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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PS2] 오렌지 허니 - 나는 너에게 사랑을 하고 있어 -

by 춘양 2007. 7. 2.
オレンジハニー ~僕はキミに恋してる~
발매 : Marvelous Interactive | 발매일 : 2007.4.26 | 장르 : CERO B / 연애 어드벤쳐
기종 : PS2 | 엑스트라 캐릭터까지 풀 보이스 ­| 개인적인 평가 : ★★★

일본의 핸드폰 게임 [오렌지 허니]의 PS2 이식 여성향 게임입니다.
본인이 이것을 처음 접한것은 드라마CD 에서였습니다. 이렇게나 캐릭터들이 모두 주인공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속삭이는 CD는 또 처음이라서 꽤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었죠. 설마 PS2화가 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나 봅니다. 물론 게임은 재미있었습니다. 게임도 드라마CD의 연장선이라죠. 역시 게임도 꽤 충격적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군요...^^;

일본에서도 게임리뷰를 찾아봤는데, 일본에서는 의외로 험한 비평이 많았습니다.
이 게임의 원작은 [핸드폰 게임]. 그리고 일본에 사는 여성향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 전부 한번씩은 해봤을 작품이었겠지요. 그래서 PS2도 기대를 했었는데, 문제는 이것이 [핸드폰 게임 베끼기] 였던 것입니다. 핸폰게임 해본 분들은 똑같은 스토리에 오히려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수가 없었겠죠... 뭐 어느정도 추가요소가 있고, 성우의 목소리가 들어갔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변함이 없는 게임내용이니까... 만약 본인도 핸폰게임을 했었더라면 비평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이것이 처음으로 접해보는 본인으로서는... 재밌었어요.^^; 핸폰게임이라면 도저히 본인은 플레이해볼수가 없었으니 감사한 기회라고나 할까....^^; 오프닝곡은 후쿠야마 쥰 씨가, 엔딩곡은 하마다 켄지 씨가 부르셨습니다. 이것도 쇼크가 약간 컸음....;;

이야기 : [갑자기 전부 사라진것처럼 새하얗게 되어버려서... 나는 더이상 그림을 그릴수 없게 되었다]
주인공 [카세 아이하(加瀬愛葉)]는 미나미아오야마 고등학교 2학년. 미술부에 소속하고 있었지만, 어떤 사정으로 전혀 그림을 그릴수가 없게되어, 학생회에 들어간 것을 구실로 퇴부하고 만다. 그런 그녀의 주변에 있던것은 같은 학생회의 멤버나, 반친구, 옛날부터 알던 선배. 천천히 지나가는 시간속에서, 아이하는 그들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과연 아이하는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는것이 가능할 것인가? 그리고 자기자신도 다시 그림을 그릴수 있게 될 것인가...?

예. 게임 제목대로 처음부터 모든 공략 캐릭터들이 주인공에게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계기는 거의 모두가 [그림] 입니다. 주인공은 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고교생 화가 였던 것이었지요. 거기다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한번에 따뜻하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의 그림은 각각 마음의 상처를 가진 고교생 남자아이들 여럿을 포로로 만들고(...) 그들은 주인공인 [아이하]에게 조금씩 접근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하는 갑작스럽게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되고, 그들은 그런 현실에 아파하는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준다는 이야기일까나.... 그런데 주인공이 그림 못그리게 되는 이유가 참 나중에 보면 황당합니다. 딱히 슬럼프도 아니고 아빠가 외국에 나가서 못 그린다네요. 파파콤이었음.. (-ㅅ-);; 즉 공략 캐릭터들은 아빠의 존재를 뛰어넘기 위해 그 노력을 다하는 것이지요.... 후훗.

어느정도 관심있는 상태가 아니라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그야말로 정말 설탕 100x100 스푼을 집어넣은것보다 달고 부끄러운 대사들을 해주시는데 게임하는 본인은 그냥 푸하핫~ 이라고 웃음만 나와.^^; 게다가 서로 좋아한다고 알게 된 후에는 [키스魔]가 되어서는 시도때도 없이 키스하는 것 같은 느낌이... 그 장면에 나오는 설명문이 더 엄해요. 몇번이고.. 라던지, 깊게.. 라던지, 정신이... 라던지. (뭐냐) 뭐 노린듯한 느낌이기도 하지만... 뭐 신선하긴 했습니다. 캐릭터들의 목소리들도 부드럽게 속삭여주는 느낌이라... 냐하. 스토리도 짧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고... 가장 최고였던것은 역시 [모든 캐릭터를 공략 후 나오는 특전], 바로 [엑스트라] 였습니다. 모두가 아이하를 좋아하는 그 상황을 참 재미있게 표현해 놨더군요. 그야말로 역하렘. 냐하하핫. 이거 보고 얼마나 웃었던가.... 실제로 모두들 아이하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누구 한명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때 방해 캐릭터라던지 있었으면 더욱더 재밌었을텐데 말이죠... 후후.

게임의 구성은 [아이하]의 시점에서의 게임 본편과, 월별로 시작하기 전에 [Cross Over]라는 시스템으로 공략 캐릭터의 심정을 독백형식으로 짧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의 크로스오버는 [신야-마사토-세이지-아키라-케이타-히로토] 의 순서로 보여지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본인의 공략순서도 바로 이 순서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명 엔딩을 보면 다음녀석이 보이는게 아니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신야]군이 나오는 것은 불편하더군요. 초반의 [히로토]의 크로스오버를 보려면 차례로 크로스 오버 보고 로드해서 다시 시작하고 로드해서 다시 시작하는 짓을 6번이나 해야 되는 상황. (-ㅅ-); 시스템 면에서 대충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 좀 들긴 합니다. 보이스와 텍스트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도 꽤 많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게임이 중간에 랜덤으로 멈춥니다. 편리하게도 퀵세이브도 있고, 장마다 세이브 하게 설정해 놨는데도, 멈춰서 다시 시작해보면 그때까지 한 퀵세이브도 다 지워져 있습니다. 스킵도 안되더군요. 아예 그때 내가 플레이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이래서 몇번 삽질하서 결국은 퀵세이브 안믿고 스스로 장마다 세이브 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그외에 핸드폰 게임 답게, 각 이벤트마다 캐릭터에게서 보이스(!)메일이 도착하고, 핸드폰 살펴보면 공략 캐릭터와의 일에 대해서 간단하게 메모도 되어 있고.. 공략 캐릭터들의 프로필도 볼수 있지요.
주인공의 얼굴이 나온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본인은 제대로 얼굴 있고 이름 있는 녀석이 좋음.


아래는 캐릭터 공략에 대해서 간단한 감상입니다.
순서는 호감도 순. 보려면 클릭.
엑스트라 부분은 너무 웃겨서 대사 다 해석해 보려고 했지만, 역시나 포스팅도 제대로 안하는 주제에 이런 귀찮은 일을 할수 있을리 없어 포기. 대충 스토리만 써봤습니다. 그림도 귀찮아서 게지는 안했습니다만... 엑스트라는 플레이할때 꼭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그야말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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