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FINAL FANTASY X

FINAL FANTASY X
발매 : SQUARE ｜ 발매일 : 2001.7.19 ｜ 기종 : PlayStaion2
장르 : RPG ｜ 개인적 평가 : ★★★★☆

파이널 판타지 10 클리어! 클리어 시간은 약 63시간 정도입니다.
2001 년에 발매했으니까 7년이나 전 작품이로군요. 그러나 그래픽이나 연출은 지금 플레이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고퀄리티 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2002년에 정발되었지만, 매뉴얼만 한글화였죠...^^; 원본은 영문판이었던 것으로 기억.

PS2 로 발매된 FF 시리즈 첫 작품입니다.
그리고 PS2 게임소프트 로서도 처음으로 더블밀리온 을 돌파하며 커다란 인기를 얻었던 FF시리즈 그 10번째 작품! FF시리즈 캐릭터에 성우가 붙어있던 것도 이 작품이 처음이죠. 목소리가 있으니까 감정이입이 더 좋았던 듯. 그리고 그런 X의 인기에 힘입어 X의 후속편인 X-2 까지 만들어 지게 됩니다.
이 게임의 주제가인 [RIKKI의 素敵だね]는 이수영 씨에 의해 한국어로 리메이크 되어 불려지기도 했었죠.
X의 공식 홈페이지는 없어진 듯 합니다. 스퀘어에닉스 홈페이지 찾아봐도 간단한 설명밖에 없네요. 그보다 클리어 한 후 꽤 시간이 지난후에 리뷰를 쓰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곤란하네요. 역시 그때그때 써야 할것을...OTL.

Final Fantasy 시리즈 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화려한 기계가 난무하는 SF의 인상이 강한데, 이번 X는 기계문명이 멸망한 이후의 세계가 배경입니다. 그래서 SF보다는 좀더 자연이 풍부한 고대 판타지 중세 인상이 강하다고나 할까요. 그야말로 검과 마법, 소환수, 신화가 배경에, 기계는 배척당하는 상황. 게다가 이 FFX(10) 는 FFVII (7) 과 시대설정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VII의 몇만년 전의 시대가 X라고 하는군요. X의 환광충이 VII의 라이프 스트림 이라는 설정- 이 사실을 알고 나니 X가 더욱 좋아지네요! 본인이 VII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스토리는 주인공 [티더]가 자나르칸드 에서 커다란 괴물 [신]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브릿츠 볼]이라는 스포츠 선수로서 [자나르칸드 에이브스]의 에이스를 맡고 있는 게임의 주인공 티더. 아버지는 행방불명, 어머니는 돌아가셨다는 불행한 설정이지만, 성격은 굉장히 활달하고 밝으며 움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게임의 시작도 여느때와 같이 수많은 팬들에게 보답하면서 브릿츠볼을 하고 있는 때에 시작됩니다. 갑자기 하늘위에 나타난 괴물 [신]으로 도시가 파괴당하고, 그런 신에게 휘말려 티더가 도착한 곳은.... 자신이 있던 곳보다 1000년 후의 세계!??? 혼란스러운 티더는 그 세계의 사람들과 만나며 신을 쓰러트린다는 유일한 존재인 [소환사], [유우나]를 만납니다. 이 세계로 오게 된 것은 신 때문이고, 신을 해치우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티더는 유우나의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는 이야기. 뭐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우여곡절 다양한 일들과 엄청난 사실이 밝혀지지만요.^^

전체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솔직히 FFX 하면서 눈물 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마지막 엔딩 보면서는 저절로 흘러 나오더군요. 그정도로 스토리가 상당히 감동적이고 연출도 좋고, CG의 기술은 환상적. 그야말로 스토리나 연출 면에서는 불만이 없을 정도. 캐릭터들도 상당히 인간적이어서 마음에 들고요.^^

비공정은 장소선택만으로 이루어진다

오메가웨폰 과의 전투

그러나 타 FF시리즈와는 달리 게임성보다 스토리성과 연출에 무게를 두어서 게임성에 대해서 어느정도 말이 있긴 합니다. 기본적인 게임시스템이 이전 작품들과 상당히 변화되었거든요.
우선 레벨 개념이 없고, 무기의 강함의 개념이 없습니다. 무기나 방어구는 속성요소만 붙일수 있고, 캐릭터들은 전투를 하면서 얻는 AP 수치만큼 [스피어 판] 에서 공격력, 방어력을 수동으로 올릴수가 있습니다. 스피어판은 굉장히 넓고 각 캐릭터들이 각각 자리잡고 있어서 어느방향으로 키우든 플레이어의 자유. 전투형의 캐릭터라도 스피어 판의 전개에 따라서 마법형이 되기도 하지요. 이런점은 자유도가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FFX가 타 시리즈에 비해 부족한 요소라고 한다면 역시 서브이벤트 적 요소가 아닐까 싶네요. 뭐 전체적으로 게임성 보다는 스토리 중심으로 CG무비가 상당히 많은 점 등을 불만요소로 삼는 사람도 있지만, 그 외에도 비공정을 직접 움직일 수 없고 오직 좌표선택만으로 목록에서 선택해서 이동하는 것은 FF시리즈 후반대의 서브이벤트 자유도가 낮게 생각되는 최대의 원인이 아닐지. 이 비공정을 운영해서 상당한 서브이벤트를 발생시키고, 최강무기, 이벤트, 숨겨진 보스 등등 을 즐길수 있고, FFX 도 물론 후반대에 가서 그러한 요소들을 즐기긴 했습니다만, 다른 FF와 비교해서 이런 요소가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공정 요소는 물론 최강무기.. 칠요의 이벤트들도 그다지 기억에 남는 것들이 별로 없고... (와카 빼고 전부 최강무기는 모았음) 최강무기 라고 해도 어빌리티가 전부 최강이라는 생각도 안들고.<- 그리고 최강노가다 몬스터 모으기.. 특정 어빌리티를 얻고, 칠요 아이템 얻으려고 몇개는 클리어 하긴 했지만, 진짜 이거 다 하는 사람은 엄청난 노가다를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ㅁ-); 개인적으로 본인은 [적과 만나지 않는 어빌리티] 얻으려고 고생했는데 나중에 너무 쉽게 몬스터에게서 얻을수 있어서 좀 엄청 허무했음.. (-ㅅ-);; 그 외에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전체적으로 적었다는 느낌.

