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팩토리, 오토메이트에서 발매한 만화책원작인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하루히]가 되어, 800만엔의 빚을 갚기 위한 게임상의 한달동안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공략가능한 인물은 호스트부의 총 6명. 기본적으로 동시공략은 불가능하며, 각각의 순간의 선택지에 따라서 호감도가 증가하며, 호감도의 상세는 하루가 끝난후의 쿄우야가 빌려준 노트북으로 확인 가능. 호감도가 꽉 차지 못하면 Normal End가 되는 듯 하더군요. Bad End까지 합치면 총 8개의 엔딩이 존재합니다.
보이스는 풀보이스가 아닙니다. 하루히와 호스트부원 6명, 오리지널 신캐릭터4명만 보이스가 있고, 나머지 캐릭터, 네코자와 선배나 렌게쨩, 하루히 아빠, 아가씨들외 엑스트라들은 보이스가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네코자와나 렌게는 넣어줬으면 했음. (-ㅅ-) 게다가 비중도 극소.
그림체는 만화책보다는 애니메이션쪽입니다. 게임자체도 상당히 애니에서 많이 가져온듯 보이더군요.
이 게임의 목적이 [애니메이션을 보게 하자]라는 것이었다면 본인에게 있어 그 목적은 완전히 달성 가능했습니다. 게임하다보니까 자꾸 애니메이션이 다시 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더군요. 게임을 하다보면 하루히나 여타 인원들이 [이런일도 있었지...]라며 회상을 하는데, 이때의 회상장면은 애니메이션의 각 부분을 잘라서 약간만 보여주는 형태거든요. 약간 보여주면 갑자기 다 보고 싶어져. (-ㅅ-) 결국 몇화 정도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봤습니다. 후후. 애니메이션은 재밌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ㅅ-)
시스템은 아래 CG의 [호스트부 지명률 성적표] 와 [각 캐릭터 호감도 표시]를 하루의 마지막에 필수적으로(피할수 없음) 봐야만 합니다. 그외엔 [호스트부 접객시스템]. 고객 한명의 기분에 따라 선택할수 있는 행동은 6가지. 그중에 하나를 고르면 반응이 나옵니다.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은 [듣는다] 선택하면 무난하게 넘어가고, 가끔 의견을 물어보면 [말한다] 선택하면 되고, 아니면 [빤히 쳐다본다] 선택지 3개만으로도 충분. (본인은 이것 3개만 애용) 그외엔 [헬프 시스템]으로 시간나면, 다른 호스트부원들의 접객행위를 도와줄수가 있습니다.
아, 또 미묘한 [터치 시스템].. CG가 등장하고, 제대로 된 곳을 터치(?)해주면 표정이 바뀌면서 다음전개로 넘어가더군요. 다른곳을 터치하면 약간의 다른 대화를 들을수 있음. 뭐 이건 공식 홈페이지의 체험판을 실행해보면 직접 체험할수 있겠죠.
딱히 한명만 집중적으로 접객을 하면 후반대에 좋아한다면서 고백을 해오는데, 뭐 하루히니까요. 적당히 오해하고 적당히 끝나버립니다. (-ㅅ-) 딱히 임팩트는 없는 편. 그외엔 뭐 무난.
참고로 지명률은 [고객과의 대화]로 올라가는 것이므로 제대로 이야기하는 편이 좋습니다. 맨날 땡깡치는 선택지 선택해서 놀고먹고 있으면 쿄우야 선배의 무서운 태도를 확인할수 있음. Ban End 인거죠...
호스트부 지명률 성적표!
동시공략은 불가능. 타마키 공략완료
여성향 게임으로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굉장히 기뻐하고, 기대를 많이 했던 본인으로서는... 게임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실망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재미있지 않아요. 아마 주인공이 [하루히]라는것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오리지널 여성캐릭터로 도전했으면 지금보다는 더 재밌었을것 같습니다. 결국 공략캐릭터와의 엔딩을 봐도, 딱히 연인관계라기 보다는 그냥 [더 친해졌다]라는 느낌이거든요. 그렇다고 스토리가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스토리는 총 5장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네타겠지만, 써보도록 하지요.
1장. 사랑의 프로듀스 대작전
2장. 서민문화의 연구 / 유괴와 온천과 호스트부
3장. 푸른 눈동자의 손님 등장
4장. 호스트부는 활동정지하라
5장. 인연은 무엇보다 강하게
전부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내용들인 것이지요.. 신선한 요소가 거의 없었습니다.
