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ripha/0
발매 : グッドナビゲイト | 발매일 : 2004.10.28 | 기종 : PS2 / CERO C
원작,각본,일러스트 : ゆうきあずさ | 장르 : 전연령 BL | 개인적 평가 : ★★★☆
전연령 BL게임 [아포크리파 제로] 의 PS2판 리메이크 작입니다.
우선 왕자 [알렉]편을 클리어했기에 우선 간단 리뷰.
사실은 꽤 전에 플레이 했었는데 플라티나 공략에 자꾸 실패해서 한동안 접었다는 후문이..^^;
이 게임은 이쪽 계열(?)을 아시면 거의 다 아는 유명한 게임이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패스.
간단히 [나락]이라는 세상에 태어난 [알렉]과 [플라티나]라는 두 왕자중에서 플레이어가 한명을 선택해서 그 왕자를 키워 참모를 믿고, 부하들을 모아 다른 한쪽 왕자와 싸워 이겨 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BL이라고 하지만 딱히 연애물이라고 보기 힘든 인간관계나 스토리 반전도 있고 그림체도 괜찮아서 꽤 인기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보다 PS2가 2004년에 나왔었군요. PC판은 몇년도에 나왔었더라...
머리속에 기억하는 아포크리파는 그리 오래된것 같지 않은데 숫자로 보면 굉장히 옛날작품이 되버렸네요.
이 게임은 본인이 BL작품으로서 처음으로 잡아본 게임이라서 꽤 의미깊은 작품이라고 기억..
PS2판은 PC판의 리메이크 작으로서, 꽤 다양한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원래 PS2판 이식이라고 하면 PC판을 베이스에 거기다가 몇가지를 추가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쪽 아포크리파 이식은 스토리 전개의 대부분이 수정되었습니다. 즉, 기본 PC베이스의 전중반부 대부분을 없애고, 새로운 PS2 루트를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이나 캐릭터 이벤트, 나아가는 전개 등은 변함이 없습니다. 거기에 새로운 이벤트도 캐릭터마다 한가지씩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PC판을 해본 사람들도 PS2를 해본다면 또 새로운 재미를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볼륨은 꽤 되는 편.
그리고 알렉편, 플라티나편 으로 나눠졌던 PC와는 달리 PS2는 전부 합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시작시 알렉/플라티나 둘중에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시 어떤 질문을 주고 그 대답에 따라서 어떤 왕자로 시작될지 결정됩니다. 즉, 그 대답에 맞는 상성의 왕자를 선택해준다고나 할까. 본인은 알렉 나왔습니다.^^;
카드배틀 공격시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협동기!!
맵에서는 캐릭터와 왕자를 표현.
솔직히 PC판을 너무 오래전에 해봐서 기억에서 가물가물 합니다...
뭔가 다르다는건 알겠는데, 솔직히 지금와서 PC판과 PS2판을 비교하는 짓은 못하겠네요.^^;
뭐 대충 PS2의 전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용전개가 다 들어있으니 보고 싶은 사람만 클릭!
1장 기존 PC판과 동일.
일어나서 사피를 만나고 부하를 만들러 다니는 내용.
2장 근처 마을을 습격하는 천사를 격퇴하자. (사피 외 부하 선택 가능) 천사와의 카드전투 2회.
알렉은 전투 후 사피에게 사과쥬스를 요구하고 울면서 사과쥬스를 찾으러 가는 사피..^^;
이후 사피에게 나락왕이 될 왕자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흉폭한 천사퇴치를 계속 할 것을 조언받는다.
천사를 퇴치할수록 나락을 평화로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하는 사피.
알렉텐트에 가면 다시 근처 마을에 천사가 습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하들 중 한명을 선택하여 근처 마을을 찾아가는 알렉이지만, 마을 사람들의 대응은 차갑기만 하다.
그러나 훌륭히 천사를 퇴치 하면 인정을 받게 된다. 천사와의 카드배틀 2회.
그리고 그 모습을 제이드와 플라티나가 숲에서 숨어서 보고 있다.
천사를 퇴치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알렉이지만, 부하는 그래봤자 10년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고 경고해준다. 그러나 동료를 사피로 선택했을 경우엔 아무말 없이 침묵으로 일관. 공략 캐릭터 이벤트 1단계.