전투는 기본 전투형식과 같은 턴방식..
아마 옵션에서 실시간으로 바꾸면 실시간으로 전투를 할 수 있겠지만, 본인은 실시간은 마음만 급해져서 패스!^^;
아무때나 캐릭터들을 교체해서 싸울수 있다는건 좋았던 듯 싶습니다. 마구 바꾸면서 AP를 모았음!
오버드라이브. 적에게 맞은만큼 오르기도 하지만, 적을 때린만큼 오르기도 하는 설정이 가능.
솔직히 레벨노가다는 안했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보스들이 너무 쉬운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주인공 티더

히로인 유우나

짜증났던 시모아-

[에본]이라는 종교 앞에서 통일된 세계, 스피라 에서 그것만이 절대라고 믿었던 사람들. 그러나 그 [에본]자체가 사람들이 멋대로 이용해 먹으려는 개념의, 처음부터 전혀 그들의 믿음과는 달랐다는 세계에 대한 도전. 계속 되풀이되는 신과 소환수의 죽음과 환생으로 [죽음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후반대로 가면서 밝혀지는 진실에 티더일행은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무엇보다도 죽음에 가장 가까운 존재인 신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이 세계 스피라를 생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모든것이 끝난 후 생으로 가득찬 세계에서 티더를 찾는 여행을 하는 유우나의 이야기가 X-2 의 이야기죠.

X-2 를 약간 플레이 해봤는데 유우나의 이미지 대변신이더군요! 유우나의 티더화?^^;
[우테나] 처럼 너무나도 좋아하는 왕자님을 기다리다 못해 스스로가 왕자님이 되어버린 공주님.. 이랄까.^^
여전히 X에서 시스템이 대폭 바뀌어 버렸고, 평가도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왠만한 게임이 정리되면(?) X-2에 빠져보고 싶네요. 사적인 이야기. X를 플레이조차 안해본 동생녀석이 X-2를 깼었음. X-2는 한글화 되었었죠. 한글화 된 유일한 게임 X-2!^^

플레이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내용이 정리되지가 않지만, 더이상 방치해두면 더 잊어버릴것 같아서 우선 써서 올립니다.^^;

★ Character & Cast

티더 (Tidus) / CV : 모리타 마사카즈 (森田成一) ｜ 유년기 CV : 나카무라 유우토 (中村勇斗)
유우나 (Yuna) / CV : 아오키 마유코 (青木麻由子)
와카 (Wakka) / CV : 나카이 카즈야 (中井和哉)
루루 (Lulu) / CV : 나츠키 리오 (夏樹リオ)
키마리 론조 (Kimahri-Ronso) / CV : 쵸우 카츠미 (長克巳)
류크 (Rikku) / CV : 마츠모토 마리카 (松本まりか)
아론 (Auron) / CV : 이시카와 히데오 (石川英郎)
젝트 (Jecht) / CV : 아마다 마스오 (天田益男)
브라스카 (Braska) / CV : 스즈키 타쿠마 (鈴木琢磨)
시드 (Cid) / CV : 사카구치 코이치 (坂口候一)
시모아 구아도 (Seymour-Guado) / CV : 스와베 쥰이치 (諏訪部順一)
유우나레스카 (Yunalesca) / CV : 코야나기 요코 (小柳洋子)

요 마이카 (Yo-Mika) / CV : 이와사키 히로시 (岩崎ひろし)
케르크 론조 (Kelk-Ronso) / CV : 사카구치 코이치 (坂口候一)
웬 키노크 (Wen-Kinoc) / CV : 우가키 히데나리 (宇垣秀成)
쉐린다 (Shelinda) / CV : 나가사와 미키 (長沢美樹)
도나 (Dona) / CV : 카츠라기 나나호 (葛城七穂)
바르테로 (Barthello) / CV : 이시마루 쥰 (石丸純)
이사루 (Isaaru) / CV : 스야마 아키오 (陶山章央)
마로다 (Maroda) / CV : 나카이 마사타카 (中井将貴)
파세 (Passe) / CV : 쿠마이 모토코 (くまいもとこ)
벨게미네 (Belgemine) / CV : 후지이 카요코 (藤井佳代子)
비란 론조 (Biran-Ronso) / CV : 미야케 켄타 (三宅健太)
엔케 론조 (Yenke-Ronso) / CV : 이시마루 쥰 (石丸純)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