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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PS2] 창흑의 쐐기 - 비색의 조각 3 -

by 춘양 2008. 9. 12.
蒼黒の楔 ~ 緋色の欠片3 ~
제작 : IF | 발매일 : 2008.8.7 | 기종 : PlayStation2 / CERO-B
장르 : 여성향 연애 AVG | 주인공 외 Full Voice | 개인적 평가 : ★★☆
OP : 운명의 사람 『運命の人』 | 노래 : 藤田麻衣子
ED : 두명의 그 『二人の彼』 | 노래 : 藤田麻衣子

아이디어 팩토리 오토메이트 에서 발매한 비색의 조각 시리즈의 그 세번째 작품입니다.
비색1 은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확실히 호평이었죠. 그리고 그 인기를 이어 발매한 비색2 가 너무나도 퀄리티가 떨어지는 지루한 스토리 전개로 발매되어 비색1의 많은 팬들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본인도 비색2는 도저히 올클 못하겠음) 그리고 이어 발매된 비색3 는 다시한번 비색1의 재현을 바라는 것인지, 비색1과 같은 주인공, 같은 공략대상에다, 신 공략캐릭터를 2명 추가한 상태에서 발매되었습니다. 이 비색3를 올클리어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몇개 적어보려 합니다.

이야기 : 세계를 멸망으로 이끈다는 오니키리마루(鬼斬丸)를 완전히 봉인한 그 1년이 지나려고 하는 어느 여름. 타마요리히메(玉依姫)를 잇는 [카스가 타마키](주인공. 이름변경가능)와 타마요리히메 를 지키는 [수호자들]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즐거운 나날은 계속되지 않고... 타마키 들의 마을에 전조없이 이변이 발생한다. 일순에 타마키 들 타마요리히메와 관련된 자들 외에 마을엔 아무도 없고, 마을 밖으로 나갈수도 없었다. 이 이변을 조사하던 도중 [거울] 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오니키리마루 를 봉인함으로써 사라졌다고 생각한 숙명의 거울이 다시한번 타마키들에게 죄어든다. 어떤 자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어떤 자는 살아남기 위해, 어떤 자는 복수를 위해, [세계의 종말]을 맞으면서, 다양한 사람, 조직,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타마키 들은 세계의 종말을 막기 위해 이 싸움에 몸을 던진다. 무엇이 정의인가. 무엇을 지키기 않으면 안되는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타마키가 내리는 결단이란!?

오니키리마루 라는 칼을 봉인하기 위한 타마요리히메 의 일족인 타마키와 타마요리히메인 타마키를 지키는 6명의 수호자들의 이야기가 비색1 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발매된 비색1팬디스크 는 심각한 이야기가 아닌 그야말로 연애위주의 달달한 이야기로 발매되어 역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비색1의 인기의 재현을 위해 비색3는 평화롭게 살고 있던 그들을 다시 한번 전장으로 끌어내는군요.

그런 비색3의 스토리 전개는 확실히 비색1 의 분위기와 전개가 꽤 닮아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캐릭터 일러스트가 굉장히 미려합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지금까지의 비색 시리즈의 원화를 맡으신 [카즈키요네]씨가 이번에는 오토메이트 다른 신작의 원화를 담당하게 되어서 비색3의 일러스트에 그다지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죠. 이번 캐릭터 디자인이나 원화는 [이케] 씨가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CG에 미묘한 위화감이 느껴지더군요. CG가 나쁜건 아닙니다. 다른사람이 그렸어도 확실히 기존 원화가 씨와 굉장히 닮게 그렸고, 여전히 예쁜 CG지만, 어디까지나 [닮게 그렸다] 라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비색 그림체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약간 실망감이 없진 않을것 같네요. 대화할때의 캐릭터 얼굴은 비색1과 팬디스크에서 가져와서 그런지 전혀 위화감이 없지만 CG는 확실히 표가 납니다... 뭐 비색을 처음 플레이 하는 사람들에겐 큰 표가 안날지도 모르겠지만요.^^

뭐 그렇게 비색1 을 다시 한번 이용한 오토메이트! 뭐 평가는 그럭저럭 인것 같네요.^^;
솔직히 같은 작품을 두번이나 [본편] 으로서 발매한다는 것은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습니다.
우선은 비색1을 좋아했던 사람들을 다시 한번 비색의 세계로 끌어들일수 있다는 것. 비색1과 똑같은 세계설정에 똑같은 공략캐릭터 라는 점은 비색1을 좋아한 팬들에게 있어서 기뻐할 일이겠죠.
그러나 같은 비색1 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어쩔수 없이 [비교]하게 됩니다. 비색2도 이래저래 비교하긴 했지만, 역시 같은 공략캐릭터 라는 점에서 비색1보다 더욱 심화된 연애전개나 캐릭터의 새로운 일면 이라던지를 기대하게 되는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점에서 오토메이트는 뭘 생각한건지 좀 실망적인 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추가캐릭터 2명 추가된거 빼고 이벤트 면에서 비색1과 그다지 변화가 없다.. 랄까요. 차라리 비색3보다 팬디스크2 를 내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만.. (-ㅅ-);

비색1과 같이 스토리 전개는 공략대상에 따라서 세가지 루트로 나눠집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 1~3장이 공통루트, 4장이 세가지 루트로 나눠져서 5장이 개별 캐릭터 루트 라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불만인것은 공통루트가 너무 길고 개별루트가 너무 짧다는 것이죠. 공통루트는 주인공과의 관계형성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심스토리 에 대한 복선 등등에 중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호감도 형성에 있어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마지막 장만 개별루트...

