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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春楊's..

프린세스 메이커 5 플레이 엔딩 (1)

by 춘양 2008. 10. 10.
전부터 약간씩 약간씩 해오던 PSP판 Princess Maker 5 .. 드디어 엔딩 하나 봤습니다.
아마 가장 보기 쉬운 엔딩이라고 생각하는 [해외에서 프린세스] 엔딩.
내 딸이 지금까지 사귀고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 [로쉐] 라는 녀석 이벤트 보니까 다 무산되더군요~ 푸핫.

지금까지 거의 매주 귀찮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 신청을 하던... 그 재벌2세 녀석. 이름이 [오오토모 류노스케] 였었나. [로쉐]의 마지막 이벤트에서 승낙을 하니 오오토모의 존재감이 완전히 삭제~^^;; 그런데 [딸의 수첩]에는 여전히 [연인]으로 존재하면서 잘해주는 오오토모 씨. 거기다가 그런 오오토모를 좋아하고 있었던.. 이름이.. 아. [호소카와] 상. 내 딸의 친구 녀석. 이제 연인으로서 가치도 없는데(<-) 오오토모 랑 사귀었던 걸 알고 지금와서 절교 선언!^^;; (이미 2년전부터 사귀고 있었음) 마지막에 와서 참 많은 친구가 절교선언을 해오더군요... 이젠 귀찮아서 화해도 안함. (<-) 하여튼 [로쉐]의 이벤트를 마지막까지 성공시키면 능력치가 어떻든 애인이 어떻든 무조건 해외에서 프린세스 엔딩 인듯. 나중에 세이브 파일만 연동해서 다른 엔딩을 시도해 봐야겠네요.^^;

어쨌든 첫 엔딩 감상...
무지 깁니다... 정말 길다... 뭐가 이리 긴가....
아마 지금까지의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한달 단위로 한주씩 할일을 넣었는데] 이 PM5(Princess Maker 5의 줄임)는 [일주일 단위로 하루씩 할일을 넣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엄청 김. 옛날에는 한달이 금방 갔는데 PM5는 그 한달 주기를 3번이나 해야 겨우 한달이 넘어가는 시스템인 것이죠.... 그 하루하루를 8년이나 하나하나 하고 있자니 정말.... 정말... 길었음...OTL 후반 갈수록 점점 귀찮아지는 시스템.

지금까지의 판타지 중세 풍의 배경이 아나리 현대 일본이 배경인것도 특징.
굉장히 애들이 현실적임..^^;; 친구 한명이 자꾸 화장실 같이 가자고 하는거 참 짜증나더군요..^^;;; 내 딸을 너무 순종적으로 키워놔서 화장실 같이 가는거 안가는것까지 선택해줘야 하는 귀찮음!(<-) 그리고 전 시리즈는 뚱뚱한 중국풍 방문장사꾼이 찾아왔었는데 이번엔 말라깽이 샐러리맨이 찾아오는것도 그렇고~^^;; 뭐 후반 가서는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긴 하지만... 저 [로쉐 이벤트] 처럼.^^;;; 무사수행도.. 뭐 비슷하게나마 도입되기도 했고요. 무사수행의 난이도는 쉬운 편. 본인은 노래만 부르면서 전부 격퇴했습니다.^^ 노래 최강! 검술이나 마법따위 필요없음.

어쨌든 본인의 직업은 [엄마] 에 [선생님] 선택. 딸은 AB형에 천칭자리.
17살 되니까 키가 170 넘더라고요.. 역시 키가 너무 크다고 고민하는 딸. 그리고 17살이 되서야 겨우 A에서 B컵이 된 딸. 가슴이 너무 작다고 고민하는 딸.^^; 그리고 왜 딸은 17살이 되어도 그 특징적인 머리스타일이 그대로인가! 어째서 머리카락이 길어지지 않는가! (불만!!!) 그냥 키만 커진 느낌이라 17살이어도 엄청난 동안. 능력치 키우기는 엄청나게 쉬움. 처음에 음악가로 키울려고 피아노만 줄기차게 배우게 하고, 부활동이나 과목 음악 선택했는데 레벨 10 이 한계더군요. 나중엔 한가해서 다른것에 도전 그러다가 무용 10 채우고 또 연기 10 채우고 말았다... 또 기품과 매력 999까지 채웠음. 이거 음악가가 되려나 뭐가 되려나....  딸의 성격은 별로 공부도 안시켰는데 초반에 성실하게 키우니까 나중에는 자유행동때 지가 알아서 공부하더라. 학원 한번도 안보냈는데 전교 10등 이내에 드는 딸...^^;;; 이 무슨 엄친아!? [노는것은 왠만하면 자제] 라고 설정한걸 [공부는 왠만하면 자제]로 설정해도 자유시간의 반은 공부하는 딸...^^;;; 스트레스가 많이 싸여서 오히려 내가 피곤하구나..

하여튼 엔딩은 강제이벤트로 외국에서 프린세스!
총 평가는 별 4개 반. 의외로 높구나...

확실히 PM4 보다 PM5가 PM의 분위기는 확실히 납니다..
지금까지의 그림체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게임의 분위기 자체가 틀림.
PM4 는 그림체가 예쁘긴 하지만 PM 시리즈 라기엔 너무나도 부족하죠. PM 시리즈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PM4도 뭐 그런대로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PM시리즈는 계속 붙잡기엔 지겨운 것이 현실.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귀여웠던 엔딩 크레짓은 또 처음임.
아아아~ SD의 다양한 딸의 모습과 친구들의 모습! 요정들! 정말 귀여웠음..(>_<)

화상은 귀차나서 패스~ 어차피 검색하면 다른데서도 많이 나올것임.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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