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剣伝説DS CHILDREN of MANA
발매 : SQUARE-ENIX | 발매일 : 2006.3.2 | 장르 : ACTION RPG
프로듀서 : 石井浩一 | 시나리오 : 加藤正人 | 캐릭터디자인 : 池田奈緒
기종 : NDS | 개인적인 평가 : ★★☆
플레이시간 약 25시간. 레벨은 68. 클리어했습니다.
캐릭터들이 내주는 특수 퀘스트는 전부 클리어했고, 엔딩후의 특전도 던젼노가다를 통해 쓸모없는 레어아이템도 얻을수 있었지요. 사실, 라스보스 깰때는 레벨 62정도밖에 안되었는데, 특전의 던젼에서 경험치 엄청 많이 주더군요. 단번에 6단계나 올라버렸네.
성검전설 World Of Mana 프로젝트가 개시된 후의 가장 첫 작품으로 NDS로 발매된 작품이지요.
기존 성검전설 2와 3의 골수팬들이 꽤 많이 있는 상황과, 성검전설 시리즈의 후속편이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것도 한몫해서 꽤나 엄청난 기대를 받으면서 발매된 게임이긴 하지만, 정작 나온 게임은 기대치 이하라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던 게임. 본인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뭐 악평만큼 나쁜 게임은 아닙니다. 단지 성검전설 시리즈라는 것이 죄지요..
이야기 : 그것은 머나먼 옛날이야기. 세계의 중심에 있는 섬, 이루쟈. 섬의 중앙에는 태고의 옛날부터 하늘을 찌를듯한 거대한 나무가 서 있었다. 그 옛날, 이루쟈를 중심으로 세계를 휩쓴 대재앙이 일어났을 때, 많은 생명이 죽고, 혼란과 슬픔으로 가득한 세계를 구한것은, 한명의 소년과 한명의 소녀, 그리고 검 한자루였다.
시간이 흘러 지금... 평화로워진 세계에는 성스러운 검과 거대한 나무만 남고, 그것들은 언제부터인가 [마나의 검], [마나의 나무] 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마나의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이 이루쟈에 모여 세계는 마나의 나무를 중심으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재생의 길을 걷고 있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것은 이제 막 태어난 마나의 여신과 성스러운 검, 그리고 마나의 나무의 아래에 모인 아이들의 이야기. 마나를 둘러싼 새로운 운명의 이야기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마나의 나무의 소녀, 티스와의 대화
윌 오 위스프로 정령선택
이녀석에게 끝없는 의뢰를 받을수 있다
처음 나오는 오프닝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 삽입된 애니메이션 등의 그래픽은 굉장히 멋집니다.
실제로 캐릭터 자체나 배경의 아름다움, 2D를 잘 표현한 그래픽 요소는 확실히 멋있고 예쁘죠.
음악은 그럭저럭 괜찮지 않았을까요. 기억에 남는 음악은 하나도 없지만... (-ㅅ-);;
게임 자체도 악평이 많을만큼 나쁜것은 아닙니다. 그럭저럭 할만은 한 게임.
오랜 기대를 받고 태어난 성검전설 시리즈만 아니었더라면 그럭저럭 평작정도로 이정도로 욕을 먹지는 않았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스토리는 뭐 그럭저럭 봐줄만한 편이고, 그래픽도 멋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역시 문제는 게임시스템. 기존 액션rpg처럼 달리면서 때리고 치고 하는 게임이지만, 여러가지 단점이 많이 눈에 띄지요. 뭐 여러가지 있지만, 약간 정리해보자면...
단점
1. 주인공은 4명 중 1명 선택. 동료 없음. 나머지 주인공들의 관여없다. 누굴 선택하든 스토리도 같다.
2. 선택후 머리색깔 변경 가능. 그러나 실제 캐릭터 얼굴은 누굴 선택하든 무조건 정해진 한가지 색깔 머리.
3. 느리고 불편한 메뉴. 상점에서 물건을 살때 꼭 2번 화면이 바뀐다. 메뉴전환도 느린편.
4. 장비나 스테이터스도 한번 보고 취소하고 나면, 메뉴가 사라져서 다시 메뉴를 불러내야 하는 번거로움.
5. 던젼의 에리어 수가 정해져 있어, 에리어 4배수를 끝내야 세이브나 장비를 변경할수 있다.
6. 던젼의 에리어 이동은 [빛의 물방울]을 찾아 [빛의 샘물]에 넣어야 이동이 가능.