뭐 [기존 수호자 공략] 에 있어서는, 비색1 부터 1년동안 있었던 주인공 타마키에 대한 기본호감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엔딩에 있어서도 별로 위화감이 없었지만, 새 캐릭터인 [케테르]나 [린]의 경우엔 너무나도 루트형성에 있어서 무리가 많이 보였습니다. 공통루트 는 그야말로 공통루트로 각 캐릭터와의 선택지 이벤트의 경우도 얼마 대화도 안하는데, 루트 들어가서 갑자기 당신만을 지킨다느니 좋아한다느니 하는건 역시 억지스러워 보이더군요. 기존 수호자 공략에 있어서도 한마디 하자면, 비색1의 기본 호감도가 있는데도 애들이 타마키를 대하는게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이것은 새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것인지. 기존 팬들을 위해서 비색1의 세이브파일 연동이라던지 해서, 좀더 달달한 이벤트를 한두개 정도 넣어줬으면 좋았을듯 싶습니다.

뭐 그러나 확실히 비색2 보다는 스토리 전개도 낫고, 제대로 반전이나 감동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비색1과 비색2 의 중간격 퀄리티 랄까...^^;
게임 시스템이나 분위기는 비색1 과 비슷해서 비색1을 좋아하신 분들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비색1처럼 그렇게 길지도 않고 비색2처럼 그렇게 짧지도 않고 그냥그냥 적당할 정도의 스토리. 솔직히 전체적인 스토리는 캐릭터 루트에 따라서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비색1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비추는 거울]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비색2에서 사라졌던 [운세쪽지CG]가 부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비추는 거울] 시스템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이것은 주인공 타마키의 시점이 아니라, 이야기마다 각각 다른 캐릭터의 시점에서 다른 이야기가 짧은 소설 처럼 읽을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스토리를 진행하고 엔딩을 보면 하나씩 추가되어 갑니다.^^ 이것은 정말로 짧은 소설같은 것으로, 성우나 캐릭터 모습조차 나와있지 않지만, 솔직히 본편의 캐릭터 이벤트보다도 이 비추는 거울 사건을 더욱 재밌게 본것 같네요! 어떤 캐릭터의 내면묘사나, 각각 수호자들이 타마키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아슬아슬한 심리전! 기본적으로 개그 중심에 시리어스도 몇개 있고요. 일상편의 분위기나 팬디스크의 분위기 가 난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운세쪽지CG] 기능도 편리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대길]이나 그외 특정 운세쪽지를 일정수 모아야 볼수 있었던 CG들이 이번에는 [포인트제]로 바뀌어서 어떤 운세가 나오더라도 전부 포인트로 전환되기 때문에 대길이 나올때까지 세이브로드를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우 편리! 게다가 나오는 CG들도 기대를 버리지 않고 멋있거나 재밌는것들이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키요노 쨩을 사이에 둔 아시야&이츠야 CG라던지 웃었습니다.^^ 그리고 유이치&케테르 CG 보고서는 헉! 이건 어디의 호스트!? 라고 소리쳐 버렸다. 멋있어요~~(>_<)b

이제 남은건 캐릭터 공략 루트 이야기.. 로군요. 꽤 길게 썼다! (<-)
캐릭터 루트 는 재밌었던 루트도 있고 매우 실망적인 루트도 있고 뭐 느낌은 다양하네요.
솔직히 타쿠마나 료의 루트는 본인의 경우 그다지 재밌게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정석에다가 특별한것도 없고 솔직히 다른 루트보다 지루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이라는것이 특히 강조되는것이 [타쿠마&료&미츠루 루트] 입니다만, 그에 관련된 연애이벤트에 있어서 그다지 감동하지 못했네요.. 타쿠마나 료보다 오히려 본인은 [미츠루X타마키] 의 백합 커플을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어이어이)
역시 가장 맘에 든것은 [마히로&유이치&케테르&아리아 루트] 입니다. 이쪽 루트는 개별 스토리도 다 좋음.
남은 [신지&스구루&린] 루트는 본편이외에도 볼거리가 많다는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캐릭터 각각 공략한 느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순위는 본인의 캐릭터 호감도 순위 순으로 적어놓았습니다.
물론 엔딩이나 캐릭터 스토리 네타나 엔딩CG 라던지를 생각없이 넣어놨기 때문에 이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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