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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GAME/女性向

아니마문디 - 끝없는 어둠의 무도 -

by 춘양 2007. 2. 27.
アニマムンディ 終わりなき闇の舞踏
발매 : 花梨エンターテイメント 발매일 : 2005.1.28
원화/시나리오 : 虎えと京 / 菜摘かんな
그외 : Full Voice / 전연령 / 잔인한 표현이나 BL 요소 포함

아니마문디! 모든 엔딩을 보았습니다.
첫인상은 분위기나 그림체에 의해 그다지 좋지는 않았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꽤 인상이 다르네요. 전체적인 스토리도 잘 짜여져 있고, 캐릭터의 개성도 확실합니다. 성우진도 화려한데, 딱 그 캐릭터의 성격과 성우진의 목소리가 매치가 잘 되어있어서 게임을 할수록 감탄할수 있다고나 할까.^^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할 사항은...
아니마문디에게서 [캐릭터 엔딩]이나 [러브러브 이벤트] 같은것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우선은 각 캐릭터의 엔딩이 존재하긴 하는데, 러브엔딩으로는 도저히 보기 힘든것들이 많습니다. 주인공 게오리크와의 러브엔딩보다는 엔딩을 맞은 그 캐릭터의 앞으로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뭐 캐릭터 자체가 러브엔딩을 기대할수 없는 느낌이...^^;

이야기 : 주인공 [게오리크 자베리스크]는 국왕 하드랜드의 주치의였으나, 태어날때부터 몸이 약했던 여동생 [리리스 자베리스크]의 요양때문에 젊었음에도 현역에서 은퇴하여 지방귀족의 지위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저택을 비우고 있던 사이에, 여동생 리리스가 마녀재판에 의해, 미쳐버린 마을사람들에게 습격당하고, 목이 잘라져 몸은 불태워지고 말았다. 게오리크는 남은 리리스의 목만을 겨우겨우 빼앗았으나, 놀랍게도 그녀는 목만으로도 살아있었다.
다시 원래모습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마음하나로, 젊은 여성의 몸을 차례로 이식했으나, 면역저항이 방해를 하여 수술은 계속 실패하고, 매일 고민에 빠진다. 어느날, 연금술에는 [호문크루스]라고 하는 인조인간을 만드는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하드랜드는 수백년간 기계문명이라는 근대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법적으로 마술이나 주술, 연금술을 모두 금지한 나라였다.
마술사나 연금술사는 국외추방. 국내에 남아있는 자나 숨어서 연구하는 자는 국가반역으로서 모두 사형에 처하는 피튀기는 역사가 있었다. 게오리크는 여동생 리리스를 위해서 금지된 연금술에 점점 깊이 들어가게 된다.

