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Aid Portable
발매 : TAKUYO | 발매일 : 2007.5.17 | 장르 : 여성향 AVG
기종 : PSP | 원화 : 仁神ユキタカ | 개인적평가 : ★★☆
예전 2005년 즈음에 PC판으로 발매된 [LITTLE AID] 입니다.
이후 2005년 6월에 PC로 발매. 2005년 11월에 PS2로 리메이크. 2007년에 PSP로 리메이크 발매입니다.
PS2로 리메이크 시 변경점은 [공략캐릭터 2명 추가]이며, [파마코 루트 제외] 였고, 이후 PSP로 리메이크 시 변경된 점은 [PS2판 + 파마코 루트]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엔 파마코 루트가 다시 포함되길 바라는 열렬한 성원이 있었다나 어쨌다나 하는 이야기가 써져 있는데, 직접 파마코 루트를 가 본 본인으로서는 [이런걸 바라는 별난 녀석은 대체 누구냐!?]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스토리 참 어이없음의 극치. 이건 현대학원물 이 아니라 학원판타지물 이 아닐까 생각하게 해주는 스토리였습니다. 뭐 전체적으로 어이없는 캐릭터 총출동이지만서도...
간단한 감상을 써보자면, 이 게임은 여성향이지만 역시 연애요소는 기대 못합니다.
연애요소보다는 개그요소에 충실하여 만들어진 게임이더군요. 그리고 주 공략캐릭터들(!) 를 설정한건 대체 누구신지.. 어쩜 이렇게 다들 주인공 아카리와 이렇게나 상성이 안맞을수가 있을까...
이야기 : 봄. 이제 곧 벚꽃이 피기 시작할 계절, 나는 엄마의 묘비가 있는 미나미아오세 에 돌아왔다. 길게 이리저리 옮겨다니던 나의 생활도 끝나고, 이제부터는 남동생과 3인, 미나미아오세 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겨울.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12월. 텐호 고교의 구교사를 부수는 공양으로서 텐호회 가 계획된다. 그 문화제와도 다른 독특한 행사에 들뜨는 학생들이 다양한 전시계획을 진행한다. 나도 같은 반의 쿠시게 군이나, 위원장의 사와토 선배와 함께 풍기위원으로서 준비에 참가하고 있다. 그런 평범한 날들이었으나, 아빠가 사고로 병원에 호송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결과로서 아빠는 교통사고로 몇일 입원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의사가 말하길 그 정도로 끝난것이 기적적이라고 봐도 좋을 사고라고 한다. 그런 아빠의 입원에 필요한 의류를 찾기 위해 장롱을 정리하던때에 녹색 펜던트를 발견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이 시작. 이 녹색 펜던트를 찾은것이 모든것의 시작이었다고 생각된다....
리틀에이드 의 시대는 [체리블로섬의 10년후, 에튜드의 1년후] 라는 듯 합니다.
참고로, 체리블로섬은 전연령BL게임. 에튜드는 주인공 남여선택가능 노멀게임.
게임의 진행기간은.. 한 이주일정도? 앞의 정해진 일주일의 선택지에 따라 후반의 루트가 정해지는 형식.
게임은... 솔직히 가볍게 즐길수 있는 정도랄까. 그림체 쪽은 솔직히 본인의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대화창 캐릭터는 괜찮은데 CG화가 되면서 맘에 안드는 것들 대다수고... 색감 이상해지고...;;;
스토리는 연애보다는 [개그!]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주인공 [아카리]의 성격이 천연+둔감+판타지(?) 해서 솔직히 감정이입은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남자애 같은 성격과 복장이어서 더 그런듯. 그 반면 주!! 공략캐릭터 들은 꽤(?) 정상인(...) 들이라서 도저히 연애대상이라고 보기가 힘들달까. 게다가 상성을 벗어나서 객관적으로 봐도 그리 호감가는 캐릭터들은 아닙니다. 호감가는 캐릭터들은 전부 조연이더군요. 허허. 아카리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는 역시 사와토 선배나 츠츠미 군, 누이&나이 군, 후미 군 이 잘 어울릴듯. 후후후.
