蒼黒の楔 ~ 緋色の欠片3 ~ 제작 : IF | 발매일 : 2008.8.7 | 기종 : PlayStation2 / CERO-B 장르 : 여성향 연애 AVG | 주인공 외 Full Voice | 개인적 평가 : ★★☆ OP : 운명의 사람 『運命の人』 | 노래 : 藤田麻衣子 ED : 두명의 그 『二人の彼』 | 노래 : 藤田麻衣子
아이디어 팩토리 오토메이트 에서 발매한 비색의 조각 시리즈의 그 세번째 작품입니다. 비색1 은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확실히 호평이었죠. 그리고 그 인기를 이어 발매한 비색2 가 너무나도 퀄리티가 떨어지는 지루한 스토리 전개로 발매되어 비색1의 많은 팬들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본인도 비색2는 도저히 올클 못하겠음) 그리고 이어 발매된 비색3 는 다시한번 비색1의 재현을 바라는 것인지, 비색1과 같은 주인공, 같은 공략대상에다, 신 공략캐릭터를 2명 추가한 상태에서 발매되었습니다. 이 비색3를 올클리어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몇개 적어보려 합니다.
이야기 : 세계를 멸망으로 이끈다는 오니키리마루(鬼斬丸)를 완전히 봉인한 그 1년이 지나려고 하는 어느 여름. 타마요리히메(玉依姫)를 잇는 [카스가 타마키](주인공. 이름변경가능)와 타마요리히메 를 지키는 [수호자들]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즐거운 나날은 계속되지 않고... 타마키 들의 마을에 전조없이 이변이 발생한다. 일순에 타마키 들 타마요리히메와 관련된 자들 외에 마을엔 아무도 없고, 마을 밖으로 나갈수도 없었다. 이 이변을 조사하던 도중 [거울] 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오니키리마루 를 봉인함으로써 사라졌다고 생각한 숙명의 거울이 다시한번 타마키들에게 죄어든다. 어떤 자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어떤 자는 살아남기 위해, 어떤 자는 복수를 위해, [세계의 종말]을 맞으면서, 다양한 사람, 조직,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타마키 들은 세계의 종말을 막기 위해 이 싸움에 몸을 던진다. 무엇이 정의인가. 무엇을 지키기 않으면 안되는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타마키가 내리는 결단이란!?
오니키리마루 라는 칼을 봉인하기 위한 타마요리히메 의 일족인 타마키와 타마요리히메인 타마키를 지키는 6명의 수호자들의 이야기가 비색1 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발매된 비색1팬디스크 는 심각한 이야기가 아닌 그야말로 연애위주의 달달한 이야기로 발매되어 역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비색1의 인기의 재현을 위해 비색3는 평화롭게 살고 있던 그들을 다시 한번 전장으로 끌어내는군요.
그런 비색3의 스토리 전개는 확실히 비색1 의 분위기와 전개가 꽤 닮아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캐릭터 일러스트가 굉장히 미려합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지금까지의 비색 시리즈의 원화를 맡으신 [카즈키요네]씨가 이번에는 오토메이트 다른 신작의 원화를 담당하게 되어서 비색3의 일러스트에 그다지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죠. 이번 캐릭터 디자인이나 원화는 [이케] 씨가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CG에 미묘한 위화감이 느껴지더군요. CG가 나쁜건 아닙니다. 다른사람이 그렸어도 확실히 기존 원화가 씨와 굉장히 닮게 그렸고, 여전히 예쁜 CG지만, 어디까지나 [닮게 그렸다] 라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비색 그림체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약간 실망감이 없진 않을것 같네요. 대화할때의 캐릭터 얼굴은 비색1과 팬디스크에서 가져와서 그런지 전혀 위화감이 없지만 CG는 확실히 표가 납니다... 뭐 비색을 처음 플레이 하는 사람들에겐 큰 표가 안날지도 모르겠지만요.^^
뭐 그렇게 비색1 을 다시 한번 이용한 오토메이트! 뭐 평가는 그럭저럭 인것 같네요.^^; 솔직히 같은 작품을 두번이나 [본편] 으로서 발매한다는 것은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습니다. 우선은 비색1을 좋아했던 사람들을 다시 한번 비색의 세계로 끌어들일수 있다는 것. 비색1과 똑같은 세계설정에 똑같은 공략캐릭터 라는 점은 비색1을 좋아한 팬들에게 있어서 기뻐할 일이겠죠. 그러나 같은 비색1 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어쩔수 없이 [비교]하게 됩니다. 비색2도 이래저래 비교하긴 했지만, 역시 같은 공략캐릭터 라는 점에서 비색1보다 더욱 심화된 연애전개나 캐릭터의 새로운 일면 이라던지를 기대하게 되는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점에서 오토메이트는 뭘 생각한건지 좀 실망적인 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추가캐릭터 2명 추가된거 빼고 이벤트 면에서 비색1과 그다지 변화가 없다.. 랄까요. 차라리 비색3보다 팬디스크2 를 내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만.. (-ㅅ-);
비색1과 같이 스토리 전개는 공략대상에 따라서 세가지 루트로 나눠집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 1~3장이 공통루트, 4장이 세가지 루트로 나눠져서 5장이 개별 캐릭터 루트 라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불만인것은 공통루트가 너무 길고 개별루트가 너무 짧다는 것이죠. 공통루트는 주인공과의 관계형성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심스토리 에 대한 복선 등등에 중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호감도 형성에 있어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마지막 장만 개별루트...