다시 대량의 천사가 습격해 왔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
천사의 아지트로 향하는 도중 선택한 부하에게서 사람을 습격하지 않는 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천사와의 카드배틀 1회.
이긴 후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천사와 만난다. 공격할까 안할까 선택지 발생.
구한다는 선택지 선택. 이후 상냥하게 말을 거는 알렉에게 기습을 가하는 천사.
이후 천사와의 카드배틀 2회.
천사에게 당한 상처를 보면서 천사의 죽음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알렉. 알렉텐트에서 공략 캐릭터 이벤트 2단계.
다시 사피가 천사의 정보를 겟.
보물을 가진 강한 천사가 있다고 하네요. 나게부미.. 정보원 의심좀 해줘! (-ㅁ-)
사피 외의 부하를 선택해서 그곳으로 향하자. 그러나 험하기만 한 산길에 사피 뒷담화를 하는 알렉과 부하.;;
결국 도착한 곳은 천사의 아지트가 아닌 낡은 마을에, 존재하고 있는것은 플라티나와 제이드.
즉 제이드가 천사가 있다고 가짜정보를 흘린것이죠. 플라티나도 사피가 무능하다고 험담...^^;;
그곳엔 마인에게 축복을 주는 천사가 있다고 한다. 어째서 플라티나가 알렉까지 불렀는지 의문이지만... 플라티나는 천사와 마인은 왜 싸워야 하는지 그 답을 알고 싶다고 하고 알렉은 같이 그 천사를 기다리기로 한다. 천사와 나락과 신에 대해서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그러나 나타난 천사는 공격성 높은 녀석들...
이후 천사와의 카드배틀 2회.
천사 퇴치후 숨겨진 장소를 발견한다. (세레스가 봉인된 최후의 전투의 장소.)
그러나 제이드는 정말로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결국은 모르는 척?
플라티나는 가버리고, 알렉은 만약 자신에게 날개가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한다.
세레스의 과거의 꿈을 꾸는 알렉.
3장.
시작하자마자 플라티나 가 알렉 텐트에 습격해온다.
사피는 없어지고, 어쩔수 없이 사피없이 맞서는 알렉. PC판과 동일. 플라티나 일행과 카드배틀 4회.
이기면 플라티나를 죽일지 안죽일지 선택. 죽인다고 선택해도 결국은 살려주는 전개??
플라티나는 떠나면서 왠지 모르게 참모들에 대한 복선의 대사를 해준다. 아무도 믿지 말라고..
이후 부하에게서 사피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는다.
알렉은 늦게까지 사피를 기다리지만 결국 오지 않는다. (PC판에선 그날 밤에 돌아온다)
가장 친밀도가 높은 부하와 사피의 단서를 찾기 위해 사피의 방을 뒤지고 그곳에서 6정령의 위치가 써있는 편지를 발견한다. 사피에 대해서 의심을 품는 부하. 그러나 알렉은 돌아오지 않는 사피의 행방을 쫓기 위해 편지에 써 있는 정령의 장소를 하나하나 찾기로 한다. 캐릭터 이벤트 3단계 발생.
바람, 물, 불, 땅 중 첫번째 정령의 동굴 선택 후 공략캐릭터의 과거를 꿈으로 보게 된다.
정령과의 카드배틀 1회.
그러고보니 바람의 정령 녀석의 대사가 바뀐것 같다. 자신이 더 미인이다 어쩌고 대사가 삭제되었다..
정령과 맞는 지역의 속성에 맞는 부하를 데려가면 대사가 각각 달라진다.
나머지 세 정령을 쓰러트린 후에야 맵에 사피의 장소가 표시된다. (정령과 카드배틀 3회)
사피를 반갑게 맞는것은 알렉과 공략캐릭터. 플라티나나 사피 공략시엔 그 모습을 플라티나가 멀리서 보고있다.
남은 두 정령의 동굴에 간 후 (카드배틀 1회) 알렉텐트로 가면 공략 캐릭터와의 첫눈 이벤트 발생.
사피가 없어도 알렉은 건강했다고 하면서 사피를 가지고 노는 부하들..^^;;
사피는 플라티나가 [천사의 언덕]에 있다면서 이번에야말로 결판을 내자고 결정. 파트너는 무조건 사피.
기본으로 천사와 카드배틀 1회. 회화 후 다시 천사와 카드배틀 1회.
