘지 않지만, 짧은 스토리와 간단한 카드수가 약점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꽤 재밌었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해봤는데 어느새 이길려고 머리쓰면서 발버둥대는 본인을 발견!! 지면 열받아서 다음엔 더 열심히 하고.. 결국 2시간동안 계속 게임이랑 눈싸움했음.^^; 나중에 본인의 게임플레이평가도 나오는데... 승률 70%군요. (-ㅅ-); 10번 플레이해서 7번 승리, 3번 패배. 그러나 총 플레이맵은 7개입니다.. ㅎㅎ 이벤트 안본것도 많은데 CG의 카드가 전부 채워져 있기도 하고..^^; 친절하군요.

이 게임의 장르는 간단히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이상한 나라에 빠져들게 된 [앨리스]. 앨리스를 조작하여 다른 NPC 캐릭터를 이기면 다음 맵으로 이동하게 되고, 총 7가지 맵을 제패하면 앨리스는 원래세계로 돌아가고, 스탭롤뜨고 그대로 끝입니다. 스토리가 짧은반면 허무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쉽게 보면 마구 당합니다. 의외로 꽤 열받게 만드는 요소랄까, 난이도도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많아지니까요... 참고로 스토리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제 6장. 여왕님과 크로켓 대회 / 목표득점 45pts

게임 시작전 순서정하기. 내가 1등!!

우선 총 맵은 7가지입니다. 지금보이는 그림은 6장이로군요.
처음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랜덤으로 카드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카드가 뒤집어져서 그 중에 Queen의 카드가 당첨되면 1등으로 시작할수가 있지요. 그러나 실패하게 되면 무조건 꼴찌로 시작하게 됩니다. (ㅜ_ㅜ) 이번엔 라이벌이 3명이로군요. 초반 1장이나 2장은 라이벌이 1명, 3-4장은 라이벌 2명이었건만. 라이벌이 늘어갈수록 뺏어가는 땅(저 붉은색 부분)이 많아져서 매우 힘들어집니다.

빨간색을 뒤집어서 라이벌들을 물리치자!!

이번에 얻은 카드는 교환카드인가...

플레이어가 할수 있는 행동은 [카드사용/(주변에 있다면)땅먹기/이동]의 3가지입니다.
이동은 오직 1칸만 할수 있으며, 내 땅이랄까, 저 붉은색부분을 뒤집어 없앨수 있는 횟수도 한번이며, 오직 앞뒤옆의 4군데만 가능합니다. 시작할때 기본적으로 랜덤 카드 3장이 주어집니다. 카드는 종류가 여러가지여서 쓰는 타이밍은 플레이어 맘대로. 쓰고 싶지 않으면 안쓰면 됩니다. 카드는 한번 사용하면 사라지며, 새로운 카드는 붉은색 부분을 없애면 랜덤으로 하나씩 들어오지만, 안들어오는 땅도 있으니 주의. 총 카드보유수는 5장.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물론 카드로 상대편을 교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득점(pts)]를 얻는것이 중요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목표득점]이라는 것이 나오죠. 이 득점은 땅을 하나씩 없얼때마다 1점씩 얻을수 있으며, 카드중에 5점 뺏어오는게 있고, [미션]을 통해 15점씩 획득가능합니다.
즉, 저 붉은색 땅들중에는 지금 보이지는 않지만, 없애면 보이는, [어떤 아이템과 아이템을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GOAL]이라는 표지판이 숨어있습니다. 아이템을 얻고, 원하는 사람한테 갖다줘야 15점 획득이 가능하죠. 그리고나서 목표득점을 넘으면, GOAL이라는 표지판으로 제일 먼저 도착하면 승리~^^

뭐 처음에는 쉬운데... 나중에는 좀 짜증나기도 하죠.. (-ㅅ-);
맵도 점점 넓어지는데다가 라이벌도 많아지고. 아이템하나 찾기도 힘들고, 또 매턴 1칸밖에 못움직이니 게임시간은 길어지기만 하고. 그러다가 또 져버리면 더 짜증.;; 좋은 카드 얻었는데 NPC가 방해공작해서 망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진행하려고 땅을 선택하니 그쪽은 또 방해물. 홈페이지엔 뭐 전략적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솔직히 보드게임 자체가 때의 [운]!!!!으로밖에 승리가 나질 않는다고요... 전략적 요소는 10%?
뭐 팁이라고 한다면, 초반에 득점이 많으면 안좋습니다. 녀석들이 온갖 방해공작을 다해대서 굉장히 좋지 않아요. 카드는 바꿔대고, 한턴 쉬게 하고, 내 카드 다 버리게 하고, 길 가는데 물웅덩이 만들어놓질 않나... 젠장. (-ㅅ-); 한 2-3등이나 꼴등이 가장 마음편함. (꼴등만을 위한 방해공작카드가 2개정도 있죠.^^) 나머지는.. 운빨.^^

카드 종류는 여러가지입니다.
한번에 2배행동하기 / 카드 다 바꾸기 / 한턴 쉬게 하기 / 필드에 물웅덩이 만들기 / 물웅덩이 지우기 / 새롭게 카드를 받는 RESTART / 순간이동 / 아이템뺏기 / 2장 모으면 10pts 주기 / 한 캐릭터에게 5pts 뺏기 / 목자르기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Goal해도 인정못함) / 카드 하나를 상대에게 주기(목자르기를 주면...) / 아이템 장소 확인 / 카드 다시 분배 / 상대가 수작하려한 카드 캔슬 / 상대 카드 전부 버리게 하기 / 한장 버리게 하기 /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기
아마 이것이 전부일꺼라 생각합니다. 많아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 해보면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게임정보를 찾아보다 보니 이것이 PS2 게임화 되었다고!!!
이 소식 보는 순간 웃었습니다. 이게 PS2까지 될 녀석이냐!!! 하하하.;;;
보니까 그냥 전부 3D화 된것 외에 변화가 안보이는구나...(-ㅅ-);;

뭐 그런대로 시간때우기에 즐거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