뭐 [기존 수호자 공략] 에 있어서는, 비색1 부터 1년동안 있었던 주인공 타마키에 대한 기본호감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엔딩에 있어서도 별로 위화감이 없었지만, 새 캐릭터인 [케테르]나 [린]의 경우엔 너무나도 루트형성에 있어서 무리가 많이 보였습니다. 공통루트 는 그야말로 공통루트로 각 캐릭터와의 선택지 이벤트의 경우도 얼마 대화도 안하는데, 루트 들어가서 갑자기 당신만을 지킨다느니 좋아한다느니 하는건 역시 억지스러워 보이더군요. 기존 수호자 공략에 있어서도 한마디 하자면, 비색1의 기본 호감도가 있는데도 애들이 타마키를 대하는게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이것은 새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것인지. 기존 팬들을 위해서 비색1의 세이브파일 연동이라던지 해서, 좀더 달달한 이벤트를 한두개 정도 넣어줬으면 좋았을듯 싶습니다.
뭐 그러나 확실히 비색2 보다는 스토리 전개도 낫고, 제대로 반전이나 감동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비색1과 비색2 의 중간격 퀄리티 랄까...^^; 게임 시스템이나 분위기는 비색1 과 비슷해서 비색1을 좋아하신 분들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비색1처럼 그렇게 길지도 않고 비색2처럼 그렇게 짧지도 않고 그냥그냥 적당할 정도의 스토리. 솔직히 전체적인 스토리는 캐릭터 루트에 따라서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비색1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비추는 거울]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비색2에서 사라졌던 [운세쪽지CG]가 부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비추는 거울] 시스템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이것은 주인공 타마키의 시점이 아니라, 이야기마다 각각 다른 캐릭터의 시점에서 다른 이야기가 짧은 소설 처럼 읽을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스토리를 진행하고 엔딩을 보면 하나씩 추가되어 갑니다.^^ 이것은 정말로 짧은 소설같은 것으로, 성우나 캐릭터 모습조차 나와있지 않지만, 솔직히 본편의 캐릭터 이벤트보다도 이 비추는 거울 사건을 더욱 재밌게 본것 같네요! 어떤 캐릭터의 내면묘사나, 각각 수호자들이 타마키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아슬아슬한 심리전! 기본적으로 개그 중심에 시리어스도 몇개 있고요. 일상편의 분위기나 팬디스크의 분위기 가 난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운세쪽지CG] 기능도 편리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대길]이나 그외 특정 운세쪽지를 일정수 모아야 볼수 있었던 CG들이 이번에는 [포인트제]로 바뀌어서 어떤 운세가 나오더라도 전부 포인트로 전환되기 때문에 대길이 나올때까지 세이브로드를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우 편리! 게다가 나오는 CG들도 기대를 버리지 않고 멋있거나 재밌는것들이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키요노 쨩을 사이에 둔 아시야&이츠야 CG라던지 웃었습니다.^^ 그리고 유이치&케테르 CG 보고서는 헉! 이건 어디의 호스트!? 라고 소리쳐 버렸다. 멋있어요~~(>_<)b
이제 남은건 캐릭터 공략 루트 이야기.. 로군요. 꽤 길게 썼다! (<-) 캐릭터 루트 는 재밌었던 루트도 있고 매우 실망적인 루트도 있고 뭐 느낌은 다양하네요. 솔직히 타쿠마나 료의 루트는 본인의 경우 그다지 재밌게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정석에다가 특별한것도 없고 솔직히 다른 루트보다 지루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이라는것이 특히 강조되는것이 [타쿠마&료&미츠루 루트] 입니다만, 그에 관련된 연애이벤트에 있어서 그다지 감동하지 못했네요.. 타쿠마나 료보다 오히려 본인은 [미츠루X타마키] 의 백합 커플을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어이어이) 역시 가장 맘에 든것은 [마히로&유이치&케테르&아리아 루트] 입니다. 이쪽 루트는 개별 스토리도 다 좋음. 남은 [신지&스구루&린] 루트는 본편이외에도 볼거리가 많다는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캐릭터 각각 공략한 느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순위는 본인의 캐릭터 호감도 순위 순으로 적어놓았습니다. 물론 엔딩이나 캐릭터 스토리 네타나 엔딩CG 라던지를 생각없이 넣어놨기 때문에 이점 주의!
