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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NORMAL

[PS2] 서몬나이트 엑스테제 -새벽의 날개- /주인공 에이나 편

by 춘양 2006. 2. 8.
SUMMON NIGHT エクステーゼ - 夜明けの翼 -
제작 : 반프레스트 / 프라이트 플랜
발매일 : 2005년 8월 4일
장르 : 판타직 액션 RPG
기종 : PLAYSTATION2
개인적인 평가 : 75/100

서몬나이트 시리즈의 첫 액션 RPG 작이군요. 지금까지는 전부 턴제RPG 였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재미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입니다. 오히려 기대했던 것보다 스토리가 좋았어요. 캐릭터도 물론 좋았구요. 성우도 좋고, 그림도 괜찮고...^^ 플레이 시간은 15시간 정도. 레벨은 35. 우선 주인공을 에이나로 선택해서 두가지 엔딩을 보았습니다. 이 게임의 엔딩은 총 4가지가 있지요. 나머지는 주인공 [레온]을 선택해서 클리어 할 예정...

개요 : -들리니? 나의 목소리가, 들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너무나 상냥하고, 그리운 목소리. 자고 있던 감각의 하나하나가,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한다. 불어오는 바람이 울리는 소리. 풀의 냄새와 대지의 촉감. 지금 이곳에, 분명히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명. 그런데도...
"나는 어째서 이곳에 있지?"("나는 어째서 여기 있는거야?")
끝없이 펼쳐진 백야의 하늘은 파랗고, 희미한 목소리가 겹쳐진다. 하나의 몸에 깃들어버린 두개의 다른 영혼. 있을수 없는 현실과 인정할수 없는 사실을 앞에 두고, 두개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너희들은 두사람이면서 한사람의 존재. 그것은, 힘을 합쳐 여행하기 위한 거야.
두려움에 떠는 영혼들에게 목소리가 이끈다. 그렇게 하는것이 당연한 것처럼.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서. 잊어버린것을 생각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들의 힘으로 [답]을 찾기 위해서...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으로 도착하지 않으면 안돼.
그것이 이 세계의 법칙이니까...

망설이는 다리에 두사람 분의 용기를 합쳐, 천천히 걸어나간다. 여행의 끝에 있을 [답]과, 기다리고 있는 [시련]들에게 맞서기 위해서.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 보자면 장르 빼고는 그런대로 비슷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남/여 중에 주인공을 선택합니다. 우선 말수가 적고 쿨한 느낌의 남자주인공 [레온]과 밝고 활발한 성격의 여자주인공인 [에이나]가 있는데 저는 여자 주인공인 [에이나]를 먼저 선택해서 시작했습니다. 이후엔 그냥 이야기가 흘러가고 튜토리얼도 해주고 게임 설명도 굉장히 자세히 해주고. 무엇보다 메뉴가 너무나 귀여워서 당황.. 이렇게 귀엽고 발랄한 색채의 메뉴화면 이라니...
그렇게 적들을 해치우던 에이나 였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정신이 어지러워지더니 자신의 몸이 남자로, 그것도 의식도 빼앗겨 버리는 일이!! 완전히 다른 인격체인 그는 [레온] 이라고 하는 녀석으로, 어째서 그가 에이나의 몸에 들어가 있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죠. 두 사람은 모두 이름 외엔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티격태격하는 그들 앞에 나타난 새로운 캐릭터 [노바]! 그는 두명을 알고 있는 듯 하지만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슬픈 얼굴을 하고선, 나를 따라오면 가르쳐줄께.. 라며 사라지더니 결국 가르쳐주지도 않고 떠나가는군요.. 모든 해답을 얻기 위해 레온과 함께 노바를 찾기로 결심한 에이나. 그렇게 두명의 여행이 시작된다는 이야기..