게다가 전개가 너무 단순해서 그다지 즐길맛은 없구요, 그냥 가끔 등장해서 엄청난 콤보 대화를 해대는 몇몇 캐릭터에 폭소를 할 만큼의 재미는 즐길수 있을 듯. 누이 선배나 나이 선배가 공략 가능했으면 좋았을텐데... 누이 선배는 패닉파렛트 에서 공략가능 캐릭터가 되었다더군요. 참고로 패닉파렛트는 최근 TAKUYO에서 나온 PS2여성향 게임.
[최강캐릭터 조합 : 기본 사와토 선배 + 누이&나이 선배 + 츠츠미 군 + 쿠시게 군 + 아카리]
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이 조합이었을때 엄청나게 웃었어요. 우선 이 중에서 가장 날뛰는 것이 사와토&누이&츠츠미 군의 최강!삼인조. 기본적으로 나이 선배는 누이 선배에게 이리저리 채이는 역이고 콤비니까 당연한거고, 쿠시게 군을 넣은 것은 역시 당하는 캐릭터가 필요해서...^^; 후미 군도 항상 아카리에게 당하는 캐릭터지만, 그건 일부러 아카리에게만!!! 당하는 캐릭터이고, 타인에게는 꽤 대항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머리도 잘쓰는 편. 그러나 쿠시게 군은 자기방어능력이 부족하달까. 후후후후... 아카리는 주인공이니까 당연 참석. 얘네들끼리 있으면 정말 수습불가랄까, 정말 재밌어요.. 만담파티~^^
옆의 남자애들이 더 귀여운건 어째서?
만담 콤비~ 누이&나이 선배~(>ㅁ<)
최강 정체불명 여장 생물체 사와토!!;;
PC때 존재했다가 PS2때 사라지고 PSP에서 다시 부활한 [하마코 루트].
이건 아카리의 [녹색 펜던트]와 관련이 깊은것이 이 [하마코]입니다만... 대체 스토리 상 뭘 표현하려 했던것인지 이해불가.. 랄까. 뭐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자면, 인간과 해저생명체 와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ㅁ-);;; 이건 뭐 러브도 아니고 개그도 아니고 태클 할건 많고... 하마코 루트 엔딩 본 후 든 생각은 [이거 뭐냐?].
이 게임 기본적으로 [대화 연속]에 [지문]이라는것이 거의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상황은 빨리빨리 지나가도 감정이입 자체가 매우 힘들더군요. 주인공은 대체 뭘 생각하는지 플레이어가 봐도 알수없을 만큼의 바보.. 인데 그런 아카리의 감정상태를 알려주는 지문조차 없으니.. 플레이어는 주인공 아카리 가 되는것이 아니라 그냥 제 3자로서 지켜보는 입장이라는 것이 강하달까. 하여튼 감정이입은 제로 작품인건 확실.
아래는 캐릭터 공략 감상입니다. 순서는 호감도 순서에 보려면 클릭입니다.
성우진은 꽤 호화성우진이긴 한데, 여러명의 캐릭터에 중복성우를 써서 느낌은 좋지 않음. (-ㅅ-)
니시무라 후미 (西村ふみ) / CV : 세키 토모카즈 (関智一)
1학년. 아카리의 쌍둥이 남동생. 애칭은 후밍. 아카리와 둘이서 항상 저레벨의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그러나 이미지가 좋고, 성적도 좋아서 누나와는 반대로 대처술이 능숙한 편. 얼굴은 쌍둥이기에 비슷한 편이지만, 똑똑해보이는 이미지 때문인가, 사람들로부터 잘 닮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6살까지는 어머니의 고향집 [아마노]에서 할아버지와 살았다. 또 어머니의 피가 특히 짙어서 보지 않아도 될 것들이 자주 보이는 듯.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가 직접 피가 이어진 쌍둥이 남동생이 되다니...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역시 피가 안이어진 형제였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이런 기본적인(?) 설정을 무시하다니...!;;
후미 엔딩은 보통엔딩이 한가지 존재합니다.