아토리 마히로 (鴉取真弘) / CV : 오카노 코스케 (岡野浩介) 수호자의 한명. 19살. 재수중. 표면적으로는 어린애같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지만, 내면은 사려깊고 항상 동료를 생각하고 있다. 키가 작다는 컴플렉스가 있음.
여전히 본인은 마히로 루트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마히로 선배는 여전히 좋아요! (<-)
비색1에서 1년후. 마히로는 타마키나, 타쿠마, 료와 함께 같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를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엉뚱하면서 어이없는 행동을 취하면서 딱 봐도 머리 나쁠것같이(...) 보이는 마히로 지만, 사실은 이 재수에도 마히로 나름대로의 커다란 생각이 있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게 됩니다. 꽤 머리도 좋다는 의외(...)의 사실도 유이치에게서 들을수 있음!^^;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마히로는 마히로 나름대로의 행동을 해서 타마키를 안심시켜 줍니다. 마히로&유이치 루트에서는 전체적으로 유이치 루트 쪽이 훨씬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지만, 힘들어하는 유이치&타마키를 위해서 힘차게 행동하는 마히로나, 그렇게 항상 강한척하는 마히로가 오히려 걱정스럽다고 생각하는 타마키가 드러납니다. 유이치나 타마키를 위해서 자신이 얼마나 상처입더라도 한계까지 일어서서 적진에 뛰어들어 지키려는 행동력이 드러납니다.
마히로 루트는 중반보다도 후반대의 반전이 맘에 들었습니다. 거울의 힘을 손에 넣으려는 적에게 무아무중으로 뛰어든 타마키! 그리고 본의아니게 거울의 계약자가 되고 맙니다!! 스토리 상으로 세계의 종말을 막기 위해서는 거울의 계약자가 죽지 않으면 안되는데, 본의아니게 거울의 계약자가 된 타마키는 결국 세계를 위해 스스로 죽음을 결심하지요. 모두들 아무말도 못하는 가운데 마히로만이 발발 뛰면서 이 모든 상황에 반대를 소리칩니다. 그리고 마히로는 자신의 비밀의 장소에 타마키를 데려가서 [살아도 된다고], [꼴사나워도 살고싶다고 말하라고] 말해주고, 죽음을 결심했지만, 역시 삶을 포기할수 없어서 우는 타마키를 위해서 그렇게 힘들게 봉인했던 오니키리마루 의 봉인을 해제! 그리고 적과의 최종결전에 임하게 됩니다. 최종결전의 반전도 꽤 새로웠습니다.^^; 우선 최종보스를 쓰러트린다 하더라도 타마키에게 거울의 힘이 있기 때문에 세계의 멸망은 변함이 없는거죠. 그러나 최종보스께선 친절하게도 주인공의 거울의 힘만 냉큼 가져가 버리십니다.^^ 비련엔딩에선 몸까지 전부 흡수해 버리지만요....^^;;;;
해피엔딩, 비련엔딩 모두 맘에 들었습니다. 밤하늘의 은하수를 바라보면서 서로의 미래와 삶에 대해서 맹세하는 이 부분이 굉장히 맘에 들었음! 정말 남자다운 모습!^^ [모든 사건이 끝나면 나랑 결혼해서 내 아이를 낳아] 라는 대사에는 뿜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타마키에게 프로포즈를 한 마히로!^^; 해피엔딩도 개그와 진지가 섞여져서 그런대로 재밌었음! 마히로 비련엔딩 에선 타마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거울의 힘 통채로 적에게 삼켜진 타마키를 울면서 오니키리마루로 찔러 죽이면서 기다리라고, 꼭 나중에 만나자고 소리치는 전개도 감동! 그리고 나중에 혼자 밤하늘을 바라보며 타마키를 떠올리는 마히로~~
이누카이 신지 (犬戒慎司) / CV : 시모와타 유우키 (下和田裕貴) 수호자의 한명. 고교 2학년의 16살. 착하고 상냥한 소년으로 개성강한 선배들에게 휘둘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엔 선배들의 취급에 대해 요령을 잡아가고 있는 듯. 타마키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
