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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NORMAL

[GBA] 카마이타치의 밤 - ADVANCE-

by 춘양 2006. 8. 22.
かまいたちの夜 ~アドバンス~
발매 : チュンソフト         발매일 : 2002.6.28
장르 : SOUND NOVEL      기종 : GAMEBOY ADVANCE
시나리오 : 我孫子武丸   총감독 : 麻野一哉   프로듀서 : 中村光一

최근 PS2로 [카마이타치의 밤 3]가 나와있는 꽤 유명한 작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SFC로 발매되어 나중에 PS로 리메이크 되고, 이어 GBA로 다시 나와 여러번 우려먹기의 끝에 밀리언을 갱신할 정도로 엄청나게 팔린 모양입니다. 당시 FF6에 이어 두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사운드 노벨]의 장르의 게임은 처음 해봤습니다. (사운드 노벨이란 음악과 배경이 주는 긴장감 가운데 소설을 읽어나간다는 형식) 뭐 그런대로 재밌더군요. 선택지에 따라서 나오는 결과가 다르고 스토리 흐름도 달라지는 형식입니다. 일정 엔딩을 채우면 똑같은 설정으로 다른 스토리를 즐길수 있더군요. 솔직히 무서울줄 알고 했는데 별로 무섭진 않았고 재밌었습니다...^^

게임은 주인공 [토오루]와 여자친구 [마리]가 함께 스키를 타면서 시작됩니다. 스키를 탄 후 마리의 친척 아저씨가 하고 있는 별장에 가게 되는데, 그날밤 엄청난 눈보라가 휘날리면서 격리되는 별장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날 밤 이 별장에서는 무언가의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은 총 5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스테리 편/스파이 편/악령 편/조난 편/카마이타치(釜井達)의 밤 편] 으로 5가지의 전개를 즐길수가 있습니다. 뭐, 초기 플레이엔 [미스테리편=연속살인마 사건]밖에 할수 없습니다. 여기서 어느정도 엔딩을 보면 스파이나 악령 조난 쪽으로 나아갈수도 있지요. 이 5가지의 스토리에서 발생할수 있는 모든 TRUE END, BAD END를 다 보면 세이브 포인트의 책에 분홍색 책갈피가 발생합니다. 이때 또 다른 오마케 스토리인 [O의 희극/암호 편] 을 즐길수가 있어요. 또 여기서의 엔딩을 다 보면 [미스테리 별장 편]의 시나리오를 볼수가 있고 여기서의 엔딩 역시 모두 보면 클리어의 조건으로 황금색 책갈피가 등장합니다. PS판에서는 [약간 H한 카마이타치의 밤]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지만, GBA판에서는 따로 특전같은건 없는 모양이더군요...

모든 엔딩을 다 본후의 세이브 모습

고블린이 나타났다.. 전투개시?

이런식의 사운드 노벨


처음 시작할땐 정말 무서울줄 알았는데 말이죠.. 처음에 살인사건이나 조난 편 외에는 전부 코메디였음..^^;; 스파이 편은 너무나 현실과 먼 설정에 웃음만 나왔고, 악령편은 무서운 내용이긴 한데 모 영화와 겹쳐지는 이야기 흐름에 역시나 웃어버렸으며, 카마이타치의 밤 편 역시 어떻게 보면 오싹한 이야기이긴 한데 대부분 말장난과 코메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마이타치 라는 단어를 다른 말로 보면 [카마이 들의 밤] 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거든요. 푸후후... 하여튼 등장인물은 모두 다 나오긴 한데 설정과 성격이 스토리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솔직히 미스테리 편도 그리 무섭진 않더군요. 범인을 너무 쉽게 맞춰버려서 말이죠... (-ㅅ-);; 등장인물 중에서 2명이 매우 수상해 보였습니다. 그중에 누가 범인일까~ 라고 추리하고 있는데 둘다 범인이었음.. 하하. 범인을 너무 쉽게 맞춰버리니 나중에는 단지 트릭에 대한 예상 뿐이랄까. 대체 누가 범인이야~ 라면서 두근두근대는 재미가 사라져 버렸음. 조난 편 역시 미스테리 편과 연관되는 부분인데 스토리 적으로 너무 내용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단지 눈속을 헤메고 헤메고 헤매는 이야기..
가장 마음에 든 (웃겼던) 스토리는 [O의 희극] 이었습니다. 정말 노리고 짜 맞춘 개그콩트 스토리. 하하하하.. 보면서 정말 소리내서 웃어버렸어요. O의 비극이 될뻔한 이야기가 결국 O의 희극으로. 여기서도 카마이타치 의 단어에 대해 약간의 말장난을 보여주십니다.^^; 그 외에..... 중간에 알수없는 [츈 소프트 사원의 음모] 라는 BAD END는 대체 왜 넣은걸까요..? 이것도 개그의 일종인가..;;

하여튼 미스테리 편, 조난 편 이외의 스토리는 솔직히 웃겼습니다. 뭐 플레이하는 사람마다 감상은 다 틀리겠지만 말이죠. 전체적으로 꽤 흥미롭게 스토리들을 모두 끝냈습니다. 재밌긴 한데 약간 불만을 말하자면... 스킵기능이 없다!! 라는 것. 노벨 시리즈 주제에 스킵기능이 없다는건 왠말이냐! 뭐 장소선택 시스템으로 처음부터 진행한곳이라면 바로 이동할수 있긴 하지만, (처음엔 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채 버튼만 연타..} 그리도 나아가면서 겹쳐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킵기능이 좀 아깝긴 합니다.. 한국에서도 이 [카마이타치의 밤]을 한글화하여 온라인 서비스 하려 했던 곳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중간에 폐지된 모양이지만. (-ㅅ-);; 일어문장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는 분이라면 도전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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