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KID의 Infinity 시리즈의 첫작인 Never7 Remake 플레이 했습니다.
유명세를 믿고 플레이 해봤는데 솔직히 기대했던만큼 재밌지는 않았던듯...
이유는 첫째로, 맘에 드는 캐릭터가 없고, 두번째로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지고 세번째로, 진실의 루트가 보이지 않음..
인피니티.. 즉 [무한대] 를 뜻합니다.. 끝이없는 영원함.
게임에 나오는 소재는 [무한루프] 입니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의 시간을 무한루프. 7일에 다다르지 못하고, 6일에 발생하는 사건으로 인해 주인공은 다시 1일로 돌아가 똑같은 시간을 되풀이합니다. 7일이 오지않는 1~6일간의 무한루프. 그래서 제목도 Never7. 주인공은 무한루프를 계속 반복하면서 6일에 발생하는 비극을 막는것이 목적일듯 싶습니다.
소재는 나름 신선한 느낌도 들지만, 딱히 멋진 반전은 없었던듯. 게다가 옛날이라면 몰라도, 요즘엔 [패러랠 월드] 를 지내는 방법에 대한 소재가 꽤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전개에 있어서 식상한 느낌도 들었고요. 큐레이 시스템이나 고양이 이론 등 전문적인 어려운 내용도 나오는 반면, 정작 쉬운 기본지식은 잘못되어있는 부분이 있고, 무엇보다 불만이었던것이 너무나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개랄까... 몰입이 안되더군요. 뭐 시나리오는 개인차로 느끼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본인에게는 별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공략캐릭터 히로인들... 유우카. 하루카. 쿠루미. 이즈미. 사키 의 5명..
솔직히 맘에 드는 캐릭터랄까... 커플링은 없습니다. 그나마 캐릭터들 중에서는 [쿠루미]가 제일 좋더군요. 물론 커플링의 의미가 아니라, 그중에서 가장 보기 편한 캐릭터라는 의미.. 순수하고 언제나 열심인 모습이 좋았습니다..^^ 반면, 메인히로인이라는 유우카는 그 유명한 민폐캐릭. 이즈미는 너무 전형적이라 임팩트가 없었고, 그나마 하루카는 그냥저냥.. 존재감 흐림. 사키는 요즘 유행하는 츤데레 아가씨 캐릭터인데, 좀 짜증났다... 게다가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이 너무 작위적이야~~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고요...훗...;;;;
이 게임 설정이 2019 년인데 말이죠. 지금보다 훨씬 먼 근미래가 설정이죠.
그러나 캐릭터들 디자인도 그렇고, 캐릭터들이 말하는 대사나 생각하는 사고가 참 옛날을 느끼게 합니다...
옛날 80~90년대에 나오는 캐릭터들이랑 행동이 비슷한 느낌. 자꾸 설정이랑 현실이랑 다르니까 또 몰입안되고 웃음만 나옴..;;
엔딩은 하나 못봤는데 어떤건지 모르겠음.. 공략집 봐도 딱히 나와있는곳도 없는것 같고..(-_-);;
[그랜드 피날레] 본후에 나타나는 [Append Story]... 무려 유저시나리오... 팬픽들을 30개나 집어넣었더라고요. 헐. 처음 3~4개는 나름 진지하게 봤는데, 그 이후부터는 진지하게 볼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진짜 팬픽 이외에 뭐라고 설명할수 없는 이야기들.. 설정 다 바꿔놓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의 향현...(-_-) 강제스킵하면서 대충 한스토리 3분씩해서 날림으로 봤음. 근데 3분이라도 30개니까 90분이나 걸렸어!!orz 그거 다보니까 엔딩리스트 하나 채워지더라고요. 허허....
인기있는 게임이라고 알고있는데 한국에는 never7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더라고요. 게임 리뷰를 쓴 분들도 거의 없고...(-_-);;
EVER17 이 가장 알려져 있는 게임으로 알고있어서 그거 하기 전에 첫작을 먼저 해보려고 생각했던건데 생각외로 재밌지 않아서 Ever17 해야할지 좀 걱정이...(-ㅅ-);; 후훗... 근데 진짜 시간 많이 걸린듯....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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