솔직히 신지 루트는 비색1에서도 그렇고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꽤 불탔습니다! 말하자면 소년만화처럼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성장하고 강해지는 소년 루트 랄까요~^^ 솔직히 신지는 비쥬얼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너무 전형적이라 재미가 없다고 하면 재미가 없어요. 이런 타입은 쇼타는 아니더라도 보통 약해서 모성본능을 불러 일으킨다는 목적(?)이 있는데, 이 목적은 이미 비색1에서 달성해서 그런지 이번 3에서는 강하게 타마키를 지켜주는 모습이 자주 보여져서 좋았던것 같네요.
거울의 힘으로 마을이 결계로 뒤덮이고, 수호자의 힘마저 약해져 가는 상황에서, 신지는 수호자의 힘이 아닌, 자신의 코토쿠라의 힘인 금지된 주술로 타마키를 지키려고 합니다. 그때마다 상상도 못할 힘을 발휘하며 적들을 격퇴하지만, 역시 큰 힘은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한 것. 그 힘은 스스로의 목숨의 깎아가며 만들어가는 것이었죠. 타마키는 힘을 쓰지 말라고 하고, 신지는 그래도 선배를 지키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하죠. 그러나 스스로가 죽음으로써 선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살아가기 위해서 싸울것을 결의 합니다..
타마키 를 위해서 어디까지 강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이 솔직하게 드러나는게 좋았던 듯. 실제로 강해져서 적들도 깜짝깜짝 놀라는 걸 보는것도 즐거웠고요.^^ 해피엔딩도 즐거웠어요~ 청춘~^^
코무라 유이치 (狐邑祐一) / CV : 나미카와 다이스케 (浪川大輔) 수호자의 한명. 19살. 아름다운 외모와 조용한 분위기로 약간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단지 멍하게 있는 것일 뿐일때가 많다. 말로 하진 않지만, 타마키의 수호자인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색1 에서도 안타까운 전개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던 유이치 루트.. 이번 비색3에서도 안타까운 전개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유이치의 최초의 전생이었던 여우.. 였던가요. 너무나도 강한 힘을 가져서 아무짓도 안했는데도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아 인간을 미워하던 그를 받아준 오직 한사람인 타마요리히메! 그래서 다른 수호자들보다도 그 자신이 아니라 피 자체가 타마요리히메 에 대한 마음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유이치 역시 스스로가 원하지 않아도 타마요리히메 인 타마키에게 해가 가면 스스로 폭주하게 되는 전개... 그리고 점점 폭주해가는 자신을 멈추지 못하는 유이치는 그 힘으로 타마키마저도 다치게 하고 괴로워한 나머지 타마키를 떠나가려고 합니다. 스스로의 자아조차 지탱하지 못한채 인간의 모습을 포기하고 커다란 흰 여우가 되어 버린 유이치.... 그런 유이치를 따라가는 타마키의 마음을 서로 이해하고 최종결전에 임하게 됩니다.
이번에 새로운 설정이 나왔습니다. 타마키가 어렸을때 유이치와 친구였다는군요..! 하긴 할머니가 살고있는 곳이니 손녀가 어렸을때 한번이라고 놀러가서 지냈다는 설정은 이해가 가긴 하는군요. 유이치는 생긴것부터 비색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미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그 엄청난 미형은 인간으로서는 어딘지 보기 힘들고, 스스로도 수호자의 힘이 너무 강해서 제어하지 못한채 마을사람들에게 박해를 당한 불쌍한 어린시절을 가지고 있었음. 그런 유이치와 함께 즐겁게 놀았던것이 어린시절의 타마키~
유이치는 타마키가 행복하게 해주면 그걸로 해피해피! 엔딩에서 모두가 보고 있는데 타마키를 덥썩 껴안는 유이치는 역시 마이페이스 였습니다.^^ 러브!
