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Of Eternia
발매 : NAMCO 발매일 : 2005.12.1 (The Best)
장르 : RPG 기종 : Sony PSP
이야기 : 풍부한 자연에 둘러싸인, 마음 착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계 [인페리아]. [크레멜] 이라고 하는 신비한 힘이 다양한 물리현상을 만들어내는 이 땅의 구석 작은 마을의 사냥꾼인 소년 [리드]는 소꿉친구인 [파라]와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확실히 그곳에 존재하는 것은 절대로 닿지 않는 세계. 그곳에는 어떤 사람이 있고, 어떤것을 생각하고 있는걸까. 저 대지에 우리들이 가게 될 일은 없을까, 영원히...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PSP판. 클리어 시간 43시간 43분. 레벨은 릿드가 72. 다른 애들은 66.
테일즈 시리즈 하나 더 돌파 했군요! 사실 테일즈 시리즈는 판타지아에서 열광했지만, 데스티니에서 상당히 실망한지라 이터니아도 처음에는 그다지 기대 안했었는데, 데스티니와는 시스템이 거의 달라져서 의외로 괜찮더군요. 성우진도 빵빵하고, 판타지아에서 있었던 즐길수 있는 요소도 거의 다 들어가 있고요. 미니게임도 많은데 게임이라기보다 퍼즐푸는 듯한 기분. 난이도도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중간중간에 체력 신경 안쓰면 전멸할 가능성 있음. (세번 전멸당했음..) 레벨은 72에서 깼는데 굉장히 쉽게 깼습니다. 오히려 이런건 서브이벤트에서 나오는 외전보스(..)들이 더 센 법이죠.... 스토리는 세계를 구하는 정통파 스토리. 시골마을 청년 [리드]가 어찌어찌하다보니 어느새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악신 네레이드를 쓰러트리는 꼴이 되어 버렸음. (게임에선 릿도~ 라고 하지만, 영어 철자를 보면 Rid. 왜 릿도라고 하는건가..)
그런대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스토리는 무난. 캐릭터들도 주요멤버 4명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서브 캐릭터나 개그캐릭터 들은 의외로 별로 호감이 안가더군요. 개그를 하고 있는것 같은데 전혀 안웃기니 문제. 귀엽지도 않고 어이없는 느낌. 딱히 맘에 드는 캐릭터는 없을지도... 참고로 이터니아는 TV애니메이션 화도 되어 있지만, 솔직히 말해 그거 별로 재미없더군요. (-ㅅ-);; 게임에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만들어놨는데 너무 뻔히 보이는 스토리에 지루한 전개.... 게임에 비해 상당히 별로입니다. 그 외에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온라인] 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배경이 이터니아와 같지만, 캐릭터는 관계 없는 듯.
단순히 PS판의 리메이크 작으로서 다른점은 [무비 추가, 그래픽 수정, 추가던젼, 추가기술, 이터포케 사라짐] 이라더군요. 그러나 PS판을 클리어 하신 분은 딱히 PSP에 관심 없어도 될듯.
그럼 주절주절 네타 상관없이 떠들어 보기로 하죠...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의 세계의 배경은 [이터니아] 입니다. 주인공들이 살고있는 세계 자체를 [이터니아(에터니아??)]라고 부르고 있는 듯 하더군요. 그 이터니아에는 두가지의 나라가 마치 거울처럼 서로 마주보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어떻게 이렇게 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지만, 하여튼 이터니아에는 [인페리아/세레스티아]의 두 세계가 있습니다. 인페리아의 하늘 위에 세레스티아가 보인다는 설정. 반대로 세레스티아의 하늘위엔 인페리아가 있죠.
