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힐초화 -Episode of the Clovers-

白詰草話 -Episode of the Clovers- (Standard Edition)
발매 : Littlewitch ｜ 발매일 : 2006.7.5 ｜ 장르 : FFD 어드벤처 기획,
원화, 감독 : 大槍葦人 ｜ OP : escape / ED : シナリオ (by reset) ｜ 개인적평가 : ★★

Littlewitch 에서 2002년에 첫 발매한 선택지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본인이 플레이 한것은 2006년에 다시 나온 Standard Edition. 전에 나온것과 어떤차이가 있는지는 플레이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아, 하렘루트가 추가된것이 틀린가?^^;
DreamCast 에서도 리메이크 되었던 모양. 이때는 성우진 포함! 성우진은 화려하네요... 무려 주인공 성우분이 이노우에 카즈히코 씨. 토오카는 유즈키 료카, 에마는 카와스미 아야코, 사유는 카네다 토모코 씨! 전부 알고있는 유명한 성우분들이다..

나름 재미있게 했습니다만, 단점이라면 한번 플레이하면, 두번째부터는 80% 정도가 공통루트라는 점일까나... 캐릭터 루트라는 것도 거의 H신을 보기위한 작업밖에 안되고, 엔딩도 딱히 뭐 러브도가 느껴지는것도 아니고...;; 한번 플레이 끝내면 나머지는 스킵신공을 발휘했더니 짧은시간안에 모든 엔딩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리뷰도 간단히...^^

이야기 : 2008년 도쿄. 절대의 정치력을 업어 초법규적 활동을 하면서도, 그 사실, 목적이 비밀로 둘러싸인 연구기관 [낡은상처]. 각분야에 걸출한 인재가 모여드는 그 조직안에서도, 한층 이색을 펼치는 연구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츠나가와 소우지]. 유전자공학에 능해, 전투용 안드로이드의 연구에 임하는 그의 지식의 깊이와 선례함은 마치, '처음부터 답을 알고있는것' 과도 같았다. 그 연구기관에서 만드러진 안드로이드 [에마. 사유, 토오카] 라고 이름붙여진 세명의 소녀들은, 추가된 24번째 유전자때문에 [엑스트라] 라고 불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온화해보이는 그와 그녀들의 일상은, 연구소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군사로봇과의 싸움을 경계로 변화한다. 다양한 사건을 뛰어넘어 밝혀지는 계획의 전모와 각각의 진짜 목적, 엑스트라에 관련된 사람들의 슬픈 과거. 엑스트라의 병기로서의 성능을 알고 암약하는 군부. 독자의 정의에 의해 움직이는 공안의 넘버레스 에이전트 [아라야마]. 츠나가와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또한명의 엑스트라 개발자 [타카미야 에렌]. 교차하는 사람들의 의혹안에서 깊어져가는 수수께끼. 낡은상처, 오리진, 그리고 바벨이란... 갈곳없는 수많은 균열이 도미노처럼 가속하여, 이야기는 모든것을 휩쓸며 종막으로 치닫는다.

Littlewitch 사의 게임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연 그림체와 진행시스템입니다.
그림체는 그야말로 [로리]에 특화된 그림체에 채색기법이 CG보다는 유화에 가까운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시스템은 FFD시스템을 채용했는데, 무려 Littlewitch에서 특허를 낸 기능이라고 하네요. FFD는 Floating Frame Director System 의 약칭. 그림과 대사 등등을 프레임화 해서 각각 이동시키는 방식입니다. 만화처럼 말풍선 형식으로 프레임이 하나하나 추가되어 변경되는 느낌이랄까. 단지 이 시스템의 단점이라면, 대화와 독백위주에 나레이션이 없어서 좀더 깊은 상황묘사가 불가능하다는 점. 뭐 생략의 미 라는 점의 장점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FFD 시스템의 흐름

번외편은 철저히 개그노선!