7. 이 과정에서 이 두가지를 찾는 어떤 조건이 있는데 여러가지 번잡한 상황이 상당히 많이 존재.
8. 던젼이 전체 8개밖에 없어서 던젼 하나를 몇번이나 해야 하는 지겨움을 느낄수 있다.
9. 던젼과 아이템은 할때마다 랜덤으로 바뀌어 계속 똑같은 던젼맵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10. 후반대에 들어갈수록 적들이 무더기로 등장. 등장한 곳에서 다시 등장하거나 다른 적을 쓰러트려야 등장하는 적들도 있어서 적들을 다 쓰러트렸어도 다른 적들을 찾아 빈 에리어를 쓸데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 발생.
11. 정령은 오직 한 녀석만 데리고 다닐수 있으며, 마법은 위력도 약하고 발동도 느려서 사용 안하는게 득.
12. 노가다 게임의 종류에 들어갈수 있을 듯.
장점
1. 캐릭터나 배경의 그래픽이 멋지게 만들어져 있다.
2. [젬 시스템]으로 젬 장착이나 합성으로 다양한 스테이터스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3. 타격감은 좋은편. 때리면 날아가고 벽에 부딪히며 여기저기 튕긴다.
4. 게임오버가 없다. 죽으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 마을로 다시 돌아온다.
음.. 장점은 저것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딱히 스토리가 좋았던것도 아니고 말이죠. 스토리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새로 태어난 마나의 여신과 사람들. 그리고 세상을 마나로 덮으려는 이상한 검은녀석.. 그리고 마나와의 싸움.
단지 안타까웠던것이 마나의 여신이 낳은 마나의 힘이 폭주해서 그걸 막아야 세계를 구한다나 어쩐다나 하는 스토리인데, 그 마나의 힘 역시 지가 좋아서 그렇게 된것이 아닌데도 다들 악으로 몰고가는것이 마음에 안들었음. 가장 착한척하는(...) 티스마저도 '꼭 쓰러트려 주길 바래. 세계를 구해주길 바래.' 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 검은녀석.. 지가 [마나의 왕]이라나 어쩐다나 하는 이 녀석도 성격변환이 너무 강해서 그냥 미친놈처럼 보였고... 그리고 마나가 폭주하는데, 마나와 관련된 정령들은 왜 제정신이래? (-ㅅ-);
단지 맘에 안든것이 주인공이었죠.
딱히 주인공이 성검들고 이리뛰고 저리 뛸 정당성이라는 것을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본인은 주인공 [프릭](오렌지머리 남자애)으로 했는데 정말 용사는 커녕 그냥 어린애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세계를 구한다 어쩐다, 주위에서 기대한다 어쩐다 하는 얘기 들어도 전혀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던 거죠. 세계를 구한다는 것의 무거움이라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음. 그냥 꼬마가 날뛰네.... 같은 감상밖에 안드는데 더이상의 감동도 없고... (-ㅅ-); 오히려 여주인공인 [텀블]로 했으면 감정이입 더 되었을라나... 그러나 스토리가 똑같다는데 기대는 못할 듯. 딱히 깊게 접근하지 않고 겉표면에서 그냥 이러이러하다.. 라는 느낌이라 역시나 휴대용 게임에 걸맞는 가벼운 스토리구나.. 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본인이 장착한 젬 들
전투 필드에서의 화면
마을에 있을때의 화면
젬 시스템은 신선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아이템 합성하고 장착하고 하는 것들에 은근히 모에.;; 그러나 이 시스템을 보고 어째서인지 그란디아3의 합성아이템 이 생각이 나는것은 어째서일까나.... 하여튼 여기에 장착한 본인의 젬은 이중 3-4개가 공격력 UP의 젬. 저 오른쪽에 커다란것이 경험치 75%업.^^; 그리고 소드마스터와 프레일 마스터 가 전부. 무기는 총 4가지를 쓸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칼 / 프레일 / 활 / 망치]를 전투중에 여러개 바꿔가며 쓰는거죠. 본인은 처음엔 프레일을 자주 썼고 후반대엔 칼을 자주 썼죠. 특히 칼의 연속전투력은 확실히 좋아요.. 프레일은 동시에 여러 적을 상대할 경우 효과적.
그리고 2번째 화면은 전투할때 나오는 화면이죠.