여기서 주인공 파티 중 [리드]와 [파라], [킬] (3명은 소꿉친구)은 인페리아에 살고 있고, [메르디]는 세레스티아에 있다가 인페리아에 떨어지게 되면서 그들은 만나게 됩니다. 메르디가 인페리아에 온 이유는 [그랜드 폴]을 막기 위해서. 이 그랜드 폴이란 인페리아와 세레스티아가 점점 서로 가까워져서 결국은 충돌하게 되고 세계가 멸망한다는 이론입니다. 그걸 막기 위해 메르디는 강한 힘을 가진 용사(?)와 인페리아에 사는 대정령을 만나기 위해 온것이죠. 그러나 세레스티아와 인페리아는 언어가 달라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아 상당히 애를 먹죠. 나중에 [오브의 피어스] 아이템을 얻게 되면 언어가 통하게 되지만서도. 잘 모르는 여자애를 혼자 내버려 둘수 없다는 파라의 의지에 어쩔수 없이 리드도 따라가고, 킬도 만나 대정령을 모으고, 인페리아 왕을 만나 죽을뻔하다가, 나중에는 세레스티아까지 가서 대정령을 모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도움으로 세계를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요약할수 있을 듯.
기본적으로는 PS로 발매된 게임이지만, 저는 PSP로 플레이 했습니다. PS로도 플레이한적 있었지만, 데이터상의 오류로 1Disk 까지 하고 포기한 게임이었죠. PSP와의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우선 화면이 작아져서 그런건지 그래픽이 훨씬 상승한 느낌입니다. 거기다 로드라는 개념 자체, 느낄수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약간 버그도 존재하긴 한데, 그다지 게임을 못할 정도의 버그는 아니니 패스.
게임 시스템은 기본적인 것들, 캠프나 요리, 전투방법은 기존 테일즈 시리즈와 같습니다. 전투에서는 횡일자 전투맵에 O버튼은 공격, X버튼은 기술, □버튼은 방어, △버튼은 자잘한 옵션이나 아이템 배부 같은 것들이죠. 기존 테일즈와 같음. 그리고 필드에서는 언제든지 세이브가 가능하고, □버튼으로 캠프를 하면 캐릭터들의 재밌는 대화를 들을수 있습니다. 단지, 전투가 일어나는 던젼에서는 세이브가 가능한 곳이 한정되어 있으며, 세이브는 언제든지 할수 있지만, 만약 전멸해서 죽게 되면 무조건 세이브 한곳에서부터 시작하게 되니 조심. 참고로 캠프같은건 HP만 회복해주며, TP는 회복해주지 않습니다. 뭐, 캠프를 하지 않더라도 요리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맵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원더쉐프' 에게서 요리를 배워 먹으면 종류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지요. 딱히 많이 사용하진 않았지만.^^;
뭐, 기본적인 틀의 굵은 스토리 곁에는 다양한 미니게임과 서브이벤트 등이 존재합니다. 참고로 저 위에 있는 메르디가 춤추는 미니게임 은 메르디를 비추는 저 빛을 넘어가지 않도록 해서 빙글빙글 돌면서 춤추는건데... 너무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PSP의 스틱은 너무 사용하기 어렵고 하다보면 손이 아픕니다..(-ㅅ-); 결국은 그냥 안하고 만다는 결론에 달했죠.. 참고로 이걸 성공하면 메르디에게 [푸리푸리마돈나]라는 칭호가 주어집니다. 그 외에도 강에 뗏목타고 방해물을 건너는 게임도 있는데 이것 역시 정해진 시간내에 돌파하면 칭호를 주죠. 그 외 [테일즈 퀴즈] 게임이 있는데, 이건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솔직히 초급은 따로 공략집 안봐도 풀겠지만, 중급과 고급은 정말 모르겠더군요. 고급까지 깨면 [테일즈 오타쿠](..)라는 칭호를 얻게 됩니다. 다른 미니게임들도 본편 스토리와는 전혀 관계없고, 단지 클리어하면 [칭호]를 얻는다는데 의의가 있는 듯 하더군요.