케테르 (ケテル) / CV : 하타노 와타루 (羽多野渉) 마을 밖에서 와서 이 이상한 현상에 말려들고 만 미청년. 정체,목적 모두 불명. 타마키가 적에게 노려지고 있던것을 구해주면서 타마키 일행과 동행하게 된다. 과묵하고 감정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듣지 않는다.
이번 비색3에 추가된 신 캐릭터입니다. 솔직히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타캐릭터 루트를 하면서 좋아진 캐릭터. 설정이 굉장히 본인의 취향이랄까...^^; CG를 보면 이해할수 있겠지만 결국은 적캐릭터 입니다만~^^
사실 케테르 라는 이름은 가명입니다만, 타마키가 고집하는대로 케테르로 이야기. 여러 실험체의 고통의 위에서 태어난 신격의 호문크루스 입니다. 그리고 그 실험체들의 아픔과 고통이 그대로 새겨져서 그들을 아프게 한 [인간] 이라는 존재에 대해 강한 증오를 품고 있습니다. 그의 목적은 거울을 손에 넣어 인간을 멸망시키는 것. 그렇기에 반은 인간, 반은 카미 로 이루어진 타마키 일행과 직접적으로 적대하지는 않지만, 역시 인간멸망에 반대를 하는 타마키 일행과는 적대할수밖에 없는 관계가 되지요.
케테르는 기본적으로 인간 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그 감정표현도 굉장히 서투릅니다. 복종과 파괴, 목적달성 만이 그의 인생목적이며 목적달성을 하지 못하면 스스로 죽지도 못하죠. 타마키 일행에게 합류한것은 인간이 아닌 그들이 인간에게 박해받으면서도 인간을 구하려는 그 행동에 의문을 품고, 처음부터 감시할 목적으로 붙은 것이죠. 루트상에 따라 다르지만, 케테르 루트로 가면 결국 타마키를 곁에 두려고 하는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반항하는 타마키를 죽이지도 못하고 스스로도 왜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지를 못하죠...^^;; 이렇게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감정적으로 굉장히 약하면서 주인공에게 끌리는 설정이라던지 가 좋았던 듯! 이것저것 타마키에게 배우면 되는거죠...^^
케테르 외에도 마르크트 라는 캐릭터와의 관계성도 나름대로 감동이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아픈일이 있었다는것을 안 것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좋아하는 마음이 되었다는 것 에 대한 이벤트가 솔직히 적다고 생각하고, 감정이입도 잘 되지 않은 편. 하여튼 짧아요~ 수호자때는 잘 몰랐는데 케테르 루트 할때는 진짜 [에, 이걸로 끝??] 이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엔딩도 약간 아쉬운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설정이 좋은 만큼 아쉬움이 컸던 캐릭터였습니다.
오오미 스구루 (大蛇卓) / CV : 히라카와 다이스케 (平川大輔) 수호자의 한명. 26살. 항상 냉정침착에 사람을 안심시키는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그 뒤에서 책략을 짜는 책사. 타마키의 무녀로서의 행동이나 주술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 타마키를 지켜야할 공주, 그리고 사랑스러운 제자로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스구루 개인보다, 스구루 루트에서 밝혀지는 여러 사건쪽이 더 재밌었습니다.. (<-) 스구루 루트에서는 적의 한명인 [이츠세 신]의 비밀이나 [아시야&키요노] 커플의 이야기도 자세히 그려주기 때문에 이쪽이 더 재밌었음. 뭐, 스구루 루트 단체도 괜찮아요! 비색1 때 느꼈던 지루함은 많이 탈피한듯 하고 나름대로의 생각이나 행동도 명확한데다 타마키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마음이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반전의 경우, 타마키는 스구루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불안불안 하는 마음을 보이는데, 본인이 보기엔 분위기가 너무 뻔해서 그다지 반전의 재미는 없었던 듯.