신캐릭터도 물론 등장하지요. 한명은 하루히의 소꿉친구 여자아이. 나머지 3명은 [켄란고교]라는 [오란고교]의 짝퉁같은(히카루 왈) 부자들 학교가 있다는 설정을 가져와서는, 그 켄란에도 [켄란 호스트부]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솔직히 아무리 부자들이라도 호스트부같은 얼토당토 없는 부를 만들 타마키 같은 인재(?)는 그다지 없을텐데.... 라고 생각했더니, 그 부를 만든 녀석은 타마키의 소꿉친구!!!! (-ㅅ-);;;; 허허. 게다가 쿄우야 짝퉁과 카사노바군 짝퉁. (-ㅅ-);; 켄란에 타마키 데려가겠다고 떼를 쓰는 그 친구분과 떨거지2명(...)은 [악역]. 공략에 별로 영향도 주지 않는데다 딱히 멋있지도 않고, 귀엽지도 않은 어설픈 캐릭터성... 성우진이 딱히 화려한것도 아니고... 본인에겐 호감을 가질 요소가 없더군요.
뭐 기대했던 만큼은 실망이었던 내용을 써봤습니다.
캐릭터 공략은... 공략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좀더 친해진 느낌? (-ㅅ-)
하루히의 약간의 두근거림의 문자를 읽을수가(...) 있을정도...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분들은 신선함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캐릭터 공략 이야기입니다.
순위는 호감도 순위. 보려면 클릭.
스오 타마키 (須王 環) / CV : 미야노 마모루 (宮野真守)
저것은.. 장난감 사탕반지..!
쿄우야에게서 받은 특별카드...;;
호스트부의 킹! 자칭 하루히의 아버지인 타마키 입니다.
여전히 게임에서도 바보같고 얼빵한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90%가 아닐까요. 하루히와 상대하고 있으면 항상 말한마디에 울고 웃고 삐지고 행복해하는 등 자주 표정이 바뀝니다. 타 캐릭터를 공략하고 있어도 다른사람 선택했다고 또 삐지고 바보짓하는 타마키를 볼수 있지요. 솔직히 본인은 그런 얼빵한 가운데에 진지하고 행동력 있는 타마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직 얼빵하고 하루히모에에 오버하는 타마키는 그야말로 바보같았음... 뭐 귀엽긴 했지만요.^^;;
이 게임은 딱히 공략 이벤트라는게 별로 없어요.
선택지라고 해도 단지 전체적인 흐름 아래에서의 간단하게 작은 부분만 세세하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죠.
마지막에 둘만의 데이트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이 이벤트는 만화에서 나왔던 [백화점 물산품] 이야기이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점은 없었구요. (쿄우야가 대마왕이 되어 잠결에 끌려나왔던 그 백화점) 타마키야 당연히 둘만 있어도 여기저기 신기해서 이쪽저쪽 소란떨면서 다니는것이 다랄까. 이벤트라면 손을 꼬옥~ 잡는 장면?
엔딩은 그런대로 괜찮았다는 느낌입니다. 타마키의 개성을 내면서도 진지한 면이 좋았음..
모리노즈카 타카시 (銛之塚 崇) / CV : 키리이 다이스케 (桐井大介)
어느정도 졸린 모리 선배의 행동은...^^
모리 선배의 과묵하고 상냥한 미소
모리 선배! 호스트부 3학년의 과묵함을 팔고 있는 사람이죠.
정말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과묵한 모리 선배의 사와야카... 즉, 타마키 말투.^^; 모리 선배는 어느정도 졸리면 자신도 모르게 말수가 많아지고 말하는 것도 왠지모르게 타마키 같은... 푸훗.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던 본인은 이 이벤트에서 꽤 놀랐더래지요- 놀랐어요. 재밌었어요. 타마키에의 애정도가 아니었다면 모리 선배가 1위에 해당될 정도로 공략에 있어서는 가장 재밌었습니다.
모리 선배는 언제나 하니 선배와 함께 있으며 하니 선배의 서포트에 열심이죠.