솔직히 엔딩 전개나 볼륨은 [사이가 키바]루트에서 약간 파생된것 같은 성의없는 느낌이 강한데, 그래도 후미는 평소에 강합니다(..). 천방지축에 쓸데없이 긍정적인 누나를 항상 옆에서 지켜봐주면서 태클도 걸어주고, 걱정해주고, 신경써주고, 가벼운 남매싸움도 하지만 일부러 져주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아카리에게는 한없이 약하면서, 그외 타인에게는 강하다고나 할까.^^ 아카리랑 함께 있으면서 심통내고 싫은소리 하는 거 보고 있으면 그냥 어린애 같은 인상이지만, 아카리 외의 인물에겐 태도도 딱부러지고 자기표현도 강한편이죠.. 사와토 왈 [니시무라 동생은 적으로 돌리면 위험하겠군] 이라죠.. 세키 토모카즈 씨의 목소리도 딱이었습니다. 후미 정말 귀여웠어요~(>_<)
둘이 투닥대는거 보고 있으면 정말 진짜 남매같은 느낌이 들어서 귀엽지만 안타까운 느낌? (-ㅅ-)
시나리오 내에서 [누나]가 아니라 [아카리]라고 부르는 장면이 두번 있었나...
펜던트나 파마코 등과 관련해서 좀더 시나리오 볼륨이 있었으면 했음..
츠츠미 치즈루 (堤千弦) / CV : 츠보이 토모히로 (坪井 智浩) 연극부소속에 후미와 같은반의 소년. 애칭은 치즈. 겉으로 보이는 성격은 항상 밝고 텐션이 높으며, 가끔 누님같은 어투로 말하며 상대방을 당황하게 한다. 사정이 있어 1년 유년했다.
이 게임에 존재하는 공략 캐릭터 중에서 가장 연애엔딩의 분위기에 가까운 캐릭터입니다. PS2 추가 공략 캐릭터.
성격은 그야말로 [장난하냐!?] 성격.(뭐지)
후미 왈 [누나에겐 너만 아니면 괜찮아!] 라는 듯.^^;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 어디까지나 장난스럽고 진심이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정상인에 가깝고(...) 장난하지 않을때는 어디까지나 진지합니다. 본인은 그런 진지한 면이 좋았던 것 같네요. 후미는 상당히 열받아 할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와하하.
아카리의 친구인 [유키]와 같이 [연극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연극부 내에서는 상당한 실력자인듯. 이번 텐호회에서 남주인공을 맡고 있습니다만, 시나리오 내에서 츠츠미는 계속 연습을 빼먹고 도망다닙니다. 그리고 그런 츠츠미를 잡아다 달라는 부장의 부탁에 츠츠미를 포획하지만, 츠츠미는 대신 자신의 연습의 매니저가 되달라는 조건을 걸죠. 억지를 부리는 츠츠미에게 어쩔수 없이 고개를 숙이는 아카리. 이후엔 츠츠미와 함께 있으면서, 츠츠미가 어떤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매우 심정이 괴로워 신경이 쓰이면서 관련하게 되고 좋아하게 된다는 시나리오 설정입니다. 시나리오도 연애루트 전개상에 있어서 그래도 이 중에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됨.
사와토 유즈루 (沢登譲) / CV : 오노 다이스케 (小野大輔)
항상 여자교복을 입고 있는 여장의 풍기위원장. 보통은 사와토, 츠츠미에게 유즈 로 불린다. 풍기위원부 풍기사상 최대의 오점 이라는 듯. 사와토가 위원장이 된 후부터, 거의 대부분의 위원이 사와토의 기행이나 방약무인한 태도에 따라가지 못해 일을 방치, 현재 제대로 오고 있는 1학년생은 아카리와 쿠시게 뿐이다. 상당한 마이페이스 성격으로, 제대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무의식적으로 부수는 일이 특기. 아카리와 둘이서 2대 트러블 메이커.
사와토는 아카리가 속한 풍기위원회의 풍기위원장입니다. PS2 추가 공략 캐릭터.
