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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PS2] 비색의 조각

by 춘양 2007.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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緋色の欠片
발매 : IF | 발매일 : 2006.7.6 | 장르 : 여성향 연애 어드벤쳐 / CERO B
기종 : PS2 | 원화 : カズキヨネ | 시나리오 : 西村悠 | 개인적 평가 : ★★★

오토메이트에서 발매된 [비색의 조각]입니다.
비색이란 붉은색. 게임에서는 붉은 피/ 붉은 단풍잎 / 붉은 노을 등을 뜻하는 것 같더군요.
[비색의 조각]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나 캐릭터들입니다. IF는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굉장히 좋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묘사가 굉장히 아름답고 멋집니다. 미소년과 미소녀들이 잔뜩~^^ 게다가 배경이나 움직임의 효과의 처리도 괜찮은 편. 캐릭터의 개성도 확실하고요. 그래픽이나 캐릭터 적 요소를 말하자면 이 분야에서는 꽤 높은 수준이랄까. 불만없음. 스토리도 그런대로 볼만한 편. 단지 시스템적 부분에서 약간 불만이 있고, 텍스트 부분에서 엄청난 불만이 있더군요.

이야기 : 주인공 [카스가 타마키]는 양친이 해외전근을 하게 되어, 조모가 사는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게 되었다. 그러나 도착한 마을에서 그녀는 [카미사마] 라고 불리는 기묘한 생물에게 습격당한다. 타마키를 구한것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오니자키 타쿠마] 라고 하는 소년이었다. 조모는 그녀에게 마을에 부른 이유를 밝힌다. 그것은 선조대대로 이어온 [타마요리 공주]의 사명으로서, [오니키리마루] 라고 하는 검의 봉인을 하는 것이었다. 마을에는 오니키리마루의 힘을 노리는 이형의 사람들이 모이는 가운데, 타마키를 지키는 수호자라고 불리는 소년들이 나타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들과 접하면서, 타마키는 타마요리 공주로서의 사명에 눈을 뜨게 되는데....

주인공은 평범한 고교 2학년의 여자아이.
부모님이 해외로 가서 그동안 시골로 가서 지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카미사마]의 영역에 들어가게 되고, 그것을 [타쿠마]라는 남자아이에게 도움을 받죠. 이후 할머니에게 자신들의 일족이 [타마요리 공주]로서 [오니키리마루]를 봉인해야 하고, 현재 그 봉인이 약해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검이 해방되면 세계가 멸망한다네요. 이후 [타마요리 공주]가 되기로 결심한 타마키는, 공주를 지키는 [수호 5가], 자신이 [수호자]라고 말하는 남자아이 5명을 만나게 되지요. 이후엔 검을 노리는 검은 조직이 나타나면서 봉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잠깐 여기서 태클!! 타마키의 어머니는 타마요리의 피가 싫다면서 도망갔다는 식의 설명이 나오는데, 그런 사실을 전부 알고 있으면서 자기 딸을 이렇게 위험한 곳에 보내는거냐!? 그리고 어째서 타마키는 할머니한테 타마요리 로서의 의식이나 여타 이것저것을 물어보지 않는건지. 자신이 각성하면 그걸로 모든문제가 만만세 인데, [물어봐도 안가르쳐줄꺼야] 라는 식으로 전혀 관계하지 않으려 한다는 전개가 이해가 안되더군요.

공략 캐릭터는 수호 5가의 5명과 숨겨진 캐릭터 1명입니다.
첫번째 플레이 때는 [타쿠마&마히로]만 공략가능하고, 이중에 1명 공략완료하면 이후엔 [유이치&신지]가 공략이 가능하고, 역시 이중에 1명 공략하면 [스구루&료] 가 공략이 가능합니다. 시나리오도 각각 3가지 루트가 존재합니다. 후반대 캐릭터를 노리려면 무조건 처음에 2번 캐릭터를 공략해야만 합니다. 본인은 [타쿠마 -마히로 -유이치 -신지 -료 -스구루] 순서로 공략했습니다. 그야말로 순서대로...^^; 잘생긴 미형의 캐릭터들에 걸맞게 성격들도 가지각색이고 개성도 뚜렷한 편입니다. 성우도 꽤 괜찮고 캐릭터에도 잘 맞는 편. 단지 불만이 있다면, 감정이입을 위해 주인공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고 해도, 그걸 2인칭의 호칭 없이 아예 건너뛰어버리니까 제대로 대사 문장이 성립이 안되는거서 같고, 이것이 또 감정이입이 안됨. (-ㅅ-) 엔딩은 굿엔딩과 비련엔딩의 2개가 존재합니다.

시스템은 일반적인 선택지 어드벤쳐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그외에 게임내에서 [신사]에 가서 [운세점]을 보게 되는데, 이때의 [운세쪽지]는 저장이 되어, 일정갯수가 모이면 특전요소로서 각 캐릭터들의 특별CG를 얻을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각 운세쪽지를 모으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더군요. L1버튼을 누르면 다시 전 상황으로 돌아갈수 있는 시스템이라 편리했습니다.^^ 그외에 중간중간에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이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등의 상황은 예전 IF의 현무개전 때도 같았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마음가짐이었죠.

문제는 시나리오 였습니다. 찾아보니까 여기서 불만이 꽤 많더군요.
전체적인 시나리오보다는 각각의 [문맥]과 [주인공의 감정표현]에 대해서 불만이 많습니다. 특히 일본어가 되지 않는 일본어의 문장들이 시시때때로 등장한다고 해서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된다는 이야기. 마치 [두통이 아프다] 라는 말처럼? (-ㅅ-); 그리고 여주인공의 감정표현이 쓸데없이 길어서 짜증난다는 이야기. 확실히 이 게임의 볼륨은 꽤... 됩니다. 본인도 나중에는 지겨워 죽는줄 알았네요. 일본어 표현 같은건 잘 느끼지 못했지만, 들어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뭐 하도 글이 많으니까 대부분 날림으로 봤기에 제대로 기억하진 못합니다. 하하하. 게다가 시나리오 라이터 분이 [남자]분이라고 하더군요. 여성향게임에 시나리오를 남자분께서 쓰시는군요... 헐. 그래서 감정이입 안되는건가... 하하.

뭐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괜찮은 편이니 대사만 듣고 있어도 괜찮을 듯?^^;;
그러나 시나리오 자체의 설정이 연결되는게 아니라, 각 공략캐릭터 루트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듯한 느낌.
팬디스크가 나와있기 때문에 그것도 플레이해봐야 겠네요.^^

아래는 공략 캐릭터에 대한 개인잡담들입니다. 순서는 호감도 순서. 보려면 클릭. 네타 왕창. 그외 캐릭터들
코토쿠라 미츠루 (言蔵美鶴) - CV : 아이카와 치히로 (藍川千尋)
아리아 로젠브르그 - CV : 이소무라 토모미 (磯村知美)
아인 - CV : 츠나카와 히로유키 (綱川博之)
츠바이 - CV : 카나야마 마사히로 (金山雅弘)
드라이 - CV : 소우마 켄이치 (相馬康一)
피아 - CV : 타카하시 아미카 (高橋あみか)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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