정상에서 플라티나와 제이드 발견. 천사의 습격을 받는것을 보고 구해줄지 선택후 천사와 카드배틀 2회.
승리 후 다시 한번 플라티나와 결판을 내려 하지만, 성에서 나락왕의 급전령에 의해 대결은 4장으로 넘어간다.
4장
성으로 가기 전 베릴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혼잣말 이벤트 발생.
성에서 플라티나와 만나고 이후 나락왕 앞에서 플라티나 일행과 대결. 카드배틀 4회.
승리 후엔 PC판과 동일한 전개. 참모배신 후 보석을 빼앗긴다.
다음날 사피의 꿈을 꾼 알렉에게 부하가 데려온 플라티나와 대화. 플라티나를 동료로 삼자.
그날 밤 슬픔에 잠겨 우울한 알렉에게 공략 캐릭터가 찾아와 달밤 아래 대화를 나누고 참모들이 보석의 힘을 사용하는것을 같이 보면서 보석을 넘겨줘서는 안된다고 결심하고 사피를 찾아간다.
제이드와 사피 둘만의 대화 이벤트가 발생.
알렉은 사피와 제이드가 있는곳으로 향한다. 기본으로 천사와의 카드배틀 1회.
이후엔 PC판과 동일. 제이드, 사피 카드배틀 2회.
결국 세레스 등장. 참모 사망. 이후 공략캐릭터 부하이벤트.
5장
세레스에 의해 불타는 나락을 보고 결의를 다지는 알렉과 공략캐릭터.
세레스를 쓰러트리기 위해 출발!! 세레스와의 카드배틀 1회. 엔딩은 장명, 단명으로...
그러나 PS2의 전체적인 인상을 말하자면.... 꽤 지겨웠습니다.
볼륨은 확실히 PC판에 비해서 엄청 많아졌습니다. 거기다가 카드배틀은 PC판의 2배이상 늘어난 느낌.
뭐 한번 플레이하는건 괜찮지만, 이 게임은 왕자당 공략 캐릭터가 총 8명입니다. 엔딩은 캐릭터당 2개로 16개. 캐릭터 엔딩 외에 배드엔딩들, 나락왕엔딩 합치면 한 왕자 당 20개. 총 엔딩은 40개군요. 이 수많은 엔딩들을 이 볼륨으로 하나하나 해 나아가려면 진짜 지칩니다. 거기다가 동시공략도 꽤 미묘하게 해놔서 동시공략은 2~3장 정도까지 밖에 못할 듯. 솔직히 카드배틀만 어떻게 스킵이 되었으면 이 볼륨도 그럭저럭 참았을지도 모르지만 (지문 스킵하면 되니까) 카드배틀이 솔직히 너무 많습니다... 거기다가 왠만한 데미지로도 안죽는 천사들... 기본 초반엔 3~400, 중후반엔 7~800은 데미지 줘야 죽으니까요. (-ㅅ-) 어쩔수 없이 플레이시간이 길어지고 계속 하다보면 졸립니다. 아무리 신선한것도 떼거지로 넣어주면 질린다고요~
게다가 시스템이 엄청 무거운 편. 세이브 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세이브 필요용량이 약 2M정도 필요하다는 것은 본인의 PS2 메모리 용량에게는 커다란 압박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지 등장 시 세이브 로드가 불가하다는 것도 단점.
그 외엔.. 특전 커플링CD.. 세키 씨의 발언에 엄청나게 웃었다...;;;;
뭐 결국은 모든 엔딩 봤습니다.
그러나 연이어서 플라티나 까지 할 의욕은 생기지 않더군요.
플라티나 편은 그냥 심심할때마다 정말 천천히 시작해 볼 예정입니다.
아래는 공략 캐릭터간 엔딩과 플레이 이야기 입니다.
CG는 되도록이면 PC판에서 추가된 녀석을 넣으려고 했는데, 솔직히 PC판과 PS2판 CG가 어떻게 변화된건지 잘 기억이 안나는것이 몇개 있어서 확실히 단정은 못하겠네요.^^; 엔딩은 아마 [장명/단명] 중 하나의 CG가 바뀌었습니다. 엔딩내용은 PC판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아포크리파 제로는 뭐 볼 사람은 거의 다 아는 내용일것 같아서 별로 쓸 말이 없네요. 쓸데없는 말만 주절주절 쓴 듯한 느낌이... (-ㅅ-);;
순서는 뭐 그냥 아포크리파의 순서(?)대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사피, 플라티나, 카롤.^^
플라티나 파스투르
CV : 스즈키 치히로 (鈴木千尋)
나락의 제 2왕자. 기본적으로 냉정침착하지만, 짜증나면 금방 화를 내는 성격. 은발에 푸른 눈동자. 이름의 유래는 보석 플라티나..