분명히 남자!!인데도 항상 여자아이의 교복을 입고 있으며, 모두가 위화감을 느껴도 스스로 정당화하는 상당한 마이페이스 타입.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습니다.^^; CG도 되도록이면 가장 잘 나온 CG를 넣을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사와토는 잘나온 CG는 전부 어딘가 묘-한 것들 뿐이더군요. 거기다 정상적인것을 넣으면 역시 사와토의 이미지가 살아나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사와토 공략 루트는 의외로 그냥 평범했습니다. 비범한것은 사와토의 사복!!!!! 사복.. 사복.. 이 사와토의 사복 본 순간 바로 [...풋!] 했습니다. 대체 이건 고스로리도 아니고 하얀 레이스에 허리가 들어간 자켓에 검은색 리본. 그리고 작은 쁘띠 리본 모자.. 와하하- 당신 여자애랑 데이트하면서 정말 그런 복장 하고 싶냐-!! 솔직히 본인은 사와토의 평범한 남자!교복모습이라던지 남자!!정장 모습이라던지 보고 싶었는데, 이런 희망을 짙밟고 오히려 저 빨간 무도회용 플라멩고 춤 옷을 입어주더군요. 와하하- (ㅠ_ㅠ) 사와토도 꾸미면 멋있을텐데... 쯧. 확실히 캐릭터는 캐릭터지만, 멋진 모습도 보고 싶었음. 참고로 사와토 왈 [아카리는 자신이 여자아이 였다면 되고 싶었던 이상의 모습] 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순간 역시 [...풋!!] 했음. 아카리가 얼마나 엉뚱한 아이인지 체감할수 있는 대사였음.
아, 그 외에 시나리오.. 사와토 루트에선 왜 사와토가 여장을 고집하는지가 나옵니다.
어릴때 부모의 이혼으로부터 온 정신적 쇼크가 아닐까 예상중...;; 그래도 어릴땐 여장을 해도 귀여웠네요.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여장은 좀 참아줘...;; 그러던 어느날 다시 양친이 결합한다는 소식을 알게된 사와토는 굉장히 당황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아카리가 옆에서 사와토를 응원해주면서 서로 좋아하게 된다는 전개. 사와토는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라 (츤데레?윽..) 연애발달중 이어도 따로 좋아한다는 말은 안하지만, 꽤나 이것저것 강인하게 결정해버리는 스타일이더군요. 역시 마이페이스~ 나중에는 부모님 약속 잡아놨으니 만나자고...;;
쿠시게 코스케 (匣耕介) / CV : 이와나가 테츠오 (岩永哲哉)
1학년으로 아카리와 같은 반. 별명은 쿠시-. 아카리와 같이 풍기위원회에 소속하고 있지만, 타이밍이 나쁜것인지 아직까지도 제대로 이야기도 해 보지 못한 사이. 성격은 사람을 좀 가리고, 소수의 친구에게만 회화하지 않아서,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차가운 태도로 나온다. 고양이 같은 인간. 부활동은 미술부.
실상 LITTLE AID 에서는 진 히로인이라 불릴만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
언제나 밝고 활발해서 누구와도 잘 친해지는 아카리에게 있어 유일하게 친해지지 못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말을 걸어도 언제나 차가운 태도에 말수도 별로 없고, 먼저 말을 걸어오지도 않지요. 은근히 아카리에게 [나한테 상관마]라는 오라를 내뿜고 있는 캐릭터. 주인공의 친구인 [키요코]와는 친하지만, 아카리에겐 전혀 다른 태도로 대합니다. 하여튼 처음부터 그다지 인상이 좋지 않은 캐릭터.
이런 무뚝뚝한 인간과 친해지는 전개는 쿠시게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입니다. 그 사람은 [리츠]라는 이름으로 아카리의 아버지와도 친한 사이인듯 싶군요. 아들이 전혀 병문안을 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리츠 씨에게 꼭 병원에 데려오겠다고 다짐하는 아카리. 그러나 쿠시게는 그런 아카리에게 차가운 말투로 대하고 나중에는 [역시 네가 싫어!!] 라는 직접적 문구로 아카리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군요. 그러나 아카리는 그정도로는 꺾이지 않았고, 이후 리츠씨의 대수술이 일어나는 날, 끝까지 쿠시게와 함께 있어주면서 서로 가까이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인간... 연애발달중 전개에서도 그야말로 차가운 인상입니다.. (-ㅅ-)
이제는 무뚝뚝하고 차갑다는 인상을 떠나서 아주 우울하고 어두운 네가티브 인간으로 보이더군요. 뭐 쿨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지만, 키도 조그많고 귀여운 외견에다가 건드리면 성깔부리는 인간이라서 더더욱 이미지에 안맞는 캐릭터. 처음에 아카리를 싫어한 이유도 [그냥 생리적으로] 랍니다. (-ㅅ-);;; 인간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첫인상으로 파악하다니 이런 몰상식한 녀석 같으니라구~ 하여튼, 시종일관 전혀 귀엽지 않습니다. 후반에 고백때 약간 귀여웠으려나... 흐으으음.. 이런 캐릭터를 주 공략 캐릭터라고 만들어놓은 사람은 대체 누구인지... 쯧.