주인공을 선택해주세요

에이나와 레온의 밤의 대화

가장 좋아하는 커플^^


스토리는 굉장히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한 이리스의 아틀리에보다 훨씬 감정이입은 되더군요. 무엇보다 주인공들인 [레온과 에이나]의 러브러브도가 게임 후반에 초 절정!!이 되어선 닭살대사를 늘어놓는데... 으윽... 굉장히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요. 뭐, 이건 농담이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목적을 갖고 그것을 위해 망설임을 뛰어넘으며 나아간다는 주제가 굉장히 잘 표현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레온과 에이나는 정말 서로를 지탱하면서 의지하면서 여기까지 나아갔다는 사실을. 아, 그리고 서몬나이트 시리즈의 필수 시스템이기도 한 [밤의 대화].. 여기서는 무조건 레온과의 대화가 됩니다. [상야의 돌]을 통해 레온과 다른 세계에서 직접 이야기를 할 수 있지요. 캐릭터의 선택권한따윈 없는겁니다...
가장 오른쪽의 그림의 두사람은 처음엔 악역..으로 나오는 사람들인데, 흰머리쪽이 기계인형 [리니아], 그 옆의 남자는 그녀의 마스터인 [벡서]... 개인적으론 벡서보다 리니아 쪽이 인상이 강렬했습니다. 첫만남이 에이나가 걸어가다가 벡서와 부딪히는데 그걸 벡서가 일으켜 주죠. 그걸 바라보는 리니아가 에이나에게 한마디.. [주제를 알아라].. 같은 비슷한 한마디를 합니다. (정말 어이없었죠) 그 외에도 상당히 강렬한 단어들을... 리니아가 무너지는 이벤트도 나오는데 오히려 그런 리니아엔 감정이입 못했음.. 쿨럭. 리니아 멋져요~ 성우분도 최고~


게임 시스템 은 적들을 쓰러트리거나 보물상자를 열어서 소환수들의 이름의 조각을 찾고 조각을 전부 찾아 하나의 단어가 되면 그 소환수를 불러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모 만화의 진짜 이름을 알아야 그것을 사역할 수 있다는 내용이 생각나네요.. 뭐, 그건 그렇고, 소환수는 예전 시리즈에 나오는 소환수도 많이 나옵니다. 각각 역할도 틀리고 검에 같이 장착하면 특별한 효과도 기대할수 있지요. 불속성이 되거나, 독공격의 추가능력을 갖거나 등등. MP가 허락하는한 마구마구 불러낼수 있어요.^^ 그리고 전투는 에이나와 레온이 번갈아가면서 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난이도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냥 에이나로 전투하다가, HP가 떨어지면 레온으로 바꿔서 또 신나게 때립니다. 또 불리하면 다시 에이나로 바꿔서 두들기기. 에이나와 레온은 한몸이라도 전혀 다른 개체로, 장비품도 따로따로 해줘야 하고, 레벨도 따로따로 오릅니다.. 게다가 레벨이 어느정도 오르면 밖에 나오지 않은 캐릭터는 저절로 HP,MP가 회복되니까 보스전도 그냥 도망다니다가 체력회복되면 바꿔서 다시 공격하면 되는거고, 소환수들도 적절히 사용하면 굉장히 쉬운 전투가 됩니다. 게임오버 된적은 한번도 없군요. 최종보스는 3번 연속으로 싸우게 되는데.. 레벨 35로 정말 쉽습니다..(-ㅅ-); 공격패턴이 정해져 있거든요.

가장 오른쪽의 두 그림이 엔딩 그림입니다. 화질이 안좋군요..;
제가 본 엔딩은 [환생 어린시절]과 [환생 결혼식 에이나 편] 입니다.
세번째 그림이 어린시절, 네번째 그림이 결혼식 그림. 참고로 그 외의 엔딩은 [환생 결혼식 레온 편]과 [이끄는 손으로서 여행]의 두가지입니다. 저것 외에도 CG가 3개 정도 나와서 좋더군요. 많은건 좋습니다..하하. 저 어린시절때의 결과물이 결혼식인것 같더군요. 어릴때부터 꼭 둘이서 붙어다녔던 두사람...은 결국 너무나 당연하게 결혼에 골인. 솔직히 하얀 턱시도를 입은 레온 단독CG도 나오는데 미묘하게 안어울려서 푸하하하 라고 크게 웃어버렸어요. (미안 레온;;) 거기다 에이나는 결혼식 신부화장 하다가 잠들어버리고... (-ㅅ-); 그치만 해피엔딩은 좋군거군요.. 음음._M#]
플레이 시간은 좀 짧습니다. 이야기 자체도 꽤 짧은 듯해 아쉽네요.
레온도 빠른시일안에 전부 엔딩을 볼 수 있을 듯.
아래는 레온과 에이나의 밤의 대화 중에 [고백] 신과 엔딩 [결혼] 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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