알렉의 쌍둥이 왕자입니다.
귀엽고 작고 활달한 알렉과는 달리, 키도 크고 약간 차가운 분위기에 귀찮은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몸의 성장이 급격히 자라 버려서 체력이 없는 대신, 정신력 쪽의 마법쪽에 강합니다. 대신 알렉은 체력은 있지만 힘의 강함은 훨씬 떨어지죠.
에.. 아마 이 CG는 플라티나 장명엔딩 장면입니다.
PC판의 장명엔딩 CG는 단명엔딩으로 가버린것 같습니다.
이 CG의 장명엔딩 내용은 성의 사람들이 모두 죽고, 성의 마지막 주민을 땅에 묻으면서 그 앞에 서 있는 알렉과 플라티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플라티나 엔딩쪽은 의외로 장명쪽이 쓸쓸한 느낌이 굉장히 강합니다. 단명은 오히려 전혀 단명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는 정다운 형제 모습을 볼 수 있다고나 할까요. 플라티나는 CG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단명엔딩이 좋은겁니다..
기본적으로 플라티나는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주인공으로 플레이 하자면 역시 알렉쪽이 좋아요.
아포크리파 처음 시작하기 전에 플라티나의 반짝반짝 CG를 보고 좋아했는데, 직접 플레이하고 보니 알렉쪽에 더 마음이 가더군요. 플라티나는 주인공으로 하다보면... 흠. 맘에 안들면 맨날 검 들고 휘두르려고 하는 단기가 말이죠...^^;; 그렇지만 공략캐릭터로서 보자면, 맨날 형님,형님 하면서 은근히 신경써주기도 하고요.^^
게다가 PS2판은 플라티나의 등장이 PC판보다 많아져서 좋았습니다.
딱히 플라티나 개인 이벤트는 추가된 것이 없는것 같지만, 기본루트에서의 등장이 높습니다.
꽤 여기저기서 나타나 형님인 알렉을 걱정해주는 모습이 은근히 드러나서 좋았음. 왕자커플 좋아요.^^
세레스와 함께 싸울때의 대사도 꽤 맘에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대사였는지 잊어버렸다..!!
사피루스 호손
CV : 세키 토모카즈 (関智一)
알렉의 참모로 교육계. 알렉에 관해서는 뭐든 다 받아주지만 그 외의 자들에게는 꽤 차가운 편. 가사전반이나 요리가 특기. 원래 이름은 사파이어에서 유래.
본명은 사피루스 지만 애칭은 [사피].
알렉이 처음 눈을 떠서 게임 후반부까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겉으로 보기에는 꽤 상냥하고 부드러운 인상에, 실제로 알렉의 어리광을 전부 받아주고 귀여워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의외로 확실하게 잘라내는 편이랄까. 단순히 착한 캐릭터라기 보다는 뒤의 반전도 있고요.
그보다 사피의 옷센스... 어째서 줄무늬인지 항상 의문.
알렉의 호박바지와 삐에로모자 를 보자면 사피의 옷센스는 최악인것 같습니다..^^;;
옆의 CG는 장명엔딩 CG입니다.
이건 확실히 바뀌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의 것은 나무위에 앉아있는 알렉과 그걸 아래에서 쳐다보는 사피의 모습이었다고 기억. 엔딩 내용은 똑같지만요.^^ 장명엔딩은 늙지 않는 알렉 대신 가짜 왕을 표면에 세우고 알렉이 뒤에서 결정을 내리는 형식을 취하는 모양이지요. 약간 의미심장한 말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밝은 편. 이쪽은 단명엔딩이 꽤 쓸쓸한 느낌. 점점 힘을 잃어가는 알렉을 앞에 두고 마음이 아픈 사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단명엔딩 쪽이 쓸쓸한 느낌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역시 단명보다는 장명이 좋은 겁니다..