그리고 서브이벤트 중에는 '피엘과 카트리느' 라는 [연인 이어주기] 이벤트 가 판타지아의 그것처럼 등장합니다. 저는 결국 타이밍을 놓쳐서 이 이벤트를 끝까지 못보고 실패하고 말았음. 흑흑. 그외에 [우르타스 브이 이야기] 연극보기, [칠흑의 날개] 이벤트 등이 있죠. 연극은 그야말로 그냥 연극입니다. 단지 이 연극은 총 8장까지 있는데, 이걸 다보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 전부 다 보면 연극대본을 얻을수 있는데, 이것을 나중에 옥션에 팔면 엄청난 돈 같은것(?)을 얻을수 있으나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칠흑의 날개 이벤트는 솔직히 왜 자꾸 나오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이녀석들도 개그캐릭터들이긴 한데, 데스티니에서도 꼴보기 싫었는데(...) 이터니아에서도 여기저기 출몰하는군요. 개그캐릭터인데 재미없는 그들은 짜증나는 존재일뿐. 얘네들 따라다니면 칭호 줍니다... 쿨럭. 그 외에 [렌즈 모으기] 라는 알수없는 이벤트도 존재합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여기저기 렌즈라는 것이 숨어있는데, 모두 모으면 역시 칭호를 줍니다. 총 60개인데 전 왜 58개가 되는건지... 쿨럭.
스토리는 무난한 편이죠. 러브도는 [리드x파라]와 [킬x메르디] 처럼 형성됩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리드 일행. 그러나 그 적은 메르디의 어머니인 [시젤] 이었죠. 그 시젤에게 파괴신 네레이드가 빙의해 버려서 원래의 마음을 잃고 창조신 세이파드가 만든 이 이터니아를 없애려 합니다. 결국 자신의 어머니를 해치워야 하는(...) 신세가 된 메르디. 거기다 파라와 리드, 킬의 마을 역시 네레이드의 봉인이 풀려 그것이 파라의 아버지에게 빙의되고, 마을을 엉망으로 만들고 거기서 파라의 아버지와 리드의 아버지 모두 죽음을 당했죠. 그런 [네레이드] 를 해치우고자 마음먹는 리드 일행이지만.... 솔직히 네레이드라는 개념에 대한 느낌이 그다지 없네요. 반전을 의식해서인지 처음에는 전혀 언급도 없다가 마지막에 진실을 그냥 쏟아내버리고, 나중엔 스스로의 길고 긴 변명도 없이 해치우면 끝. 이라니. 거기다 문제는 마지막 보스인데도 포스가 없다!!! 라는 것. (-ㅅ-); 하여튼 네레이드를 해치웠으나 중력덕분에 그랜드 폴은 가속화 됩니다. 결국 이 이터니아 세계관 자체를 없애서 두 세계를 분리하기로 결심한 리드. 확률 낮은 상황에서 리드와 메르디는 빛과 어둠의 힘을 이용해서 스스로의 희생을 각오하고 힘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이터니아의 세계는 세레스티아와 이터니아의 두 별로 완전히 나눠지게 되죠. (서로 완전히 갈라진다고 했는데, 엔딩 동영상에선 우주에 세레스티아와 인페리아의 둥근 행성이 나옴) 거기다 리드와 파라는 인페리아에, 킬과 메르디는 세레스티아로 날아가게 됩니다. 마지막엔 리드와 파라가 세레스티아로 향하면서 끝을 맺는군요.
뭐, 재미있는 편이지만, 약간 알수없는 서브이벤트, 미니게임 같은 것들엔 설명도 거의 없고 왠지 강제식같은 느낌이라서 약간 맘에 안드는군요.. 하여튼 게임을 전부 깨고 엔딩을 보면 2차 플레이를 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2차 플레이 세이브 파일을 그대로 로드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엔딩을 보고 나서 지금까지 하던 세이브파일을 로드해도 엔딩본 파일로 되어 있는 듯 하더군요. 클리어 특전으로 나오는 것은 추가던젼, [네레이드의 미궁] 이 등장합니다.
아래는 캐릭터 성우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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