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감상을 통합해 말하자면...
느낌은... H가 너무 많아 산만하고 지루한데다 재미없음..(-ㅁ-);; 꼭 넣어야 하니...이런걸. 능욕물이라고 하면 할말없지만... (-ㅁ-);;
진엔딩 쪽은 지금까지 감춰왔던 모든것을 밝혀줘서 나름대로 볼만했습니다. 단지 스토리가 참으로 복잡하군요.. 좀 어이없다 하는 부분도 참으로 많습니다. 뭐, 그림은 예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즈나] 보다는 [미즈나]가 더 좋았습니다. 미즈나를 히로인으로 해줘...;;
게임 배경은 전통으로 감싸인 세상과 단절된 산속 깊은 신사(고향)에 주인공이 가게 되면서입니다. 주인공은 어릴때부터 악몽을 꾸고, 그 악몽에 나오는 여자아이를 피해서 계속 도망다니고, 몸은 나빠지면서 정신까지 약해지고 있더군요. 그러나 양부모님들이 죽고 유언에 따라 자신의 진짜 피가 이어져 있는 [쿠라키]가의 고향에 간 후 그 악몽은 싹 사라집니다. 그러나 어린시절 한번 와봤던 이 쿠라키 가문의 집이었지만, 전혀 기억에 없는 주인공. 그리고 갑자기 이 가문의 [당주]가 되라는 저택 부인의 말. 결국 한달동안의 생각할 시간을 받아 체재하게 되는 저택에서는 알수없는 일이 주인공 몰래 진행되는것 같은데....
예전에 이런 비슷한 진행의 게임을 해본적이 있기 때문에... [이 전개는 분명 주인공을 불러들여 죽이려는 음모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뭐,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더군요. 흠..
아래의 내용은 네타를 포함해서 캐릭터 별 스토리를 대충 써 봤습니다. 내용은 상당히 깁니다.
쿠리하라 사야카
오늘 [쿠리하라 사야카]의 캐릭터의 배드엔딩 포함 전 엔딩 보았습니다..
[쿠리하라 사야카]라는 캐릭터는 저택의 메이드입니다.
게임자체가 주인공이 악몽을 꾸면서 어두운 분위기인데, 의외로 밝은 성격에 재미있는 소녀.
그러나 사실은 굉장한 과거와 굉장한 체험을 하고 있는 분이시더군요.기억상실증에 연예인에 이중인격에 팬 잘못 만나서 이런 꼴이...(-ㅁ-);;
사야카의 본명은 사실 [야마토 루리]로 인기 연예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여배우로의 첫 신에서 빌려준 저택이 바로 주인공이 체재하는 저택이었고, 그 저택의 그때의 당주(지금은 죽었음)가 이 야마토 루리의 광팬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겁탈하는것 같네요... 이후로 이애를 납치해서 기억상실로 만들고 인격을 지워 [쿠리하라 사야카]로 만든거죠.
연예인의 팬이란 역시나 무섭습니다. 특히 스토커 수준.
사야카의 해피엔딩은 게임동안 전혀 H를 안하면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야카에겐 해피지만, 저택에서 같이 도망온 주인공에 대해선 되풀이되는 악몽이군요.
그 저택을 도망나오면서 다시 그 여자아이의 악몽에 시달리고 점점 정신이 지쳐갑니다.
엔딩에서 사야카는 [그는 다시 저택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하죠.
이 대사를 본 순간... 메인 히로인인 [스즈나] 이외의 캐릭터 공략은 전부 완전 해피는 못되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그 악몽의 원인이 [스즈나]와 그 인척들 같으니....
이분을 설명하자면, [쿠라키]가의 저택의 사모님(...)으로 여계(무녀)가문인 [쿠라키]가에 있어서는 최고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성격은 약간 차가운면이 있는 듯 하면서도 얼굴은 항상 웃고 있습니다. 신출귀몰한 사람으로 어느샌가 없어지고, 어느샌가 옆에 있는 무서운 사람... 주인공이 이 저택의 당주가 되는것을 가장 바라고 있는 사람 같군요. 이중인격이 의심되는 사람..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알게되지만, 이 사람은 계속해서 인격이 바뀝니다. 처음엔 이사람 사실 정신병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여기까지 플레이했을때 제가 상상한 이 게임의 진상은 이랬습니다.
과거에 어렸을때 주인공이 이 쿠라키의 저택에 와서 무슨일이 있었고, 왜 지금은 그때의 일에 대한 기억이 없는지... 스토리의 과거쪽은 이 유리코 씨가 확 잡고 있는 듯.