아래에 [빛의 물방울]과 [빛의 샘물]의 장소의 힌트가 적혀 있습니다. [물방울은 보물상자에 숨겨져있다] [샘물은 식물에 숨겨져있다] 라고 써져있군요. 이렇게 써져있으면, 필수적으로!! 이 에리어에 있는 모든 보물상자를 열어봐야 하고, 모든 식물들을 망치로 때려 부숴봐야 합니다. 운이 좋으면 빨리 찾지만, 운이 나쁘면 가장 마지막 녀석이 당첨될수 있죠. 뭐, 이렇게 보물상자에 있다고 하면 좋은 경우입니다. [마물이 가지고 있다]가 가장 짜증나는 경우죠. 이 [마물]이라는 것은 [가장 마지막에 나타나는 마물]이더군요. 그래서 결국 에리어에서 거의 끝도없이 양산되는 마물들을 하나하나 전부 끝까지!! 상대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마물이 생산되는 방식이 그냥 그 장소에 가면 나오는게 아니라 [한 무더기 다 죽여야 다음 무더기 나온다]의 형식이라서 맵에 나오는 몬스터들 다 해치웠는데도 물방울이 안나오는 경우는, 지금까지 돌아다녔던 장소를 다시 한번 쭉 돌아봐야 하죠. 샅샅히 돌아다녀서 어디 빼먹은곳 없나 확인하고.... (-ㅅ-); 피곤하기 그지없음. 에리어에 있는 식물들을 샅샅히 부셔야 하는 노가다도 있는데 이런 노가다의 경우는 정말 2배 3배로 피곤. 정말 노가다하게 만들어놓은 게임이라고 뒤로 갈수록 점점 느낍니다. 나오는 마물들 수도 2배 3배로 점점 늘어나거든요. 후후후.........;;
세번째 화면은 마을에 있을때의 화면입니다.
이 세계에 마을은 이곳 딱 하나입니다. 즉 갈수 있는곳은 마을 하나와 던젼들 뿐이라는 거죠..
여기서 돌아다니며 캐릭터들과 대화를 할수 있고 의뢰를 받고 젬을 사고 장비 갖추고 합니다.
특히 각 장이 진행됨에 따라 주요 캐릭터에게 말을 걸면 부탁받는 특수한 의뢰와, [아나구마](땅파는곰?)라는 녀석에게 말을 걸면 NPC들에게의 의뢰라면서 내용을 볼수 있습니다. 이 의뢰를 해결하면 특수한 아이템이나 돈을 받을수 있지요. 그런데 의뢰를 받는데 먼저 돈을 내는 것은 어째서일까나...
어쨌든 본인도 처음에는 10개씩이나 의뢰를 사서 했었는데 이 의뢰가 줄어들질 않습니다. 그야말로 곤란해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나 많구나- 라는 걸까나. 그보다 갈수있는 마을은 여기 하나밖에 없다면서 뭔 곤란한 사람들이 이리 많다는거야? (-ㅅ-); 게다가 점점 레벨업 해가는 의뢰들. 결국 중반대 가서 아나구마의 의뢰는 단 하나도 안받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노가다의 한 종류라고 인정합니다.. 특정 캐릭터의 의뢰 받는것도 지겨워 죽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무한 NPC들까지 신경쓸 기력이 어딨냐~! 게다가 의뢰를 전부 던젼클리어 가 아니라, 마을 안에서 해결하는 퀘스트적 내용이었다면 좋았을것을... 오직 전투하라고 하니... 이런 노가다 게임같으니라고... (-ㅅ-)++
이렇게 불평불만 다하면서도 결국 엔딩 봤고, 엔딩 후의 특전까지 전부 받았습니다.^^;;
그런데 특전도 불만. 이계의 17에리어나 거치면서 그 고생을 했는데 결국 받는게 달랑 젬 하나? 그것도 별로 쓸모도 없는 엄청 자리만 차지하는 커다란 젬. HP, MP 회복이라는 별로 특출나지도 않은 젬 하나 주는거냐, 제작진들... (-ㅅ-)++ 성검3에 이어서 여전히 레어 외에 아무 쓸모없는 아이템.
성검전설 4는 이 [마나의 아이들](영어번역;;;)의 10년전 이야기랍니다.
즉, 여기 스토리서 나오는 [대재앙]의 이야기가 성검전설 4죠. 뭐 스토리야 어쨌든 최초 3D라고 자랑하더만, 결국은 평작도 못한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그 이후에 나온 [마나의 영웅들]은 뜬금없이 전략시뮬이라는 이상한 장르를 채택. 와하하. 뭐 성검전설 팬으로서 4도 영웅들도 전부 해볼 생각이긴 합니다만... 뭐 기분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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