하나무라 하지메 (花邑創) / CV : 스기타 토모카즈 (杉田智和)
2학년. 하나무라, 또는 하지메 라고 불린다. 어머니의 정양을 위해 가족 3인 모두 시골로 이사갈 예정이었지만, 이러저러한 악조건이 겹쳐 어째서인지 현재 가까운 등대에서 혼자 살고 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에 심혈을 쏟고 있다. 돈은 그걸로 벌고 있을텐데, 어째서인지 항상 공복상태에, 학교에서 비틀비틀 걷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식사는 대부분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아르바이트의 편의점에서 남은 것을 받아 먹는 듯. 아카리의 친구인 유키, 사와토와는 어린시절부터 알던 사이.
역시 초반 주 공략 캐릭터 중의 한명입니다만.. 연애요소는 다른 주 캐릭터들보다 희박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기가 약한 사람으로, 항상 먹을것에 굶주려 있으며, 배고파서 자주 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벤트 중엔 쓰러진거 모르고 아카리가 밟고 지나가는 신도 있을 정도. (하얗게 산화한 하지메..^^;) 하지메와는 전개 자체가 연애전개 라고는 생각하기가 어려울 정도... 처음에는 유키와의 관계를 그렇게 진전시키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것이 성취된 후 왜 아쉬움을 느끼냐고- 하나무라도 고마움은 있을지라도 그게 연애로 발전? 너무 억지성이 강하달까.... 뭐 하마코에게 사랑을 느끼는 분이니 뭔들 못하겠나 싶건만은...;;;
하지메와 처음 만난 것은 하지메가 바다에서 물고기 잡으려고 한 것을 바다에 빠져 자살하려는 것으로 착각한 아카리가 그것을 막으면서 시작됩니다. 12월 한겨울에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다니... 사와토의 친구만큼이나 대단한 사람. 이후 유키와도 만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아카리는 그것을 하나무라 선배가 유키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도와줄려고 하다가 관계를 더 악화시켜 버리지요. 어떻게든 회복하려 애쓰는 아카리지만, 두 사람 다 아카리의 관련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카리의 집요한 참견(...)으로 두 사람은 화해하고 이후 고향으로 떠난다는 하지메에게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는 아카리. 이후엔 연애로 발전..
사오토메 아츠시 (早乙女篤) / CV : 이시다 아키라 (石田彰)
텐호 고교 OB의 19살, 자칭 [학생시대에는 성실한 청년]. 그 성실한 청년은 어째서인지 현재,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프리터이다. 그 청년은 거기다 자칭 [페미니스트] 이면서, 꽃집의 접객태도가 여성객과 남성객과 커다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항상 아르바이트 동료에게 혼나고 있다.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데, 본인에게 악의는 없지만 단독직행인듯. 여성관계도 그 때문에 실패가 많은 듯. 졸업전에는 학생회에 속해있어, 현재 학생회 인물들과도 친한 사이.
사오토메 아츠시.. 아카리가 병원병문안을 갈때 꽃을 사면서 알게 되는 청년입니다. 이후에는 학교 학생회실에서 자주 볼수가 있지요. 이번에 열리는 텐호회에 사용할 꽃을 배달해 주는 모양입니다. 얼굴이나 분위기는 어른스러운 편이지만, 성격은 싱글싱글 잘 웃으며 꽤 가볍고 마이페이스. 사실은 과거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혀서 현실을 보지 못하는 캐릭터입니다.
시나리오 전개는, 아카리에게 아츠시가 [화분]을 추천하면서 벌어집니다. 병원에 [화분]을 선물로 사가지고 가는 것은 [병원에 오래 있으라]는 뜻으로 좋지 않은 뜻. 그것을 나중에 알게 된 아카리는 나중에 따지지만, 아츠시는 오히려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아버지도 기뻐하고, 우리 상품도 팔려서 좋은거 아니냐고] 하죠. 충격받은 아카리는 울어버리고, 나중에 아카리의 집안사정을 알게 된 아츠시는 사과의 뜻으로 데이트를 제안합니다. 첫 데이트에 두근두근한 아카리는 그대로 아츠시를 좋아하게 되고, 그를 과거에서 해방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듯..