그렇기에 약간 스구루보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우선 [이츠세 신]! 적이 되는 캐릭터인데, 정말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고 괴롭히는 최저의 인간입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누가 다치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는 냉혈인간이라 할 수 있죠. 그가 원하는것은 [카미]의 소멸. 그래서 반이라도 카미의 힘을 이은 주인공과 수호자를 매우 증오하고 세상의 모든 카미의 소멸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구루 루트에서는 어째서 그가 그런 행동을 해야 했는지를 밝혀줍니다. 비추는 거울의 이츠세 어린시절 이야기도 보면 진짜 이츠세가 얼마나 불행했을지 예상할수 있어서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 그의 가족은 정말 단란하고 평화로우면서 좋은 사람들이었군요. 이츠세 신도 너무 귀엽잖아!! 이런 순진한 하트를 브레이크(..)한 전 타마요리히메 우가야 시즈카에게 증오가.... (<-) 이츠세가 행복해지는 엔딩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스구루도 이츠세와 같이 타마요리의 제물로서 가족인 어머니가 죽게 되었다는 점에서 일치하는데, 이츠세와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아시야와 키요노 쨩 커플~~~ 아아~~~ 이쪽의 비추는 거울 이야기는 솔직히 눈물이 나올 뻔 했습니다~~~ 아아아~~ 죽어가는 아시야와 그를 죽여야 하는 키요노 쨩. 서로 울면서 센베이를 먹는 마지막 순간.. 으읏! 개인적으로 본인은 이 커플을 꽤 좋아했는 듯... 솔직히 은근히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해요! 아시야가 처음부터 거울의 존재로 세계멸망이 어쩌구 이야기 할때는 솔직히 설정적으로 말이 안되는 듯 했지만, (오니키리마루가 먼저 세계멸망 어쩌구 했는데 학생때부터 거울을 걱정했다느니 하는건 솔직히 말이 안됨) 스스로가 악역을 자처하며 마지막 이별을 하는 장면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시야를 쓰러트리려고 발버둥대는 타마키&스구루 커플을 봐도, 아시야가 악역하는게 솔직히 뻔히 보여서... 복잡한 기분이었음...
린 (凛) / CV : 요나가 츠바사 (代永翼) 기억상실의 순진무구한 소년. 수수께끼의 생물에게 습격당하고 있던것을 타마키가 구해주게 되면서 타마키를 매우 따르게 된다.
린 군! 거울 사건이 발생 한후 발견한 기억상실의 소년! 설정부터가 매우 수상하군요.^^ 기본적으로 작고 귀엽고 얌전하고 주인공인 타마키를 매우 따르는 것부터 신지와 캐릭터가 겹치는 듯 합니다만... 뭐 보통으로 귀엽습니다. 목소리는 요나가 츠바사 씨! 발음 하는 억양에 약간 저항감이 있었던 듯.
여전히 신캐릭터로 루트로서의 연애발전함에 있어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린은 케테르 보다 공통루트로서 발생하는 이벤트 개별 이벤트가 너무 늦어서 더 부족한 느낌. 어쨌든 린 군은 전체적인 메인스토리로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거울의 계약자] 라는 위치를 맡고 있습니다. 1000년 전 오니키리마루 에 의해서 봉인된 존재로, 오니키리마루의 봉인이 풀리면서 그 존재가 현실에 나타나 버려 오니키리마루의 재봉인이 이루어졌어도 현세에 계속 남아있게 되죠. 단지 봉인이 불완전했기에 기억도 잃고 힘도 잃은 평범한 소년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울을 사용하는 이츠세에 의해서 각성이 추구되고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점점 알아가는 린은 타마키에게 자신을 죽이면 세계를 구할수 있다면서 죽여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나 타마키는 살아야 한다고, 행복해져야 한다고 하면서 린을 다그치죠.. 솔직히 다른방법이 없는데 이런 말을 하는 타마키가 너무... 어이없다는 생각이 약간 들은 루트...
결국 계약자로서 부활하고 만 린. 그러나 타마키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정상화?! 이부분 약간 이해가 안갑니다만... 대충 봤나?^^;; 전개가 너무 붕 뜬다는 느낌...
오니자키 타쿠마 (鬼崎拓磨) / CV : 스기타 토모카즈 (杉田智和) 수호자의 한명. 고교3학년. 18살. 표면적으로는 퉁명스러운 듯한 느낌이지만, 사실은 상냥하고, 의외로 걱정을 잘한다. 이전과 비교해서 약간 어른스러워진듯한 느낌도. 타마키를 강하게 신뢰하고 있지만, 어딘지 위험한 일을 할까봐 걱정하고 있다.