스토리의 기둥이 되는 [공통루트] 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주인공은 20대 중반 즈음의 [유전자 공학 연구 책임자]를 맡고 있는 천재연구자 [츠나가와 소우지]이고, 공략캐릭터가 되는 3명의 로리들은 그가 만든 유전자변형 전투형 안드로이드 [엑스트라] 들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유전자 변형] 에 대한 주인공 자신의 [도덕] 이 중점인것 같네요. 처음에는 단지 재미있어서 시작한 일인데, 나중에 자신이 한 결과가 자연의 섭리에서 벗어난 일임을 깨닫고 괴로워하며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전개랄까. 자신이 만든 저 세명의 여자아이들도 그렇죠. 겉보기는 작고 귀엽고 순수한 여자애들인데, 이들에게 피튀기는 살인이나 전투를 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 유전자 변형에 따른 체내변화 때문에 마음대로 먹지도 못하게 되는 연민 등등... (여기서 도망치는 전개가 하렘엔딩!ㅋ) 참고로 제목의 [백힐초화] 란 [백힐초]라는 풀의 이야기. 라는 뜻. 백힐초는 사람이 죽어 관에 들어갈때, 그 관 사이에 끼어넣는 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스토리는 이들을 중심으로, 이 [엑스트라 연구]의 첫 연구자로서 계획을 저지하려 하는 인물, 같은 동료 연구자, 배신자, 그리고 군부에서 이 엑스트라들을 본격적으로 전쟁에 도입하려 하고, 그것에 동참하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들.. 나중에는 무려 [바벨탑] 이라는 [신의 경지] 에까지 스토리가 비약적인 전개를 하더군요... 그리고 엔딩은 외딴섬에서 바캉스...^^; 약간 전개가 날아버리는 느낌은 있지만, 분위기도 있고 딱히 단점은 없는듯.

그리고 [번외편] 인 [츠나가와 씨 집의 크리스마스] 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수 있습니다.
번외편은 그야말로 번외편.. 으로 본편의 악역들이 집에 찾아와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며 한바탕 개그소동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상당히 짧은편! 아, 공식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수는 있으나, 아마 링크가 끊겨있는듯? 구.글 검색하는것을 추천...^^

전개는 총 10화로 이루어져있고, 각 화의 시작에는 오프닝 에니메이션, 화의 끝에는 엔딩스탭롤이 흐릅니다.
노래는 좋은편이나 각 화 자체가 긴것도 아니고, 매 화마다 집어넣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나중에는 들더이다..;;

차례로 에마 / 토오카 / 사유

주요 캐릭터 세명입니다.
가운데에 있는것이 [토오카]. 주인공을 [주인님] 이라고 부릅니다.
침챡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셋중에서 큰딸 이라는 느낌? 딱히 흥분하는일이 없어 전투능력도 높고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조용한 성격과는 다르게 주인공에게 상당한 연정을 품고 있습니다. 주인님의 마음에 들도록, 주인님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 스타일.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네요~
그리고 왼쪽의 금발머리 소녀가 [에마]. 주인공을 [소우지 씨] 라고 부르지요.
성격은 활달하고 직선적이며 약간 공격적이며 감정적입니다. 화가나면 금방 머리에 피가 올라서 정신적으로 불안하며, 전투능력도 각각 능력이 조화롭지 못할때가 많지요. 어린아이 취급받는것을 싫어하며 패션이라던지도 상당히 신경쓰는 편. 주인공에겐 다른애들처럼 상당히 호감을 품고있고, 애교를 자주 부리는 편. 사실 소우지가 원래 계획하고 있던 엑스트라는 토오카,사유의 2명이었으나, 에마는 소우지의 독단으로 선택된 유전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의 양갈래소녀가 [사유] 입니다. 주인공의 호칭은 [선생님].
성격은 천진난만한 순수 그 자체. 생각하는것도 단락적, 직선적이고 무언가 깊이 사고하지않는 편일듯. 정신연령은 상당히 어린 편이나, 기본적인 신체능력은 셋중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동체시력이나 순간적인 반응력에 강하다는 듯. 역시 주인공에겐 선생님~ 이라면서 상당히 따르는 편.

이 셋은 모두 주인공을 좋아하고 잘 따르고 애교도 잘부려서 다들 정말 귀엽게 봤습니다.^^
개별루트는 H신 외에는 딱히 다른점이 없고...;;; 엔딩역시 딱히 특이한점은 없는듯!(<-)
다시 말하지만, 정말 공통루트가 80%~90% 차지하니까요.. 뭐 공통루트만이라면 전연령으로서 플레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