기본적으로 참모는 배신캐릭터지만, 사피는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벤트는 딱히 추가된 것은 없지만, 기존 과정에서 바뀐것들은 여럿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선 초반 루트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서 사피와의 대화가 다 바뀌어 버렸고, 이후에 사피 행방불명후 재회한 이벤트에도 새로운 CG가 추가되었습니다. 세레스와의 대화신도 추가된 느낌이 드는데 이쪽은 기억이 애매해서 잘 모르겠네요.
카롤 마르텔
CV : 호시 소이치로 (保志総一朗)
외딴 마을의 교회에서 살고 있는 푸른 머리카락의 청년. 사람의 눈을 보며 이야기하지 않고, 타인에게 흥미가 없으며 굉장히 차가운 성격에 무서운 독설을 내뱉을 때가 있다.. 그러나 어린이에겐 상냥하다.
카롤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부하.
이유는 불명..^^; 그냥 푸른색 머리카락이나 인간불신에 왠지 모르게 독설로 무장된 모습이 좋습니다.(...) 타인을 믿지 않는 그가 점점 왕자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도 좋구요.
루비와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예전 의적이었을때 루비가 두목, 카롤이 참모 였음. 그러나 카롤의 어머니와 루비의 아버지(인간)사이에 태어난 자신, 그리고 혼자 죽어가는 어머니를 보면서 [아버지]라는 인간을 매우 증오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아들인 [루비]를 발견하여 복수하기로 결심하지요. 처음에는 유능한 참모로서 루비를 돕지만 나중에는 철저하게 배신하여 루비에게 상처를 주고 떠납니다. 즉 루비와는 이복남매..! 참고로 카롤이 가지고 있는 십자가는 루비의 어머니의 유품.
옆은 단명엔딩의 CG입니다.
카롤은 이쪽엔딩도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라, 엔딩이 바뀌지 않은건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장명엔딩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음. 장명엔딩은 100년에 1번 낚시에 성공한 카롤 이야기(..) 니까요. 에, 뭐 그냥 올려버립니다. 역시 죽어가는 알렉 모습에 단명엔딩쪽이 더 쓸쓸합니다..
카롤의 추가된 세번째 이벤트는 카롤의 날개 이벤트입니다.
어느날 카롤을 따라간 알렉은 카롤에게서 머플러를 선물받습니다. 그 머플러는 천사의 날개, 즉 카롤의 날개를 떼어서 만든 귀중품! 카롤은 이제 곧 다가올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 알렉에게 자신의 날개를 이용해 머플러를 만들어 준것이죠. 기뻐하는 알렉에게 역시 쑥스러워 하는 카롤이 인상적...^^; 그 외에 과거회상 꿈의 CG도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벤트는 삭제된 모양. PC에서 알렉이 카롤의 일기를 우연히 발견해서 들여다보니까 왠 투덜투덜 독설의 내용이 잔뜩 써져 있었던 이벤트!! 이 이벤트 재밌어서 맘에 들었었는데(...) PS2판에선 없었어요...
루비 잭슨
CV : 이사카와 히데오 (石川英郎)
번화가에서 한때 의적으로서 이름을 날린 붉은 머리카락의 청년. 말투는 관서벤. 활달하고 장난스러운 성격. 가슴에 커다란 상처가 있고, 그 상처를 입힌 인물을 지금도 찾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루비.
역시 부하 중 한명.
출생은 꽤 높은 귀족의 아들이었던 모양이지만, 아버지가 천사와 관련된 일 때문에 일족은 몰살되고 루비는 집을 나와 의적을 하게 되고 카롤을 만나 신뢰하지만 가슴에 상처를 입은채 배신당합니다. 이후 다시 카롤에게 그때 입은 굴욕과 상처를 되돌려주기 위해서, 그리고 그때 빼앗긴 루비의 소중한 어머니의 유품인 [십자가]를 되찾기 위해 살아가던 중 왕자들을 만나 부하후보가 되어버리는군요.^^;
엔딩은 장명엔딩CG가 바뀌었습니다.
이것도 아마 장명엔딩은 눈에 파묻힌 알렉과 그걸 웃으며 바라보는 루비의 CG였던 기억인데 확실하지 않음.^^; 이쪽이 더 사이좋아 보이긴 하네요. 장명엔딩, 단명엔딩 모두 주제는 [눈싸움]. 장명엔딩은 변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 단명엔딩은 언제나처럼 점점 약해가는 알렉의 모습이 쓸쓸합니다.