아니마문디는 영어로 [anima mundi]이며, 뜻은 [세계의 영혼/우주혼] 이라는군요.
공식홈페이지에서의 아니마문디는 [현자의 돌]이나 [엘릭서]를 뜻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게임을 하다보면 이벤트 [천계편]에서 게오리크가 신에게서 [아니마문디]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잠시 어리둥절한것이... 이미 게오리크는 현세에서 [현자의 돌]을 완성하고 그 현자의 돌을 녹여서 [엘릭서]를 만들어 [리리스]에게 먹입니다. 그러나 신은 그런 게오리크의 성과를 모두 맞바꿔서 아니마문디를 주었죠. 현자의 돌과 아니마문디는 다른것으로 여겨지는데, 아니마문디란 대체... (-ㅅ-); 게임내에선 아니마문디로 모든 비극을 없애지요.. 엔딩은 10개의 미덕과 7개의 대죄악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대배경은 중세 유럽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왕정시대를 기반으로 [마법/연금술/점성술]이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주인공이 살게되는 [하드랜드]는 그런 마법,연금술을 모두 배제하고 [기계과학]으로 발전해나가는 나라지요. 그런 나라에서 목만 잘린채 살아있는 여동생을 구하기위해 금단의 연금술에 손을 대는 게오리크 자베리스크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단 한명을 구하기 위해 800명 되는 마을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또 어떤 혐오스러운 짓까지도 해내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인간이 어디까지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는지, 얼마나 잔혹한 동물인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마음으로는 괴로워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여동생 리리스를 구하는것이 우선으로 다양한 잔혹한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는 그다지 무서운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CG나 캐릭터가 무섭습니다.^^;
그림체는 역시나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생김새(...)를 하고 있으나, 게임을 하며 다양한 엔딩을 볼수록 점점 익숙해지면서 "이 캐릭터는 이 얼굴이 아니면 안되는거야!" 라는 생각마저 들때도 있고, 가끔은 매우 사랑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CG의 완성도도 꽤 높은 편이며 종류도 꽤 많습니다. 특히 배경그림에 있어서는 놀랄만큼 잘 그려져 있고, CG의 캐릭터의 감정이 그대로 플레이어에게 느껴질만한 표정이 그대로 나와있달까. 나쁘게 말하면 약간 오버요소가 느껴질 만큼...^^;
시스템은 솔직히 좀 불편했습니다. 무엇보다 스킵기능이 맘에 안들더군요.. 느려요. (-ㅅ-); 시스템 자체가 [플래쉬]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면에서 약간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선택지가 나올때 [시간제한]이 존재합니다.. 그외에 [교령술]이나 [룬점술]이 꽤 신기했습니다.^^;

굉장히 공략이 복잡한 게임입니다. 난이도는 꽤 있다고 할수 있겠군요. 공략집 필수입니다.
본인은 어쨌든 대체적인 이벤트와 엔딩은 다 봤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CG 1개/이벤트 2개]가 메워지지 않았더군요. 공략을 뒤지며 어떤것이니 확인해보니, [위스라VS겐나이] 이벤트와 [현자의 돌 연성실패] 이벤트인거서 같습니다. 그리고 CG는 [현자의 돌 실패]에 연결되는 듯. 그러나 초기플레이때 이미 현자의 돌을 만들어놓아서 세이브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이 이벤트를 보려면 세이브를 리셋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듯 싶어서 그냥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외에 아니마문디를 하면서 절대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1. 첫 플레이때는 현자의 돌 작성에 실패한다.
2. 미하엘 True Ending 은 가장 마지막에 봐야 한다.
3. 미하엘 True를 봐야 볼수있는 엔딩이 있고, 보면 볼수없는 엔딩이 존재.
이것만 조심하고 공략집을 잘 참고하면 클리어에 무리는 없으리라 봅니다.^^
아래는 역시 캐릭터 공략감상문입니다.^^ 순서는 호감도순서! 보려면 클릭!!

★ 그외 캐릭터 정리

티모시 리어리 (Timothy Riari) - cv : 카타기리 레카 (片霧烈火)
마린 루브롱 (Maryn Leblanc) - 후루야마 아유미 (古山あゆみ)
쟝 데스파니에 (Jan Despanie) - 카와시마 쇼고 (川島章吾)
겐나이 히라가 (Gennai Hiraga) / 왕궁기사 말체로 - 토미타 쥰 (富田純)
나레이션 - cv : 모토야마 카쿠코 (本山可久子)
울프강 자베리스크 - cv : 이와이노후켄 (いわいのふ健)
샌드위치 백작 - cv : 사사키 히토시 (佐々木仁志)
에리파스 기사단장 / 집사 프란츠 - 카미야 야스히토 (神谷康人)
세바스챤 집사 / 파라케르스스 - 다케후사 아츠시 (竹房敦司)
왕궁기사 사이몬 - 오오사와 하지메 (大沢初命)
하드랜드 13세 / 교황 가미진 / 왕궁기사 바렌틴 - 마츠모토 다카토시 (松本貴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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