게임에서는 전체적으로는 모리 선배와 하니 선배는 함께 있지만, 공략에 있어서는 제각각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이벤트 중에 하니 선배를 걱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살며시 웃는 미소!와 하루히를 신경써주는 상냥함이 너무 좋았어요! 일반적으로 모리 선배는 헤어질때 꼭 살며시 웃는 얼굴이 되면서 천천히 사라지는데 이것도 좋았구요~ 또 은근히 졸려서 잠꼬대같이 작업을 거는 듯한 모리 선배도 즐거웠구요.^^ 모리 선배를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달까... 후후.
히타치인 형제인 히카루와 카오루입니다.
원래 전부 개별공략이며, 개별엔딩, 개별 이벤트가 있지만, 다 딱히 내용적으로는 다르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함께 합쳐서 이야기 해보죠. 이 쌍둥이는 이벤트들이 은근히 가볍습니다. 그러나 가벼운것은 둘이 함께 있을때나 그렇고, 개별적인 이벤트가 되면 하루히에 대해서 꽤 진지하게 대해주니까 좋은 걸까요.
그러나 이 쌍둥이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함이 너무나 강해서 이야기가 전부 그쪽으로만 향해가는 것은 불만.
히카루와 있으면 카오루를, 카오루와 함께 있으면 히카루 이야기가 되지요. 게다가 카오루 쪽은 히카루에 대한 배려가 너무 강해서 엔딩마저 셋이 함께 있는 엔딩이 되어버리더군요.^^;; 그외엔... 음. 이야기할 거리가 별로 없는 듯..;;;
하니노즈카 미츠쿠니 (埴之塚 光邦) / CV : 사이토 아야카 (齋藤彩夏)
하니 선배의 주위에는 언제나 케이크, 케이크...
어른스러운 일면도 물론 볼수 있다
하니 선배. 모리선배와 항상 쌍으로 다니는 귀여운 쇼타를 팔고 있는 호스트 부원.
선배라도 쇼타이기 때문에... 기대도는 물론 최하치였습니다.^^;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을까요. 평소에는 항상 방글방글 웃고 다니면서 케이크 모에를 노리며 사실 케이크 오타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케이크에 목숨을 걸고 있지만, 만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호스트 부원들 중에서는 가장 어른스러운 일면을 가지고 있고, 모두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듯 보이죠.
솔직히 엔딩을 보면서는 [애보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ㅅ-);
뭐 이것이 하니 선배의 엔딩일수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모리 선배와 한쌍이지만, 공략에 있어서 모리 선배의 관련은 그다지 없는편...
오오토리 쿄우야 (鳳 鏡夜) / CV : 마츠카제 마사야 (松風雅也)
의외 1 : 네코미미(고양이귀)..
의외 2 : 무슨 특전요소??
의외 3 : 흐트러진 쿄우야 설정..
미안- 쿄우야 군. 제대로 된 CG들은 하나도 없어서.^^;
으음-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우선은 고양이귀의 쿄우야 군. 본인은 생각건대... 쿨계에 고양이귀를 붙여놔도 별로 안어울려- 랄까. 차라리 하루히가 고양이귀라면 환영(?)하겠지만, 쿄우야가 말이죠- 고양이귀- 네코미미- 이상해...^^;; 두번째 CG는 빚을 모두 갚았을때 쿄우야가 주는 공략캐릭터의 특전사진 같은건데, 어째서 쿄우야는 저런 모습이 특전사진인지 이해하지 못하겠음. 지금 요리하는건가요? 대체 이 사진에 어떤 매력이 있는건가요? (-ㅅ-) 이해불능. 세번째 사진은, 하루히에게 평소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안경을 벗고 넥타이를 푸른채 머리를 위로 올리는 쿄우야 군의 모습. 이후의 전개는... 물론 하루히는 제대로 이해를 못했고, 쿄우야는 당연하다는 듯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었죠.^^;;;;
뭐 쿄우야 엔딩도 나쁘진 않았지만요- 딱히 특별난것은 없고 어이없는것이 몇개라서 말이죠..
대체 무엇을 노리려고 했던것인지 지금으로서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외 오리지널 캐릭터들
쟝 피에르 레오 (ジャン・ピエール・レオ) - CV : 노미야 카즈노리 (野宮一範)
왕롱 (王龍) - CV : 우치노 하지메 (内野一)
고도쿠지 요시츠나 (豪徳寺由綱) - CV : 사키모토 마사카즈 (嵜本正和)
히메미야 사유리 (姫宮小百合) - CV : 타카하시 아미카 (高橋あみ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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