추가된 이벤트는 한겨울에 달리기 하기.. (-ㅅ-);;
처음맞는 겨울에 벌벌떠는 알렉에게 루비는 [이렇게 하면 하나도 안춥다!]라면서 같이 하자고 하네요. 그리고 그 방법이 한겨울에 밖에서 조깅.. 쿨럭. 힘들었지만 추워지지 않은 알렉이 [루비는 정말 좋은 녀석이야!] 라고 하고 그것에 괜히 부끄러워서 성질내는 루비가 귀여웠네요.
플럼
CV : 미나미 오미 (南央美)
나락에 사는 희귀종족인 아프라사스의 살아남은 단 한사람. 겉으로 보기엔 귀여운 어린아이 처럼 보이지만, 실제 연령은 배 이상. 어떤것에도 열심이지만 요령이 나빠서 결과가 나지 않는다. 강아지 귀에 꼬리를 하고 있다. 단것을 매우 좋아한다.
역시 부하 중 한명입니다.
거의 절멸되었다고 여겨지는 아프라사스의 일족. 그래서 귀나 손이 강아지 형태에, 꼬리가 붙어있습니다. 긴 수명을 가진 일족으로 나이도 꽤 먹었을텐데, 외견도 그렇고 행동도 굉장히 어립니다. 분홍색 머리카락에 리본을 좋아하고 단것을 좋아하지만, 성별은 남자아이. 솔직히 말투가 어눌하고 귀여운척(..) 하는것 같아서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알렉과 비교해도 알렉이 더 어른스러울 정도이니...
CG는 장명엔딩의 것입니다.
이쪽도 역시 단명보다 장명엔딩 쪽이 더 좋습니다. 단명엔딩에서 알렉은 빨리 죽는 자기 대신 플럼이 성의 장래를 이끌어달라고 하는데, 그럴꺼면 차라리 자신이 더 살아서 성을 이끌어 나가는 편이 더 나을텐데 말이죠. 빨리 죽을 것을 알면서 타인에게 상냥하게 해주고 그러는 것도 은근히 잔혹한 짓이 아닐까요.
추가 이벤트는 플럼의 점술가업 이야기!
플럼이 외출하는걸 몰래 따라간 알렉. 플럼은 그런 알렉을 발견하고는 알렉의 연애점을 쳐주겠다고 난리법석을 떠네요. 그러나 주변 아이들에게 바보취급 당하는 플럼을 보고 있자면, 이런 사이비 알바로 대체 얘는 뭘 벌고는 있는건지, 돈이 벌리긴 하는지 의심이 듭니다.
로드 크로사이트
CV : 쿠와시마 호코 (桑島法子)
겉으로 보기에는 귀여운 미소녀지만, 그 안은 30대의 남자. 저주에 걸려서 여성의 모습이 되었다.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어 그를 위해서는 어떤 짓이라도 서슴치 않는다.
사실은 30대에 호탕하고 비겁한짓도 서슴치 않는 거한이지만, 아프라사스의 마을을 습격하고, 이어 남은 플럼까지 없애려다가 오히려 플럼의 저주를 받고 [당신이 가장 보고 싶지 않은 것] 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현재의 미소녀. 이 소녀의 모습은 로드가 가장 사랑했던 소꿉친구이며, 로드가 처음으로 죽인 여자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로드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네요. 뭐 미소녀지만 역시 성격이 그래서야... 쿨럭.
CG는 장명엔딩의 것. 어디가 바뀐지는 기억이 애매..
로드도 장명엔딩 쪽이 좋습니다. 장명엔딩에서 슬퍼하는 알렉을 옆에서 북돋아주는 로드의 모습이 좋아요. 반면 죽어가는 알렉을 위해서 조각을 찾아다니는 로드의 모습은 굉장히 쓸쓸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로드는 늙어가도 그 모습인걸까요? 나이가 80을 먹어도 외견은 젊은 미소녀? 수명은 그대로인건지...
추가된 CG는 무려 로드의 메이드 모습!??