으으음~ 타쿠마! 타쿠마는 솔직히... 루트가 잘 기억이 안날정도로 대충 했어요... (<-) 통상판 에서 혼자 표지를 담당할 정도로 [내가 메인 공략캐릭터다!] 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공감 못하겠다...감동적인 이벤트도 있긴 있었지만 솔직히 본인은 감정이입 별로 못한것 같습니다. 그랬구나... 라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갔습니다. 진짜 미안하다... (-ㅅ-);;; 사람마다 틀리니까 타쿠마 루트가 감동적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마키를 위해서 혼자 위험을 무릅쓰는 스토리는 물론 감동이었지만, 그런 전개는 솔직히 본인이 좋아하는 전개도 아니다... 그 이후의 전개도 미묘했고...음...
그 외에 타쿠마의 캐릭터성이 솔직히 미묘해서 얘는 대체 어느 속성일까... 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게임하면서 료가 가르쳐주는군요. 그렇구나! 타쿠마는 [헤타레] 속성이었다!! (<-)
타 루트에서 다른 동료들이 모두 무사할꺼야.. 라고 추측하는 반면, 타쿠마&료 루트에서는 거울로서 동료들의 무사함을 확인하지 못함으로써 모두들 죽어버렸다고 추측하게 되기 때문에 분위기가 하여튼 잔뜩 어둡습니다. 좌절하는 타마키를 수호자가 감싸주는 전개로 나아가는데, 음... 글쎄요. 서로 좌절하고 있으니까 서로 감싸안기도 뭐하고... 타쿠마 루트에서는 1000년전의 타마요리히메를 위해 죽어간 오니의 수호자의 이야기도 나오면서 감동을 주려고 하는것도 같은데.... 그냥 그랬다는 느낌이 강해서... 글쎄요. 전체적으로 미묘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키스신CG가 2개나 있는 캐릭터!
쿠타니 료 (狗谷遼) / CV : 노미야 카즈노리 (野宮一範) 수호자의 한명. 고교3학년. 19살. 표면적으로는 굉장히 자기중심적에 본능으로 행동하는 듯 보이지만, 타마키와의 관련성에 의해 다른 동료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원래는 상냥한 남자.
료는 말이죠. 비색1이나 비색1팬디스크때부터 [에로 캐릭터](...) 라는 입지가 굳어져 있다고요! 그러나 이번 비색3에서 료는 너무나도 얌전한 충견으로 변해 있었습니다아아아!! (-ㅁ-); 뭐 1년이라는 세월이 사나운 늑대를 얌전한 개로 변화시킨건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료라는 캐릭터성이 붕괴되는 것을 보았음. 아니, 뭐 붕괴까지는 아니었지만, 성희롱 캐릭터 입지 라는 이 게임의 매우 특이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튀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얌전해지다니 말이죠... 꽤... 실망이었습니다.^^;;; 전작의 료에게 너무나도 충격(?)을 받으신 분들은 아마 이번 료에겐 호감을 가지실수 있을듯 싶습니다만..... (-ㅅ-) 결론. 스토리는 둘째치고 료라는 캐릭터 붕괴를 느껴서 가장 실망해버린 료 루트였습니다.
역시 타쿠마와 같은 루트를 타면서 개별루트로 향해집니다. 전작에도 타마키를 지킨다는 내용은 똑같았는데, 이번에는 그 마음이 한층 강해져서 그야말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굉장히 강하게 나옵니다. 뭐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지키려고 하는 마음은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료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그 캐릭터성이 전혀 나오질 않았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로군요. 게다가 너무나도 얌전해진 나머지, 본인이 료에게 신경쓰는 선택지를 선택해주는데, 료가 타쿠마 걱정을 하고 있다아아아!!! [너 오니자키 한테 가봐야 하는거 아니야?] 라던지 [오니자키한테 가] 라던지 말이지~~~ 본인 솔직히 이런 전개 싫어해요~~^^;;; 맨날 싸우는 주제에 왜 그렇게 타쿠마 신경을 쓰는지. 친구의 여자로 인정한것도 아니면서~~^^; 본심은 그렇게 말할지 몰라도 표면적으로 언제나 자기중심적인 료로서는 적극적으로 타마키에게 들이댔으면(...) 더 좋았을 듯. 타마키가 잘 길들인건가..... (-ㅁ-);;; 여전히 목소리는 어딘지 미도리카와 씨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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