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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NORMAL

[SFC] 성검전설3 / 안젤라&듀란

by 춘양 2007. 6. 27.
성검전설 3 클리어했습니다. 클리어 시간은 21시간. 레벨은 48.
주인공은 [안젤라]. 동료로는 [듀란]과 [리스]를 선택했습니다.

음-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엔딩이 약간 썰렁한 감이 없지 않은 느낌이었지만, 뭐 이정도야 무난한 정도일까요..
그보다 자꾸 대사에서 죽은사람 가지고 "그는 언제나 너의 마음속에 살아있다!" 라던지, "지금 되살아났다!!!" 라던지, 사라진 마나의 검 가지고 "마나의 검은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어!" 라던지 "당신 마음속의 마나의 검이 빛나기를..." 라던지... "포기하지 않으면 뭐든지 할수 있어!!" 라던지.... 와. 갑자기 무슨 소년만화 보는줄 알았음. (-ㅅ-);;; 그리고 안젤라... 당신은 언제부터 듀란을.... (-ㅁ-);; 냐하하하.

이런게 성검전설이죠... 그런데 당시 이 성검전설을 만든 사람들 거의 스퀘어에닉스 탈퇴(?)했답니다. 즉, 성검전설2를 만든 사람들이 성검전설3를 만들고 해산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 성검전설3를 리메이크 하기도 뭐하고, 신작을 내도 엉망이 되는 것일까나. 예전에 만든 사람들 자체의 느낌이라는게 있는데 말이죠. 설마 제노기어스 꼴나는건 아니겠지...;; 뭐 재미는 없어도 시리즈화는 되고 있고, WOM 개시했으니 대작 나와줄려나.... 흠. 원래 성검전설2도 파판 외전2로 낼려고 했었다고 하니... (-ㅁ-);; 실제로 신약 성검전설은 초기엔 파판외전으로 발매되었음.

성검전설 3.... 2만큼 재미있었습니다.
3는 2에서 여러가지 진화했다고나 할까. 우선은 선택할수 있는 캐릭터가 6명이라는 점!!
딱히 주인공이 정해져 있지 않죠. 그렇기에 스토리 흐름상 캐릭터의 행동이 제약이 걸리기 마련인데, 딱히 그들만의 대사가 없어도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본인이 주인공으로 선택한 [안젤라]는 나이는 19살로 캐릭터들 중 최연장자 이면서도 아주 어리광쟁이에 말괄량이 왕녀...^^ 역시 좀더 각 캐릭터간의 이벤트가 있었다면 더욱 즐거웠을텐데요. 뭐 각각 이벤트가 있고 한번씩은 관련이 있긴 하지만 좀더 바란다....
그리고 직업상 클래스체인지 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다는 점~
2에는 이런거 없었죠. 대신 [무기교환]이라는 것으로 다양성을 도입했었음. 3에서는 무기교환은 사라지고, 대신 직업변환을 시도했습니다. 일정레벨이 되면 [마나스톤]에서 좀더 상위의 직업변환이 가능합니다. 직업변환은 2번 가능하고, 마지막 3단계변화에서는 특정 아이템이 있어야 변화가 가능. 물론 각각 가지고 있는, 전사라던지 마법사, 창술사라는 개념은 바뀌지 않고, 진화개념. 그리고 직업변화하면 몸과 옷과 머리색이 변화..^^;
아래는 본인이 변화한 순서의 캐릭터들입니다. 첫번째 선택한 스테이터스 화면은 깜빡 잊고 캡쳐를 안해서 초기화면으로 대신. 실제로의 캐릭터 색깔이 바뀌고, 스테이터스 화면의 캐릭터 모습도 바뀝니다. 참고로 본인이 선택한 초기 녀석은 왼쪽의 두명과 오른쪽 아래의 여자아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
초반에 바람의 마나스톤에서 클래스체인지 하려고 발악한 이래 노가다는 해본적이 없군요.
그리고 레벨 48에서 최종보스랑 숨은보스 전부 너무 쉬웠음. (-ㅅ-); 역시 공략집은 최강.^^;;;;
보스들보다 길거리에 있는 졸개들중에 어려운 녀석들이 많음. 괜히 필살기 써서 HP 반이상 달게 하는녀석...

숨겨진 최강보스 [블랙라비]

레어아이템 [모그리뱃지]

안젤라&듀란의 라스보스 [용제]


저 숨겨진 보스 [블랙라비] 말이죠.
뭐 게임내에 등장하는 최고로 강한 녀석이라고 말을 들어서 처음부터 덜덜덜 이었는데, 정작 상대해보니 정말 이건... 그냥 막 때리면 끝이었음. (-ㅅ-);; 한 10분 걸렸나... 물론 중간에 녀석이 연속마법을 막 써대긴 해서 약간 HP가 위험하긴 했지만, 그때 뿐이었고, 그때 넘기고 또 다굴다굴 하니까 금방 죽어버렸네... 녀석을 죽여서 환희가 나와야 되는데 나오는건 허무함. 이게 최강보스??? 라는 의문만이.... (-ㅅ-);
그리고 이 [블랙라비]를 처치하고 얻는 아이템 [모글리 뱃지]. 레어아이템입니다. 블랙라비를 처치하고서만 얻을수 있는 아이템이지요. 그러나 정말 [레어] 라는것 외에 아무 쓰잘데기 없는 아이템. 모글리 변신 아이템이죠. 전투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고... 어차피 모글리 치료 아이템은 따로 있으니까요...
그리고 원래보스 [용제]. 몸 색깔을 카멜레온처럼 오색으로 바꿔가면서 공격해옵니다.. [신수]의 최종형태라는군요. 그러나 이미 8마리나 신수를 해치운 주인공들에겐 그다지 큰 위력이 되지 못했음. 그냥 끄억~ 소리 내면서 끝을 맺었음.;;

뭔가... 스토리상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안젤라. 안젤라는 마법왕국 [알테나]의 왕녀입니다. 그러나 폴세나의 영웅왕이 안젤라를 보고서는 [아니, 그녀에게 딸이 있었다니!] 라면서 놀랍니다. 이 모든 상황으로 보자면.. 안젤라는 알테나의 여왕의 진짜 딸이 아니라는 거죠. 영웅왕은 나중에 다 알게될꺼다... 라고 말하며 대답을 회피했는데 엔딩에까지 결국 아무런 말이 없었음. 듀란한테 [로키는 너의 마음속에 살아있다!!!]라는 소년만화같은 외침만 하고 끝.
뭐 이건, 이번에 나온 HOM 시리즈에서 밝혀진다고 하죠. HOM은 3의 19년전 이야기..
그리고 홍련의 마도사. 결국 이름도 밝히지 못한채 이대로 끝을 맺어버렸네요. 불쌍한 녀석...;; 안젤라의 소개에서는 [예전에 함께 마법을 배웠다] 라고 했었고, 마지막의 [고마워.. 안젤라..]의 한마디. 솔직히 용제보다 캐릭터성에 있어서는 마음에 들었었는데.. 참 끝이 안좋았다는 느낌. 그리고 둘이서 함께 마법을 못했었는데 지혼자 자괴감 빠져서 여행에 나갔다는것도 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뭐 그런대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음엔 리스와 호크아이를 주인공으로 재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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