주인공은 사실 오니(귀신)이었던 것입니다!! (-ㅁ-);;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나와있진 않지만, 그 어린 옛날, 주인공은 [스즈나]를 데리고 밖에 나갑니다. 그러나 돌아온 소년에게는 [더러움]이라는 것이 몸속 가득히 차올라 있었죠. 마치 귀신 그 자체로 생각될만큼. 사람들은 그 더러움을 무서워해 소년을 산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죽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이미 인간임을 초월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3번이나 산제물로 바쳐지지만, 3번 모두 살아 있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죽일수도 살릴수도 없는 이 소년의 영혼을 2개로 갈라내는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꾸는 악몽은 이 반쪽 영혼이 주인공을 부르는 소리죠) 그리고 소년을 대체할 산제물로 [유리코]씨가 선택됩니다. 그렇게 유리코씨는 죽지요.
그러면 저택에 있는 유리코씨는??
물론 가짜입니다.. 그러나 안쪽에 진짜 유리코 씨도 잠재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가끔씩 나와서 상냥한 미소를 짓고는 사라져 버리곤 하죠...
어린시절의 주인공과 유리코씨의 추억은 감옥에 갖혀있었던 소년에게 따뜻하게 대해준것이 오직 유리코 씨였다는 것이죠. 주인공을 저택에 부른것도 이 유리코 씨로, 가짜 유리코는 아마 나머지 반쪽 영혼과 주인공을 합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듯.
그래서 진정한 귀신 탄생... (-ㅁ-);;
유리코 루트에서는 상냥하게 대해준 유리코에게 연정을 품고말았던 주인공.. 이라는 설정으로 나아갑니다. 엔딩에서는 두사람은 이어지지만, 유리코 씨는 이미 죽은 몸이라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영원히 사라져버린 그녀를 생각하며 평생을 지난다는 이야기...
이것도 해피라고 하기엔 뭐하네요...
유리코 하나만을 바라보며 바보처럼 산다는 얘기니. 현실적으로 생각하기엔 정말 뭐뭐 같은 상황입니다.
대체 아이까지 낳은 어머니 입장에서 그때의 작은 소년에게 그런 감정이 들련지... (-ㅁ-);; 아무리 성장했다고 쳐도, 감정은 추억, 그리움 같은 형식밖에는 의미가 안통함..
이 캐릭터를 공략하려면... 어떤 미소년도 같이 공략하지 않으면 토모미 진엔딩 으로 갈수가 없습니다. 이 미소년이라 하면... [아즈마 이오]라는 소년으로 소녀같은 소년이죠..(...)
토모미는 저택의 메이드로 성격은 얌전한 편에 기가 약한듯 한 소녀입니다.
이 CG에서 갈색머리 소녀쪽이 [하루카와 토모미]. 그리고 뒤의 파란머리가 [아즈마 이오].
설정에서는 이오는 토모미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토모미와 H한 생활을 계속 하고 있는 동안, 이오의 마음을 알아채고 장난을 하기 시작하죠. 그 장난이 어떤거냐 하면...
H하고 있는 도중, 이오를 불러 3P를 한다는 거죠... (-ㅁ-);;
처음에는 좋아하는 토모미와 이오를 연결시켜 주다가 나중에는 자신도 참여...;;;
뭐, BL이라는 요소 첨가라고나 할까. 쿨럭...
거기다가 [싫어싫어]는 [좋아좋아]랄까요... 이녀석 잔소리는 잔뜩 해놓고, 자기 스스로 방에 찾아오는건 대체 또 무슨 심보람. 거기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주인공을 좋아한다고옷!!! (-ㅁ-);;
정말 말 그대로 "H에서부터 시작하는 BL의 사랑" 이라는 것이군요...
(어이, 이오군. 너 토모미를 좋아했잖아.. 주인공에게 당하다보니 좋아졌니.. 크억..)
제대로 이야기 들어가서... 토모미 엔딩쪽은 배드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목을 붙이자면 여왕님!! 이랄까... 쿠라키 가의 모든 사람이 떠나고 저택에는 주인공과 토모미 뿐.
그것도 SM쪽은 아닌, 기품 있으면서도 굉장히 요염한 모습!! 멋졌습니다, 토모미 씨..
토모미 루트의 스토리는 마지막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뱃속에서 태어난 것이 아닌, 쿠라키의 지하 깊이 있는 어떤 존재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진 것 같은데...
이 게임의 메인 히로인입니다. 솔직히 처음 이미지를 봤을때는 얌전한 아가씨 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말을 해보니, [왈가닥 아가씨] 형이로군요. 그다지 취향 아님...
스즈나는 [쿠라키]가의 무녀이며, 주인공의 약혼자입니다. 성격은 좀 아가씨 기질이 강해서 자기 의지표현이 강하고 계속 쿠라키 산에 틀어박혀 있어서 바깥세상을 동경하고 있지요.