무려 [모에]를 모토로 삼은 메이드가게 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로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알렉과 이야기하다 본성이 드러나게 되고 결국 쫓겨나는...^^;; 로드는 알렉을 위해서 더럽게 번 돈이 아닌, 깨끗히 일해서 번 돈으로 무언가 사주고 싶었다고 하는군요.^^
베릴
CV : 야마구치 캇페이 (山口勝平)
전설의 현자로 불려지고 있지만 그 정체는 수수께끼로 둘러싸여 있다. 항상 신출귀몰하고 질풍처럼 나타나 용건이 끝나면 바로 사라진다. 보기엔 극히 평범한 소년으로 자신은 꽃의 14살이라고 주장하는데 과연..?
이야기의 대부분의 진실을 붙잡고 있는 인물입니다.
어린 소년의 모습과는 달리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 없는 부분이 많고, 특히 술을 매우 좋아합니다. 사실은 알렉과 플라티나를 만든 창조자. 나락왕. 세레스가 하늘에서 나락으로 떨어졌을때 세레스를 구하고 대신 불로불사의 힘을 손에 넣습니다. 이후 자신들을 괴롭히는 아프라사스에 승리하며 그 이후로도 세레스와 함께 였지만, 점점 변해가는 세레스에게 공포를 가지고 세레스를 봉인합니다. 이후엔 혼자서 몇백년을 살아오게 되지요. 아프라사스 정령들의 얘기로 추측해보자면 베릴은 이후로도 자신이나 세레스의 비극을 끝낼 용자를 찾아온 모양. 그러나 모두 실패로 끝난 모양이죠.
CG는 단명엔딩의 것입니다.
베릴은 단명이나 장명이나 전부 분위기는 좋네요. 솔직히 베릴의 설정상 베릴은 당연히 장명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항상 함께 있기 위해서 말이죠. 단명에서 보이는 저 금발머리 소년은 알렉의 후손인것 같은데, 알렉은 호문크루스 인데 말이죠. 자식을 낳을수가 있는건지??? 게다가 그 짧은 수명으로 말이죠. 베릴이 창조자니까 알렉의 몸의 수리는 어느정도 해 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저 소년은 알렉의 자식인지 베릴이 또 다시 창조한 것인지는 불명. 그러나 이름은 알렉이구나. 알렉 1세, 2세... 같은건 아니겠지.^^;;
추가 이벤트는 살며시 텐트를 빠져나가는 베릴을 알렉이 붙잡으면서 시작.
빨리 돌아가라고 하는 베릴에게 자기도 간다고 떼쓰는 알렉.. 어쩔수 없이 같이 간 곳에서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정령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에서는 세레스에 대한 베릴의 마음을 약간은 알수 있습니다.
질 히이라기
CV : 에바라 마사시 (菅原正志)
산속 깊은곳에서 혼자 조용히 살고 있는 예술가. 그림을 그리거나 도자기를 만들지만 실력은 썩 좋지는 않은 듯. 무뚝뚝하고 필요한것 외에 별로 말수도 없지만, 그 말은 의표를 찌르고 있다.
부하 중의 한명으로 유일하게 플라티나와 부하로 만들기 위해 경쟁하는 이벤트가 붙어있는 녀석.. 무뚝뚝하고 큰 키에 엄숙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어서 외견 만으로는 부하들 중에서 가장 강한것 처럼(?) 보입니다. 뭐 실제로 부하들 중 가장 HP가 높아서 유용한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이 게임에서의 강함은 HP용량.) 그러나 외견처럼 무서운 인물이라기 보다는 단지 무뚝뚝하고 감정표현이 서투른 사람이랄까, 기본적으로 상냥합니다. 좋은 아버지 타입!! ...이랄까?^^;
CG는 단명엔딩입니다. 이건 바뀌었다는 느낌이 확 드네요.
질은 장명도 단명도 그리 쓸쓸한 느낌은 없습니다. 약한 마음이 들려고 하는 알렉을 질이 옆에서 꼭 붙잡아 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외견과는 달리(?) 성격은 꽤 상성이 맞을지도...
추가이벤트는 오카마에게 쫓아다니는 질의 아들역을 하는 것.^^;
무기상인 이라는 듯 한데 아무리 목소리가 여자성우 분이라고 해도, 그 비쥬얼은 분명히 남자다!!!;;;; 좋아한다고, 결혼하자고 쫓아다니는 오카마에 질은 우연히 발견한 알렉을 아들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나 귀여운 아들은 좋아한다며 더욱 다가오는 그 사람에 결국 두명은 도망갑니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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