이녀석도 주 공략 캐릭터 중의 한명으로서, 역시 맘에 들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목소리가 이시다 아키라 씨라도 캐릭터가 도저히 살지가 않네요. (-ㅅ-);;
굉장히 가벼운 성격으로, 가볍게 아카리를 놀리면서도, 그렇다고 뭐 바람둥이 인것도 아닌거고, 과거의 트라우마에 사로 잡혀서, 제대로 사정을 설명하지도 않고 계속 도망다니는 모습도 좋게 보이지 않음. 뭐 비유를 하자면, 성실한 청년이 가볍고 지조없는 청년으로 보이도록 연기하는데, 이게 뭐 재밌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고, 귀엽지도 않고 말이죠. 결국은 뭐가 뭔지 애매한 캐릭터.
사이가 키바 / CV : 하기와라 히데키 (荻原秀樹)
아카리가 만나는 수수께끼의 은발 청년. 숨겨진 캐릭터.
숨겨진 캐릭터입니다.
앞의 주 공략 캐릭터인 쿠시게/사오토메/하나무라 를 공략하지 않으면 등장조차 하지 않습니다. 숨겨진 캐릭터라서 좋으냐... 라고 한다면, 호감도 순서에서 나타나듯이 별로 좋지는 않더군요.. 대체.. 이 게임은 캐릭터 설정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설정은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 설정을 이렇게 말아먹는 스토리 전개에 그냥 담담할 뿐이랄까...
예. 키바는 유령입니다. 그러나 영력이 있는 [아마노 가]의 피를 가지고 있는 아카리나 후미에게는 유령이라도 제대로 보이는 듯. 단지 아카리는 유령과 인간의 구별을 못하고, 후미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요. 그렇기에 아카리는 키바가 유령인 것을 모르고 사이좋게 지내게 됩니다. 이후엔 점점 아카리의 몸이 이상해지지요. 힘이 빠지고 졸리고 피곤하고 결국은 쓰러집니다. 이유는 아카리의 생명에너지 를 키바가 받아서 그렇다는 듯. 마지막에 키바는 웃으며 사라지고... 엔딩은.... [카논]의 [아유]가 생각났습니다. (-ㅅ-); 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나 썰렁한 연출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음.
하지 히로미 (土師博巳) / CV : 츠보이 토모히로 (坪井智浩)
아카리의 담임. 하지 선생님, 또는 비둘기 아저씨로 불린다. 분필의 흰가루를 피하기 위해서라며 백의를 입고 있는 국어교사. 학생들로부터는 교수 라고 불리며 인기가 있다. 기혼자에 헤비스모커. 수업중에도 담배를 입에 물고 수업을 하는데, 아무도 이의를 말하지 않는다.
이분 공략을 마치면서 느낀것. [이젠 유부남까지 공략대상에~~~!!??]
뭐 이건 재미도 없고, 새로 밝혀진 사실도 없고, 그냥 유부남 아저씨 고민상담 들어준것 뿐? (-ㅁ-);; 거기다가 아저씨는 결혼하셨으면서 왜 아카리한테 찝쩍대는거냐~ 성희롱~~ (-ㅁ-)++
하지 선생님은 다양한 캐릭터를 공략함에 있어서 꼭 어딘지 모르게 모두들~ 관련이 있습니다. 쿠시게의 공략에 있어서도 관련이 있었고, 사오토메 공략에 있어서도 도움을 주었고, 사와토의 무리난제 에도 친절히 도움을 주고, 그외 다양한 학생들의 상담역이랄까. 그러나 반면에 존재감이 흐리고, 기가 약하고, 쉽게 삐지고 지쳐하기도 하지요. 하지 선생이 자신의 과거이야기를 밝혀줄때 느낀건 [이런 우유부단 네가티브 같으니라구~] 랄까...
결국은 선생님 이외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겠음. 몸의 어디선가 비둘기를 마구 내보내는 특기를 가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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