이사람의 엔딩은 해피쪽으로는 웨딩드레스 엔딩과 진엔딩.
그리고 배드쪽으로 악령 각성 엔딩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악령각성쪽이 굉장히~~!!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내용은 주인공이 완전히 악령으로 각성해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쿠라키]가의 인간들을 모두 죽여버립니다. 즉, 먹이로 삼은거죠. 그리고 옆에 [스즈나]만 데리고 저택에서 유유히 인간들을 하나씩 먹으면서 산다는 이야기. 엔딩 CG는 아래와 같습니다..
예.. 저 그림자가 굉장히 맘에 듭니다!! 스즈나는 반쯤 미친채로 주인공을 좋아하고 있고, 주인공도 이 여자애와 하루의 양식(즉 인간..먹이)만 있으면 아무래도 상관없다.. 라는 내용이죠.
이런 내용은 좋아요~ 왠지 모에...(>///<)b
이 이외의 엔딩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이 게임은 배드엔딩쪽이 좋은게 많군요...;;
스즈나는 메인 히로인이기 때문에 이 게임의 모든 진상을 알려줍니다.
제 나름대로 파악한 진상입니다.
주인공은 어릴적 이 쿠라키의 저택에 와서 한 여자아이와 놉니다. 그 여자아이는 [쿠라키 미즈나]. 스즈나의 쌍둥이 언니입니다. 주인공은 미즈나와 친해져, 당주에게 [토모다치(친구가 아닌 계속 옆에서 섬기는 사람)]라는 자격을 부여받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과 미즈나가 서로 놀고 있을때... 어떤 남자가 다가와 미즈나를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걸 몸으로 막아 주인공의 피가 미즈나의 몸에 가득 부어지지요. 그러나 [피]는 [더러움]. 무녀인 미즈나가 더러움을 가득 받은것을 염려한 할머니는 주인공을 죽여 그 더러움을 없애려 합니다. 그래서 산제물로 바쳐지는 주인공. 그러나 3번이나 주인공은 살아있습니다. 주인공 자체의 혼백도 그렇지만, 미즈나가 죽지 않게 도와주기도 한거죠. 이후 주인공의 혼을 더러운 귀신으로 판단한 쿠라키 가의 인간들은 주인공의 혼을 반으로 갈라버립니다. 이후 주인공은 있었던 모든일들을 잊어버리지요.
여기서 말해둘것이, 예전에 쌍둥이라는 것은 불길의 상징이었다는 것입니다.
신을 몸에 담는 [무녀]는 깨끗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쌍둥이는 한 사람을 둘로 가른 것이니, 한쪽은 깨끗함만을 몸에 담고 있지만, 다른 한쪽은 육체쪽, 더러움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일수도 없으니(죽임은 더러움) 지하에 가둬서 기른거죠. 그중 깨끗함을 몸에 받은 [미즈나]는 지하에 가둬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키워지죠.
이후 어른이 되어 다시 쿠라키의 가문에 당주로서 오게 된 주인공. 주인공은 [스즈나]와 가까워지고 연인이 됩니다. 그리고 쿠라키 가의 의식에 대한것에 대해 조사하다가 종유동속에 빠지고 이후 [미즈나]를 다시 만납니다. 미즈나에게 느끼는 그리운 감정. 그러나 그 밀회(...)를 스즈나에게 들키고 스즈나는 말그대로 질투의 화신이 되지요. 원령이 되어가는 스즈나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의식이 아닌 제대로 된 정통의 의식을 치르고 스즈나를 구한 후, 죽습니다.
그러나 사실 주인공은 원래 미즈나를 구할때 죽었습니다. 주인공은 미즈나의 토모다치. 미즈나는 신이 내려올 신성한 그릇.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은 오직 미즈나를 위해서 신의 한쪽 부분이 그의 몸으로 들어간 것이죠. 그리고 모든것이 끝난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죽음)
그러나 그속에서 쿠라키의 무녀들을 다시 만나고 H를 통해(...) 몸을 현실로 되돌립니다.
이후는 뭐, 평온히 살았다는 이야기...
진엔딩의 전부입니다. 뭐, 게임하다보면 이리저리 있습니다만... 요약해서.
그림은 전부 예쁩니다만... 좀더 진엔딩쪽의 스토리를 다른쪽에서 분배했으면 좋았을듯 싶습니다. 다른엔딩이 허접해보이고, 진엔딩 너무 길어요... 하아...
얼굴없는 달.. 애니메이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성우가 그분이었다고.. (이시다 아키라 씨!! 설마 당신이...)
게다가 스즈나의 성우도..
직접 본일은 없지만, 들은것 만으로도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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