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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NORMAL

[PSP] 영웅전설 3 - 하얀 마녀 -

by 춘양 2006. 11. 4.
英雄伝説 ガガーブトリロジー 白き魔女
발매 : BANDAI / FALCOM     발매일 : 2004.12.16     기종 : PSP

PSP판으로 반다이가 리메이크한 영웅전설 가가브 시리즈 [하얀마녀] 클리어했습니다. 뭐 예전에 PC판으로 2번이나 클리어한적이 있는 게임이라 그런지 예전의 향수를 느끼면서 플레이했군요. 예전 PC판과 비교하자면, 반다이쪽 리메이크는 확실히 말해.... 난이도가 PC판보다 엄청나게 쉬워졌습니다. 이벤트가 있는 장소는 [!]가 따로 나와주니 세세히 마을 구석구석 이벤트 찾으러 다니는 짓을 안해도 되는 편리함... 그러나 문제는 반다이가 이런 마을 구석구석 이벤트의 태반을 잘라버렸다는 것. 하얀마녀의 특징은 따로 [영웅] 이라는 것 보다는 쥬리오와 크리스의 순수한 세계를 위하는 마음과 중간에 나오는 자잘한 개그가 중심인데 이런걸 짤라버리다니.... 뭐 본 스토리에는 지장은 없지만서도. (-ㅅ-);

이야기 : 각지에 존재하는 샤리네. 그곳에 먼 옛날부터 전해오는 마법의 거울은, 보는 사람의 인생에 깊게 관련되는 다양한 광경을 보여준다고 말해진다. 마을에는 은의 단검을 가지고 소년소녀가 샤리네를 도는 의식이 성인의 의식으로서 행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풍습도 결국은 피폐해져, 순례를 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런 중, 폴티아 국가의 산간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5년만의 순례자가 여행을 떠나는 때가 찾아왔다. 두사람은 작은 순례자. 그들의 순수한 눈동자에, 여행이 비춰지는 것은....

스토리 설명은 리메이크인 만큼 생략...;
PSP로서 새로 나온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게임의 히로인 크리스티나

게임의 주인공 쥬리오

모두의 아이돌(?) 피리

우선 PSP이기에 그래픽은 상향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캐릭터들도 귀엽고, 필드는 3D화가 되어서 처음엔 좀 놀랐습니다. 기본 구조는 예전 PC판과 같으니 딱히 위화감 같은건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캐릭터 대사와 함께 위쪽에 캐릭터 얼굴이 표시되는 시스템은 꽤 좋더군요. 보통 그냥 이름과 대사만 줄줄이 나오다보니 나중에는 누가 말하는건지 안보고 대사만 보다가 헷깔리고 마는 경우가 많았지만, 쥬리오의 대사엔 쥬리오의 얼굴이, 크리스의 대사엔 크리스의 얼굴이 나와서 대사를 하니 따로 캐릭터 이름 신경안써도 되는 편리함...^^; 캐릭터들도 귀엽구요.

초기에 메인화면에서 그냥 냅두면 애니메이션 오프닝이 등장합니다.

스토리는 기존 PC판과 같지만, 앞에도 말했듯이 자잘한 이벤트가 삭제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간략화된 전투시스템. 이 게임은 저절로 놔두면 알아서 지들끼리 싸우는 게임이라 굉장히 편하죠. 그 전투에서 PC판에선 자잘히 설정해주는게 있었습니다. [HP가 위험해지면 회복] 이라던지 [뒤에서 대피]라던지 꽤 종류가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PSP판의 전투설정은 [공격/대기]의 딱 2개밖에 없다는 사실. (-ㅅ-); 솔직히 이점은 불편하더군요. 하나하나 회복하려면 설정해줘야 되고 말이야. 거기다 마법 쓸때 게임자체가 약간 멈춥니다. 그리고 마법 사용후에도 약간 멈추더군요. 이때의 프리즈현상... 좀 짜증납니다. [로드]자체도 꽤 많긴 한데, 오히려 로드시간보다 이런 전투할때가 더 짜증나더군요. 필드도 작아진것 같고. 보스전에서 보조마법 써줄때 계속 멈추다보니 전투가 길어져서 짜증짜증... 그래서 전 마법사들도 직접 지팡이를 들고 전장에서(?) 직접 싸움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직접 싸우게 하지 않으면 [POWER]게이지가 차질 않아서 필살기를 쓸수가 없어요. 공격을 하거나 데미지를 입으면 POWER 게이지가 점점 차오르고 만땅(..)되면 필살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느정도 레벨이 오르면 전체공격 필살기가 가능해지더군요. 인공지능을 너무 초보화시켜도 그렇지... (-ㅅ-);

여왕 이자벨과의 만남

여왕 이자벨과의 전투

스테이터스 화면 메뉴

필드에는 적들이 직접 보입니다.. 예전 PC판에선 꽤나 인카운터율이 적어서 레벨이 안올랐는데 이번엔 레벨 걱정이 없을 정도로 적들이 많은데다가 직접 보이기까지... 오히려 귀찮을정도.;; 게다가 상대적으로 레벨 낮으면 적들이 막 달려들고, 레벨 높으면 알아서 잘 피해주더군요.^^;

[연표]라는 시스템이 새로 생겼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역시 [!]의 표시에 문장비슷한것이 작게 표시되어 있는 표시가 여러개 있는데,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하고, 그런 작은 이벤트를 할때마다 연표에 그 상황을 하나씩 표시되어 나갑니다. [하얀마녀]는 [가가브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 연표라는 시스템은 꽤 흥미롭네요. 다음 영웅전설 4나 5도 역시 가가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서로 연관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은 대륙이지만 역시 재앙의 파도로 땅 자체가 갈라져 버린거라고 하죠. 뭐 이 부분은 다음 영웅전설 4나 5를 하면서 직접 느껴볼 예정.^^

솔직히 예전 PC판에서의 엔딩이 잘 생각이 안났었는데 PSP판을 해보고 이해를 했습니다. [영웅은 하얀마녀 게르드]라는 것이군요. 스스로 죽음을 택하여 세계를 구하려 한 18살짜리 소녀라니... 정말 그녀한테 해준것도 없는 세상에게 너무나 살신성인의 마음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녀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는 주어지지 않지만, 뭔가 이전에 인생에 무언가를 포기한게 아닐까.. (-ㅅ-);; 삐뚫어진 본인은 이런 생각으로 전개가 되는군요. 후훗.
뭐 어쨌든간에 엔딩까지 무사히 클리어했습니다. 다음에 영웅전설 4를 할 예정이었지만, 언제나 예정은 바뀌고..^^ [12 전국봉신] 을 할 생각입니다.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익숙해지니까 스토리가 빠르게 넘어가네요. 난이도도 괜찮은 편이고. 뭐 익숙해지니까 난이도에 적응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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